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를 위한 애플워치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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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애플워치를 쓴건 아니고, 애플워치를 사준 입장에서 지켜본 유용했던 점들입니다.

 

솔직히 시계가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요즘 누구나 스마트 폰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래와 같은 상당한 장점이 발휘되서 큰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1. 수유 기록.

10개월차 아기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원래 와이프랑 저 둘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와이프 배가 부풀어 오르더니, 이젠 옆에서 세상 편하게 다리 뻣고 자고 있네요.

와이프가 모유수유를 하다보니, 먹은 양과 시간기록을 앱을 이용해서 직접 기록 하고 있었습니다.

누워서 수유하는동안 핸드폰 조작이 힘들었는데, 마침 애플워치에서도 해당 앱이 지원을 해서

손목시계로 누워서 바로 기록할 수 있더군요. 이게 가장 편하다고 ㅎㅎ

그리고 애기 식사 시간 파악도 좋다고 하더군요.

 

 

2. 휴대폰 감추고 찾기

아기가 휴대폰을 워낙 좋아해서, 만지면 물고 빨고 하기 때문에, 항상 숨겨 놓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구석구석 눈에 안 띄는 곳에 숨겨 놓다보니 자기도 잊어먹는다는거죠.. ㅎㅎ 

이때 휴대폰 호출 버튼 누르면 띵~ 하고 위치를 알 수 있게 소리가 납니다. 

 

 

3. 빨래가 다 됐어요.

LG 워시타워를 사용 중인데, Wifi로 연결해서 Lg ThinkQ앱으로 연동해두면,

세탁 종료나 건조가 종료되면 알림을 주게 되어있는데, 이걸 애플워치가 알림을 인식해 알려줍니다.

빨래 종료되면 빨래가 쉴까봐 건조기로 빨리 올려야 되는데 바로바로 알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4. 물 마셔라.

물 마시는 동작을 인식하는지, 물을 적게 마시면 마시라고 하고, 

손 씻으라고 하고. 씻으면 잘 씻었다고 칭찬하고. 많이 움직였으면 목표치 달성 했다고 하고...

그런 소소한 잔소리와 칭찬이 재미있었습니다.

 

 

5. 와이프와 몸싸움 중재

와이프와 시비가 붙어 가볍게~ 쳐봐 쳐봐 하면서 고양이처럼 막 할퀴었는데 (물론 장난으로요)

애플워치가 넘어졌냐면서 걱정해주네요. 싸움 말리는 기능이 있는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6. 애기보는 와중에 통화.

애플 그.. 귀때기에 꼽는거 그거랑 페어링이 되서, 

애기를 보면서 아기에게 휴대폰을 보여주지 않고서도 바로 통화가 됩니다. 

 

 

7. 밤에 잘때 환하지 않게 하면서도 시간 보기.

시간 확인할려고 핸드폰을 열면 너무 환해지는데, 애플워치는 환하게 밝지 않으면서도 잘 볼 수 있다더군요.

 

+ 보너스 +

아기 사진을 많이 찍을 때라서, 아이폰 12 Pro를 사줬습니다. 

저저도 및 포커싱등 카메라 기능이 비교 해보니 워낙 뛰어나서 안 사줄 수가 없더군요 ㅎㅎ

결과적으로 와이프는 앱등 조합이고.. 저는 애플 안씁니다. 겔럭시가 짱이라능..

 

여러모로 의외로 육아 필수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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