몇 개월전,,, 집안정리하다 발견된,,, 오래된 파나소닉 워크맨(소니는 아니지만,, 통칭 워크맨이라고..) 한대를 발견하게되면서,,,, 구형 워크맨에 대한 관심과 구입이 시작됩니다. 위에 파나소닉 구형 워크맨은,,, 벨트 열화로 교체시도하다,, 동시에 음떨림도 잡아보겠다고 인터넷 검색하면서 이것저것 함께 해보다,, 장렬히 사망하고 지금은 휴지통으로 들어갔네요.. (내 추억도 함께... 휴지통으로) 이 와중에,, 80- 90년 당시 감히 값 비싼 아이와나 소니의 플래그십 제품을 사보지도 못하고 좋은 제품 사용하던 친구들을 부러워하던 기억이나서,, 이제 한번 그 당시 갖고 싶었던 워크맨 한번 사보자는 맘에 당시 고급기 구입해 봅니다. (중학교 딸내미도 아이폰 사달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LG폰으로....)..
성탄 무렵 지지부진한 정치현실에 패배감과 무기력함을 느낀 분이 많을 것입니다. 그럴 때 딱 맞는 책이 츠바이크의 '위로하는 정신, 체념과 물러섬의 대가 몽테뉴 '입니다. 오헝 제국에서 인문학의 정수를 만끽하며 자라난 유대인 슈테판 츠바이크에게 세상은 꼬일대로 꼬여 있었습니다. 나치가 발호하며 그간 믿었던 모든 가치들이 산산조각 나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멀리 브라질까지 망명했지만, 평생 모아둔 온갖 사료들을 챙겨오지 못해 글 쓰기도 힘들었습니다. 지금 같으면 NAS만 챙겨오면 되겠지만 말이죠. 망명지의 셋방 지하실에서 몽테뉴의 수상록을 만난 것이 그에게 구원을 가져다 줬습니다. 이 책은 몽테뉴의 평전입니다. 평전이면 인간이 세상과 충돌하여 산란하는 여러 사건들이 나와야 할 것입니다. 몽테뉴는 완벽하게 자기..
주인공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할 때 함께 울고 싶었습니다. 이해하려 하지 말고 느끼고 싶었습니다. 주인공의 동료, 닐이 “평행이론에서 의식과 다중”이... 다중이? 다중이는? “머리 아프지 자둬” 그렇게 영화가 제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 이 영화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필모에서 유일하게 관객에게 대놓고 말을 건네는 영화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분명 들었습니다. “자둬”라고! 사실 주인공에게 이름이 부여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 이 영화를 보는 1인칭 시점인 관객의 고유명사가 차지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이 영화를 추동하고 있는 놀란의 문제의식은 “할아버지의 역설(그뤤파더스 페뤄덕스)”입니다. 이 영화의 주된 줄거리가 먼 미래의 후손이 조상들을 클리어??하기 위해 3차 대전을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