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인생, 출생의 비밀...아이뒤바뀜 단골 소재로 또 시청률 올라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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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드라마만큼 인기있는 소재도 없다. 기록 상으로는 사랑과 진실이 부잣집과 가난한 집의 두 여자의 삶이 바뀌는 내용이라는데 내가 본 드라마 중에 이런 아이 뒤바뀜 소재를 써먹은건 2000년대 김하늘, 하지원 주연의 비밀과 김현주 소지섭 주연의 유리구두를 들 수 있다. 앞서 적은 드라마도 자신이 부잣집의 친딸이거나 친동생이 아님에도 부잣집에 들어가서 승승장구하고 진짜 부잣집 주인공은 그래도 명랑해서 가난을 긍정으로 승화하는 아주 동화속에만 나올 법한 성격이다.



그런데 이런 출생의 비밀, 아이 뒤바꾸기 설정에는 항상 말도 안되는 설정이 나오는데 바로 유전자 검사를 안하고 그냥 그대로 자기 딸이나 아들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1980년에 했던 사랑과 진실은 그때 의학기술을 내가 몰라서 단정짓기 힘들지만 요근래 드라마들은 유전자 검사를 하지 않고 그냥 자기 자식으로 여기는 게 아주 당연시 여긴다.



황금빛 내인생도 그렇다. 그래, 유전자 검사는 했다. 근데 그걸 신뢰성 있는 사람이 아니라 어떤 모르는 아줌마가 가져다준 칫솔 가지고 유전자 검사를 했고, 키워준 부모가 거짓말하는 것에 그냥 속아서 친자식이라고 믿는 그런 부자가 어딨냐, 세상에? 그리고 그 부잣집 마나님은 성격이 꽤나 똑부러지고 철두철미 하던데 왜 가장 중요한 친자확인 검사는 제대로 안할까?


그래 시청자들 타겟이 어느정도 젊은 층을 노린 것이 아니니 주말극으로 편성해서 이런 이야기를 끌고 나가지만 최소한 중간에 어떤 악당이 친자확인 검사지를 뒤바꾸는 등의 노력은 해야할 것 아니냐. 올해 초 막장드라마였던 불어라 미풍아에서 이휘향이 친자 확인 결과를 무산시키는 노력. 그 최소한의 노력은 해야되지 않냐.



작가는 역시 정말 재밌게 봤던 이승기,한효주 주연의 찬란한 유산과 이보영을 빛나게 만들었던 내 딸 서영이의 소현경 작가라서 스토리를 끌어감에 있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아무 이상이 없을 것이고 이전 작들보다 시청률은 더 잘 나올 것 같다. 그동안 케백수 주말드라마가 왕가네 식구들이후로 40%를 못 넘었는데, 황금빛 내인생은 작가의 필력을 봤을때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는 드라마다. 그렇지만 좀 개연성있는 상식적으로 말이되는, 그리고 캐릭터의 성격과 매치가 되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면 좋겠다. 그러면 내 딸 서영이처럼 명품 드라마의 대열에 오를 것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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