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망 화폐의 가치성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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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트코인을 꽤 오랜기간 관심 갖고 이런저런 일을 다양하게 겪었던 1인입니다.

(2013년도에 코빗에서, 비트 40만원에 사서 90만원에 팔았다고 좋다고 무반주 댄스 춘적 있습니다....)

보통 비트코인의 실체과 화폐의 가치성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여기에 대해서 조금 다른 시각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비트코인 비관론을 가지신 분들은. 아래와 같은 주장을 합니다.

1) 국가가 지불보증(?)등의 책임을 지는 것에 반해, 비트코인은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2) 비트코인은 실제로 화폐로 쓰지 않으므로 화폐의 기능이 없다.

3) 비트코인은 주식이나 이런 것에 비해 아무런 재화나 가치를 창출하지 않는다.

이 3가지 쟁점이 주요 까임 대상인듯 싶습니다.

1. 국가 보증 화폐에 대해.

예전에 달러는 금으로 바꿀 수 있는 증서였습니다만, 금태환을 중단함으로써 아무런 지불보증을 하지 않습니다.

즉, 국가는 화폐에 대해 가치보증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패전 후 독일, 베네수엘라등 인플레이션이 급격해진 나라를 보면,

그냥 지폐는 종이 뭉치와도 같아지는 것을 역사적으로 많이 보아왔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어떤 IMF와 같은 일이 터지면, 달러가 급격히 상승하고 가치가 바닥으로 추락하게 되죠.

이때 국가들은 어떤 책임을 지었던가요?

2. 실제로 화폐로 쓰이지 않으므로 화폐가 아닌 디지털쪼가리다.

물론 현재 한국에서는 신용카드,카카오페이등 '상대적'으로 더 편리한 수단이 있으므로,

국내에선 화폐로 쓸리 만무합니다. 그런데 이건 한국 개인의 시각으로 봤을 때의 한면일 뿐입니다.

제가 종종 이용하는 Paxful 이라는 비트코인 OTC 마켓을 보면.

비트코인을 받고 Swift나 각국의 계좌로 입금을 해주는 개인 에이전트들이 상당 수 존재합니다. (심지어 한국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나이지리아등 아프리카계 사람들이 상당수 눈에 띕니다.

아프리카처럼 달러 보유량이 적고, 제도권 금융을 통한 환전과 송금이 황당할 정도인 나라에서는 (수수료 7%..)

'상대적'으로 비트코인이 매우 편리합니다. 그래서 아프리카에서 국제무역 하는 분들은 아예 비트코인을 선호합니다.

나이지리아 상황에 대한 기사를 퍼오면..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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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는 수입에 상당히 많이 의존하고 있는 나라다. 식품, 의약품, 건축 자재, 자동차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수입품이 없으면 굴러가지 않는다. 그런 나이지리아에 중국은 대부분의 물건을 수출하는 아주 중요한 무역 파트너다.

수입품 없이 살기 어려운 나이지리아 사람들이지만, 물건을 수입하는 과정은 복잡하고 힘들다.

나이지리아 기업이 물건을 수입하기 위해 외환 거래소를 거치는 데는 엄청난 제약이 따른다.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이 외환 유동성을 제한해뒀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필요한 만큼 쓰기에 현재 인정된 유동성은 턱없이 낮다."

나이지리아 사람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무역을 하려면 나이지리아 법정화폐인 나이라(naira)를 먼저 외화로 바꿔야 한다.

그런데 나이지리아에서는 미국 달러나 중국 위안을 보기가 매우 어렵다.

수입업자들은 그래서 실제로 필요한 외화를 충당하기 위해 암시장을 이용한다.

당연히 암시장에서는 이런저런 비용이 많이 들어 값을 더 쳐줘야 외화를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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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는 온 국가가 거래소를 만들어 교환가치를 인정해주는 비트코인이 훨씬 간편한 화폐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3. 비트코인은 주식이나 이런 것에 비해 아무런 재화나 가치를 창출하지 않는다.

주식은 배당도 주고, 법정화폐 예금은 이자를 주고. 금은 산업재로도 쓰이고.. 등등

그런 반면 땅은 어떤 가치를 주는 건지 생각해봅니다. 아무런 개발도 되지 않는 농작물도 지을 수 없는 지역의 땅이요.

그냥 그 자리에 천년 만년 있으면서 농사를 짓지 않으면 아무런 가치를 창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언젠가 차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적인 개념으로 미개발된 땅을 사곤 합니다.

투자적인 관점에선 그냥 언젠가 시세차익을 위한 것은 비트코인이나 땅이나 크게 다를 게 없습니다.

주식 또한 적자가 누적되어 배당이 없고, PBR이 내려가기도 하죠.

땅은 실체가 있지 않느냐 라고 한다면. 실체는 있긴 있는데 그게 등기부에 기록된 디지털 쪼가리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46년도 북한 토지개혁 같은 일이 실제로 다시 일어난다면. 실체 또한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미 법정화폐도 실체로 존재하는 돈의 양 보다 훨씬 많은 돈이 계좌금액으로 찍혀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재화 창출론도 별로 무의미합니다.

추가 4) 비트코인의 브랜드 가치.

누구나 해당 브랜드를 알고 있으면 명품이 되기도 하고, 그 자체로도 큰 가치를 지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액을 들여서 광고를 하게 되죠.

비트코인은 이미 금융계와 심지어 투자쪽 일반인들까지 대부분 아는 브랜드입니다.

한국인 입장에서 미국, 일본에 어떤 펀드가 있는진 몰라도, 비트코인은 알죠.

이에 대한 기본 브랜드 가치가 사실상 어마어마 합니다.

이런 브랜드 가치가 있는 한, 비트코인의 상승에 대한 기대 가치가 있으므로 0원이 될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1원이 되더라도 6천만원만 있으면 세계최고의 비트코인 홀더로서의 광고효과가 생기니까요.

결론적으로 달리 봐야하는 시각은.

1) 비트코인은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효용을 가지고 사용되고 있다. (내가 가진 환경에서 체감을 하지 못할 뿐)

2) 실제 화폐는 물리적 실체가 중요한게 아닌 '다른 화폐와 교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거의 전부다.

3) 비트코인은 복권과 같이 '희망'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4) 비트코인의 브랜드 가치는 엄청난 금액의 가치가 있다.

이렇게 정리가 되네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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