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아이방 인테리어 꾸미기 후기

이케아 아이방 인테리어 가격 및 추천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딸아이 방을 새로 꾸몄습니다.

기존에 살던 집은 딸아이 방이 좁아서 뭘 제대로 해주지를 못했거든요.

가구도 완전 저렴이들이라 다 버리고 새로 싹 구입을 했습니다.

때마침 이케아가 들어와서 이케아 가구들로 방을 꾸며봤습니다.

저희가 이케아를 고른 이유는 제가 저런걸 만드는걸 좋아하기도 하거니와

최소한 재료로 장난(?)을 치진 않을거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저희 부부는 미적 or 인테리어적 재능이 별로 없습니다. 

게다가 가구 외에 아직 꾸민게 없어서 보시기에 별 거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감안하고 봐주세요. ㅠㅠ

 

 

회원 세일 기간에는 일부 품목의 가격이 변동되기 때문에 약간씩 가격차이는 있겠지만 저 금액에서 크게 변동되진 않습니다.

참고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대략 12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저기에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는데 저희는 캠핑용 트레일러를 끌고 가서 저희가 실어왔기 때문에 배송비는 없었습니다. (6번째 사진 참고)

참고로 이케아 배송비는 광명 매장에서 배송지까지 거리에 비례하여 증가하며 물건을 몇개를 사든 배송비는 동일합니다.

리스트를 만들어서 한번에 구매 후 배송시키면 비용이 절약되는데 이케아 매장이 아직 초창기라 그런지

재고 관리가 잘 안되서 인기품목은 품절이 자주 되기 때문에 한번에 구매가 힘들다는게 함정입니다.

 

 

 

주요 물품에 대해 간단한 평을 써보겠습니다.

 

 

1. 쿠라침대

- 높이가 낮아서 일반 아파트에서도 천장과의 거리에 여유가 있고 조립하기에 따라서 단층, 2층 침대로 선택이 가능하며 방의 구조에 따라 사다리 위치도 변경이 가능합니다.

(일부 이케아 2층 침대는 높이가 높아서 일반 아파트에 그대로 설치하면 천장과 마주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컷팅 서비스가 있지만 그닥 추천하고 싶진 않네요) 

- 프레임 및 갈비살은 원목이며 판넬은 pb 소재입니다.

- 각 부품의 품질은 중상 이상이며 조립 후에 어른도 누워 잘 수 있을정도의 사이즈와 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로 200cm, 가로 90cm)

- 양쪽 침대가드의 높이가 별로 높지 않습니다. 설명서에도 12cm 이상 두깨의 매트리스는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고른 매트리스(말비크)는 두깨가 14cm 여서 따로 침대 가드를 설치했습니다. 딸이아 잠버릇이 요란한것도 이유가 되었구요.

참고로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침대가드(비카레)는 쿠라의 프레임이 두꺼워서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해외에서는 쿠라를 다양하게 커스텀해서 사용합니다.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http://blog.naver.com/a1231724/220271329795

이케아 양면침대 '쿠라' 를 전세계 하나 밖에 없는 오리지널 디자인 사례 모음.

 

 

2. 브루살리 4칸 서랍장

- 이쁩니다. 살짝 푸른 빛이 도는 창백한 하얀색에 옹이 무늬가 살짝 들어가 있습니다.

- 가격 대비 품질 및 강도는 양호합니다. 다리쪽 바깥 프레임만 원목이고 기타 소재는 전부 pb로 되어 있습니다.

 

 

3. 브루살리 옷장

- 이쁩니다. 위와 비슷한 이유입니다.

- 강도는 좀 약합니다. 본체를 받치는 다리와 본체판넬과의 연결 부분이 좀 취약해보입니다.

이사 한번 하고 나면 버려야 될 것 같습니다.

- 소재 역시 위의 서랍장과 동일합니다.

- 뒷판을 조립할때 못질이 필요합니다. 아파트에서 할때 상당히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 저 같은 경우 소파 위에 올려놓고 못질을 했네요. 못을 굉장히 많이 박아야 합니다. 기억은 안나는데 30개 정도??

 

 

4. 스투바 수납벤치

-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품목입니다. 벤치로 사용 가능하고 수납장으로도 가능한데 튼튼하고 무엇보다 수납장이 굉장히 큽니다.

잡다구리한 것들 한번에 넣어놓기 참 좋네요.

- 앞 판넬 색상이 핑크인데 다양한 색상이 있어서 취향에 따라 고르기 좋습니다. 인테리어적으로도 저희 눈에는 이뻐 보이네요.

 

 

5. 말비크 매트리스

- 폼 매트리스인데 저희가 고른건 하드형입니다. 제가 하루 자 봤는데 상당히 편하네요.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6. 포앵

- 어른용도 있고 아이용도 있는데 아이용은 저희가 살때 베이지(?)화이트(?)색상 밖에 없어서 저걸로 골랐습니다.

- 좀 앉으면 보풀이 생기는데 가격 생각하면 용서가 됩니다. 

- 지금은 핑크색, 그린색도 나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 딸아이가 좋아하는 의자입니다. 저희도 어른용 포앵을 구매했는데 참 편하더라구요.

구조로 보면 조금만 힘을 가해도 부러질 것 같은데 설명서를 보니 어른용은 170kg까지 버틴다고 하네요.

보기보다 튼튼합니다. 제가 아는 부부는 어른 놀이(?)할때 써도 말짱하답니다.;;;;;

 

 

7. 빌리 책장

- 가로폭이 좁은거 1개, 넓은거 1개 구매했는데 가격이 저렴해서 만족하면서 씁니다.

- 특이한게 뒤쪽 아래가 안쪽으로 패여 있어서 걸레 받이가 있어도 벽에 딱 붙일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 받침대 위치는 자유롭게 높이 조정이 가능합니다.

- 브루살리와 마찬가지로 뒷판 조립 시 못질이 필요합니다.

 

 

8. 플루프시그

- 침대 밑에 깔아놓은 매트입니다. 가격이 저렴한만큼 싼티가 납니다.

- 막 쓰기 좋습니다. ㅡ.ㅡ;

 

 

9. 칼락스

- 여러 용도로 쓸수 있는 선반입니다. (침대 밑에 보이는)

- 저희는 인형들 정리해놓을 용도로 구매했는데 조립도 편하고 가격 대비 튼튼합니다.

- 필요에 따라 앞쪽에 문을 달수도 있습니다.

 

 

10. 라크

- 보조테이블입니다. (의자 앞에 있는)

- 가격이 저렴해서 막 쓸 용도로 샀습니다. 가격 대비 좋네요.

 

 

 

<총평>

- 이케아 가구는 절대 한번에 여러개를 사지 마세요. 조립하다가 지옥을 볼 수도 있습니다.

위에 딸아이 가구 뿐만이 아니라 이사하면서 거실 및 침실에 쓸 가구도 같이 샀는데 진짜... 진짜...

제가 조립하는거 좋아하는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두문자가 목구멍까지 올라온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필요할때 하나씩 사시는걸 추천합니다. 아니면 같이 조립해줄 분을 구해서 하세요. 

혼자서는 절대 하지 마세요. ㅠㅠ

- 전반적으로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합니다. 특히 가구 냄새(접착제 냄새??)가 거의 안나구요.

설명서는 글자 하나 없는데도 이해하기 쉽습니다. pb에 붙인 시트지나 나무무늬목도 깔끔하게 잘 붙여져 나왔습니다.

조립품질도 전반적으로 우수합니다. 드물게 구멍이 딱 들어맞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고무망치로 살짝 두들겨 주면 무리없이 조립 가능합니다.

- 팩킹 사이즈가 생각보다 큽니다. 마지막 트레일러에 실린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대형 suv 2열 접은 것보다 길이가 긴 것도 몇개 있습니다.

홈페이지 보시면 제품 설명에 팩킹 사이즈도 나와 있으니 가시기전에 반드시 확인하고 가세요.

직접 실어오시는 분들은 차에서 집까지 올리는 것도 고민하셔야 합니다.

전부 나무 소재라 무게가 꽤 무겁습니다. 반드시 손수레나 카트 같은 걸 준비하셔야 하구요.

역시 홈페이지에 팩킹 무게도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 조립 전에 전동 공구(배터리형 중에 힘 좋은걸로), 육각렌치 비트, 십자드라이버 비트, 고무 망치(이거 강추합니다)를 준비해주시면 조립이 한층 쉽습니다.

- 재활용 쓰레기 엄청 나옵니다. 저희는 끈으로 묶어서 동네 폐지 수집하는 할머니께 드렸더니 진심으로 무척이나 좋아하시더군요.

- 아파트의 경우 조립 시간에 주의해주세요. 망치로 때리거나 전동공구로 조립할때 생각보다 소음이 꽤 커서 저도 한번 항의를 받은적이 있습니다. 

- 홈페이지에 재고가 있어도 30분 단위로 변경이 되고 계산을 하기 전까지 반영이 안되기 때문에 막상 가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재고가 10개 이하고 빠지는 속도가 빠르면 품절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속 편합니다.

- 회원 가입은 꼭 하세요. 두 번 하세요. 세일 품목이 때에 따라 바뀌는데 막상 계산할때 없으면 만들러 가야 되서 귀찮아집니다.

무료이고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니 꼭 만들어서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