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직구 휴대용 애플워치 충전기 사용기 (iFory Watch Charger)

제품이름은 "iFory Watch Charger Designed for Apple Watch Series 6/SE/5/4/3 MFi Certified Magnetic Wireless Charger with Dual Port USB C and Lightning"로 제품이름과 제품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한쪽엔 usb-c 입력포트, 반대쪽엔 라이트닝 입력포트가 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이 제품에 대해 평가를 내리자면 '휴대용으로 완전 미쳤다'입니다.

 

우선 크기도 매우 작을 뿐더러 플라스틱 케이스라 그런지 매우 가볍습니다. 또한 제품설명을 보면 MFi 인증을 받았다고 홍보하고 있고 완충시간이 115분으로 되어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방전된 제 애플워치6를 충전시켜보니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되었으며 약 50퍼센트에서 충전했을땐 완충까지 40-5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정품 워치케이블로 완충시 1시간 반정도 소요됨을 고려하면 서드파티치고 무척 안정적이고 훌륭한 충전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케이블 내장형이 아니면서 두가지 충전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 기존 충전케이블과 보조배터리를 그대로 들고다니면서 쓸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나 저는 아이폰12, 에어팟프로, 아이패드프로4세대 12.9, 캐논 R6 카메라를 주로 들고다니는데 아이폰12와 에어팟프로는 라이트닝케이블, 아이패드와 카메라는 usb-c 포트를 지원하기에 두가지 케이블을 같이 갖고다닙니다. 충전이 필요할때 어떤걸 먼저 충전할지에 따라 애플워치 충전기를 어느 케이블에 연결할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유용했고 간혹 라이트닝 케이블과 작은 보조배터리를 챙기더라도 애플워치 충전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전에는 번들 애플워치 케이블을 벨킨 애플워치 충전거치대에 결합해 집에서는 거치대로 쓰고 나갈때 케이블을 감아서 다녔는데 생각보다 너무 번거롭고 줄을 감아서 보관하는 건 좋지만 부피가 커서 많이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사용하게 된 제품은 케이블 내장형이 아니라서 치렁치렁 짐이 복잡하게 엉키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쉽게 들고다니며 쓰기 좋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물론 모든게 완벽하진 않고 소소한 단점들도 있습니다. 자력이 애플 정품 충전기보단 약해서 조금만 힘을 줘도 쉽게 분리가 되고(다만 그래도 건드리지않으면 쉽게 떨어지진 않습니다), 대리석 무늬를 제품의 플라스틱 케이스에 그려놔서 싸구려틱한 느낌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 외엔 사용성이 매우 좋아 추후 재구매 의사 100%입니다.

 

지금도 할인코드가 적용되는지 모르겠지만 할인 안 된 가격에 직배송비를 지불하더라도 충분히 구매할 가치가 있는 제품입니다. 특히나 애플워치 충전기는 호환성을 매우 심하게 가리고 대부분의 서드파티 제품들이 발열과 느린 충전속도로 쓸만하지 못하거나 많이 비싸기때문에 좋은 제품을 찾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혹여 애플워치를 쓰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고려해보셔도 좋을듯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