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파이어 시즌6 1화 "It Wasn't Enough"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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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랬듯이 마지막회에 시청자들에게 걱정을 안겨주는 시카고 파이어가 시즌6을 시작했다. 처음에 얼마나 쫄리는지 자꾸 메인 캐릭터가 죽을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그래서 엄청 걱정했었다. 특히 켈리 세버라이드나 맷 케이시가 나가면 정말 시카고 파이어 볼 맛이 안 날 것 같다는 생각도 했고 안 볼 생각도 했었다. 그리고 맷 케이시가 보든에게 화재현장에서 발견되고 나서 다음 사진을 보여주는데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케이시 사진이 있고 모든 소방관들이 모여있고 보든은 케이시에 대한 말을 하고...상황이 딱 케이시가 죽은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돌아가서 점점 슬퍼졌었다. 매 시즌 첫 에피소드는 이런식으로 사람을 죽이니까 또 이렇게 한명을 보내는구나 해서 슬펐는데, 보든이 도슨의 남편이라는 말을 하면서 도슨의 미소를 보자마자 아, 상을 수여하는 행사구나 해서 가슴을 한참 쓸어내렸다. 진짜 케이시까지 하차했으면, 나 시카고 파이어 안 볼려고 했다 정말로!! 아무튼 케이시가 무사히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번엔 다른 캐릭터들은 어떻게 되는가 싶었다. 
근데 시즌5 마지막회가 끝나고 캐릭터가 사라질 것이라는 것과는 반대로 마우치도 살아남았고 다른 모든 소방관이 다 51서에서 잘 근무를 하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그러면서 시즌6은 좀 덜 어둑하게 시작하는 것으로 보여서 만족스러웠다. 그래도 도슨이 케이시가 화재현장에서 마지막이라고 굿바이를 했던 그 상황이 트라우마로 남겨졌는지 에피 마지막 부분에 도슨이 케이시에게 다시는 굿바이라고 하지말라고, 화재현장에서 꼭 내게 돌아오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소방관을 배우자로 둔 가족에게 얼마나 하루하루를 걱정으로 사는지 조금이라도 이해를 하겠더라.

한편, 켈리는 전 여자친구를 잃고 시즌5 마지막에 방황하다가 다시 회복을 했는데 이번에 실비의 친구가 켈리에게 쏙 빠진 것 같다. 어느 누구가 켈리에게 안 빠지겠나...저렇게 잘 생겼는데 안 넘어갈 수가 없겠지. 켈리는 처음에는 실비 친구의 적극성에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역시나 카사노바끼가 있는 매력적인 남자인 켈리는 그 친구에게 문자를 하고 다음 에피소드에서 만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근데 켈리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은 스텔라가 집을 구하지 못해서 켈리집에 얹혀살게 됐는데 켈리가 다른 여자와 만나는 것을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솔직히 둘이는 별로 안 어울리고 차라리 실비가 더 어울리는데 이 둘은 안 엮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시카고 파이어 시즌6 1화는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51서 소방관들이 잘 지내고 있는 에피로써 이번에는 피디를 원망하지 않게 되었다. 사실 시즌5에서는 나의 아이캔디로 활약했던 지미를 급하차시켜서 피디한테 엄청 짜증이 났었는데 다음부터는 좀 안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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