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수치 회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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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초에 주치 의사가 권해서 간단히 피검사 한 번했습니다.

작년 5월 건강검진때  고지혈, 당뇨, 혈압 등 이상은 없었지만

고지혈 수치가 아슬아슬했기 때문이었죠.

운동하다 팔을 다쳐서 한달 정도 쉰 거 외엔 꾸준히 운동도 하고

소식을 하기 때문에 체중이나 체지방 지수도 22% 내외에서 안정되고 유지가 되고 있어서

큰 걱정은 안했습니다.

 

그러나,

근데 7개월 사이에 제 몸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LDL이나 HDL 수치는 좋았지만, 중성지방 수치가 엄청나게 올랐더군요.

더 충격이었던 당뇨수치가 갑자기 올라서 당뇨 전단계라고 하더군요.

공복혈당 116,  당화혈색소 5.8 이라고 하더군요.

 

완전히 멘붕이었습니다.

나처럼 적게 먹고 운동 꾸준히 하는 사람이 당뇨라니....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솔직히 당뇨는 저하곤 아예 인연이 없다고까지 생각했었거든요

 

의사샘은 지금 먹는 거에서 20% 정도 더 줄여야 한다고 하더군요.

지금도 거의 밥 2/3 공기 밖에 먹지 않는데...

라면, 국물류, 찌개 같은 짠 것도 일절 안먹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먹는 음식에선 원인이 없는 거 같아서

일단 마시던 '카페라떼' 부터 끊기로 했는데요.

매일유업에서 나오는 기성품 제품이고 200ml짜리입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카페라떼를 하루 3~4잔을 마셨더군요. ㅋㅋ

이게 별 거 아니라 생각해서 항상 일할 때 달고 사는데

영양분 표기에 보니 고칼로리에 당도 1개당 20g이나 들어 갔더군요.

아무튼 이게 원흉같아서 완전히 끊어 보았습니다.

 

커피를 끊고 이틀은 머리가 아파서 고생 좀 했습니다.

주사 맞고 진통제 먹어도 낫지를 않아서 겁이 많이 나더군요.

물론 며칠 후 커피 금단 현상이란 걸 알고서는 마음이 놓였죠.

커피를 끊고 당분간 밀가루 음식이나 과자도 안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10일 정도 되었습니다.

어제 아침 공복에 드디어 100까지 떨어지더니

오늘 아침은 90까지 내려왔네요.

이젠 10만 더 내리면 원래 혈당으로 되돌아가는군요 ㅎㅎ

아무 생각없이 마사던 카페라떼가 이렇게 무서운 줄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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