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5에서도 뜬금없이 민디하고 벤을 연결시키고 급작스럽게 결혼을 시키더만 이번엔 또 급작스럽게 이혼을 하는 이야기에 어이가 없다. 아무리 시트콤이라지만 캐릭터들간의 뭔 감정선이 있어야 할거 아닌가? 벤은 그냥 지나치는 남자라고 쳐도 결혼을 그렇게 원하던 민디가 벤이 헤어지자고 하니 쿨하게 그러겠다고 하는게 이해가 안간다. 이게 다 중간에 대니가 하차를 하면서 이야기가 꼬인 게 문제인데 내 생각에는 시즌6이 마지막 시즌이니만큼 대니가 나와서 민디와 연결될 꼬라지일 게 뻔할 뻔자로 보인다. 근데 그렇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뭔가 좀 민디가 고민하고 어떤 신중함을 보인다면 민디라는 캐릭터에 정감이 갈텐데 이 여자는 무슨 지 마음대로 남자를 대하니 캐릭터가 미워질 정도다. 여기에 모건과 테머라 이야기..
이런 드라마만큼 인기있는 소재도 없다. 기록 상으로는 사랑과 진실이 부잣집과 가난한 집의 두 여자의 삶이 바뀌는 내용이라는데 내가 본 드라마 중에 이런 아이 뒤바뀜 소재를 써먹은건 2000년대 김하늘, 하지원 주연의 비밀과 김현주 소지섭 주연의 유리구두를 들 수 있다. 앞서 적은 드라마도 자신이 부잣집의 친딸이거나 친동생이 아님에도 부잣집에 들어가서 승승장구하고 진짜 부잣집 주인공은 그래도 명랑해서 가난을 긍정으로 승화하는 아주 동화속에만 나올 법한 성격이다. 그런데 이런 출생의 비밀, 아이 뒤바꾸기 설정에는 항상 말도 안되는 설정이 나오는데 바로 유전자 검사를 안하고 그냥 그대로 자기 딸이나 아들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1980년에 했던 사랑과 진실은 그때 의학기술을 내가 몰라서 단정짓기 힘들지만 요근..
시카고 파이어 시즌6이 올해부터 미국시간 기준으로 목요일 밤 10시에 방영되기로 하면서 시카고 파이어 애청자인 나로써는 좀 걱정이 됐다. NBC가 오래전부터 이 시간대에 편성한 프로그램마다 죄다 실패했기 때문이다. 중간에 페어런트후드가 선방을 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목요일 10시는 NBC에게 그야말로 DEATH TIME 이었다. ER 이후로 동시간대 1위한 적이 없을 것이다. 근데 화요일 밤 10시에 시즌2부터 시즌5까지 내내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면서 많은 팬층을 얻은 시카고 파이어인데 이제 목요일 밤 10시로 옮겨져서 방영한다니...시청률이 안 나오면 가차없이 짜르는 미국 방송사들이기에 걱정이 앞선다. 그런데 오늘 시청률 기사를 보니 재방송 데모 시청률이 0.7%에 시청자수 3백만명을 기록하며 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