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2 장점 단점 사용후기

갤럭시 폴드2 장점 단점 사용후기....단점위주로...

갤럭시 폴드2 단점

 

오로지 저의 사용환경과 사용 목적에 따른 평가로서, 편견과 주관이 90%이상 섞여있습니다.

 

갤럭시 폴드2는 평소 아이폰과 함께 사용하는 샤오미 미패드4를 대체하기 위해, 알뜰폰 데이터 유심과 함께 세컨폰 또는 태블릿 용도로 중고구매하였습니다

 

장점

1. 작은 폭에 큰 화면
2. 레트로 게임 (에뮬레이터)
3. 시스템에의 접근성

 

단점

1. 아래에 기술

 

<루팅 불가>

안드로이드는 자유롭게 사용하려고 쓰는 것인데, 루팅이 불가한 것은 저에게 여러모로 단점이었습니다. 비슷하게 같이 쓰고 있는 샤오미 미패드4는 루팅에 커롬에 이것저것 하는 재미가 있었거든요

루팅이 가능하더라도 녹스가 깨져서 삼성페이나 A/S가 영원히 불가라고 하니, 여차하면 되팔 생각이었던 저에게는 루팅이 불가한 것과 같았습니다.

 

<디스플레이 가장자리 오터치 방지가 안 되어 있음>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마추어같은 부분이었습니다. 기기를 편 채로 잡고 있으면 손바닥의 '어제 부위’가 종종 화면에 닿는데, 이것이 인식되어서 터치가 오동작 하는 경우가 하루에 4-5번은 있었습니다. (저는 주로 출퇴근 지하철에서 사용합니다)

해당 이슈는 굿락에도 구제방법이 없었습니다. 엣지터치 어쩌구 하는 게 있긴 하지만 폴드용은 아니더군요

 

<무겁고 두꺼움>

접을 수 있다는 것은 폭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말이지만, 무게가 가벼워지지는 않는다거나 당연하게도 두께가 두 배가 된다는 사실은 잘 인지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주머니에 들어가도 두꺼워서 불룩 튀어나오고, 가방의 타이트한 수납공간에도 잘 안들어갑니다. 꺼내기도 힘들구요

무거움도 무시할 건 못되는데, 조금 헐렁한 바지라면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을 수가 없습니다. 가끔 편한 차림으로 편의점 갈 때도 계속 들고 가야하더라구요. 집에 올때는 편의점에서 산 물건들과 폴드2까지 모두 손에 든 채로 대문 비밀번호 키패드를 눌러야 합니다.

회사에서도 화장실에서 태블릿을 종종 사용하는데. 저의 사용환경에서는 결국 어떻게든 주머니에 들어가는 미패드4나 갤럭시폴드2나 그다지 차이가 없었습니다.

 

<안쓰는 외부 디스플레이>  ... 와 삼성페이

외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경우는 약 3가지 케이스가 있었고, 이거 외에는 쓸 일이 전혀 없습니다

1. 전화할 때
2. 타이핑을 많이 해야할 때 (카카오톡)
3. 삼성페이

아쉽게도 저는 셋 다 안 썼습니다. 메인폰인 아이폰이 1,2 를 모두 전담하고 있었고, 삼성페이는 어딘가 묘하게 불편(꺼내서 액정 켜고 삼성페이열고 지문 인식하고 내밀기)해서 그냥 카드 꺼내게 되더군요.

주머니에서 지갑 꺼내서 카드를 꺼내서 내밀면 되는 실물 카드에 비해 "화면을 보고 판단해야하는 일이 없고, 촉각적으로 확실한 피드백을 주는 제스처의 개발"이 필요해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원버튼 꾹 누르고 있기 제스처를 삼성페이에 할당하면 (전원버튼이 지문센서이므로) 그나마 간편해진다고 느꼈습니다만, 꾹 눌러 삼성페이를 실행한 이후 지문 인식을 위해 힘을 빼야 하기 때문에 조작이 좀 조잡합니다. 또 삼성페이 제스처가 안드로이드 10 홈 제스처와 겹치는 부분도 바보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외부 디스플레이는 폴드2를 전화로 사용하는 사람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저에게는 그냥 무게를 더하고 추가로 액정 기스 신경쓰게 만드는 요인으로밖에 작용하지 않았습니다

 

<앱 레이아웃>

태블릿 레이아웃을 지원하는 앱이 거의 없었습니다. 어떤 것들은 스마트폰 레이아웃으로 사용할 때 세로로 보여지는 컨텐츠 비율이 안 맞아 심지어는 터치영역까지 없애버려서, 사용이 불가할 정도로 불편한 것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갤럭시 멀티스타를 사용해 임의로 가로폭을 화면의 60%만 사용하도록 제한해야 했습니다. 이러면 또 되게 화면이 바보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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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장점 2,3이 안드로이드의 장점이기 때문에, 100만원 넘게 주고 폴드2를 사용할 이유가 없는 관계로, 갤럭시 폴드2를 팔고, M1 맥북 에어를 들여 기존에 쓰던 샤오미 미패드4를 계속 사용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