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키보드 유랑기 및 사용기 (로지텍 K800, K810)
- 리뷰
- 2021. 1. 7.
회사에서 원래 노트북을 사용하다가 거북목이 되는것 같아서 거치대를 놓고 키보드를 알아봤습니다.
일단 소음이 적으면서도 키감이 준수한 모델을 원했는데, 그러면서도 책상면적을 크게 차지하지 않는 모델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 휴대용 키보드를 알아봤는데, 집에 굴러다니던 k380 을 보다가 약간 키감이나 키캡이 아쉬움이 있어 단종된 k810 을 구했습니다. 택배 받아보고 사용하니 아.. 역시나 이 키감이었지 하면서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로 일단 낙점을 합니다. 그러고선 느끼는게 제가 숫자칠일이 많아 마이크로소프트 컴팩트 디자이너키보드 넘버패드 부분을 구입합니다.
상당히 컴팩트하고 잘 만들었더군요. 그렇게 나란히 놓고 사용하는데 뭔가 완전히 쾌적하지 않습니다. 어꺠도 좀 좁혀지는 것 같고. 그냥 회사 데스크에서 마음놓고 사용하려면 풀사이즈 키보드가 낫겠다 싶더군요.
처음에는 마소 서피스 키보드를 사용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클리앙에서 k810 과 동일한 퍼펙트 스트로크를 사용했다는 k800 을 보게 됩니다. k810 의 키감으로 풀사이즈 키보드라니? 벌크인지 리퍼인지, 암튼 신품에 가까운 모델을 팔더군요.
바로 주문해서 지금 타건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느끼는건, 키가 전체적으로 아일랜드 스타일이 아니라 구분감이 없는것 같은데, 이상하게 구분감이 잘 느껴지고 타건이 편리합니다. 키 들어가는 깊이감도 상당하고, 소음도 아주 정숙하고요. 넘패드 위에 있는 4개의 버튼이 각각 뮤트, 볼륨다운, 볼륨업, 계산기인데, 정말 제가 딱 필요한 기능들만 바로 조절이 가능해서 전체적인 키감이나 키 배열은 상당히 만족하는 중입니다. 백라이트도 들어오네요. 사무실에서 쓸일은 없겠지만요.
그리고 하단에 있는 ctrl 윈도우 alt spacebar는 움푹 파인 키캡이 아닌 둥그스름하게 튀어나와있는 키캡인데, 이게 스페이스바 등을 더 잘 누를 수 있게 하기위해서 모양이 다른듯 합니다. 일단 스페이스바 타건감이 좀 이질적인 것 말고는 기능상으로는 괜찮은것 같습니다. 다만 스페이스바 타건시 텅텅 거리는 스테빌 소리? 가 좀 아쉽네요. 사무실이 워낙 정숙하다보니 스페이스바 타건소리도 신경이 쓰입니다. 엔터키도 약간 텅텅 거리는 소리가 나고요.
그리고 마우스는 예전부터 mx anywhere 2 로 고정해놓고 쓰고있는데, unifying 수신기 하나에 두개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물려서 노트북에 꼽으니 안정적으로 구동됩니다. 보통은 블루투스로 구동하는데, 저희 사무실이 이상한건지 자꾸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졌다 해서, 수신기 연결이 한결 안정적이더군요.
전반적으로 괜찮은 키보드이고, 해외판이라 한영키가 따로 없어 우측 alt를 누를 때 보다 손을 안쪽으로 집어넣어야 한다는 점 빼면, 가격대비 꽤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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