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버추오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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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커피를 좋아하기도 하고, 꽤 자주 마시는 편입니다..

 

결혼 전부터 커피 좋아해서 모아온 온작 드립 커피 포트, 모카프레소, 더치커피 기기, 반자동 에스프레소(필립스), 자동 에스프레소(유라)

수동 프레소 등... 커피 관련기기 바리바리 싸들고 결혼했는데..

 

와이프가 커피는 그닥이라.. 하나둘 사라지고, 지금은  결혼때 선물로 받은 네스프레소 라티시마 랑 일리 머신 정도만 남아있네요.ㅠㅠ

여하튼 네소머신은 근 10년 되가는거 같은데 고장이 잘 안나네요. 거의 날마다 커피 5잔씩은 뽑아대고 있으니, 

저희 집에서 가장 일잘하는 애중 하나입니다.ㅋ

 

아침마다 커피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가는데, 보통 2,3샷 정도 내려갑니다.

네소 드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얘는 물을 많이 타면 맛이 없어집니다.. 보통은 에스프레소나 롱고로 먹을때가 

제일 괜찮고, 연하게 먹고 싶으면 차라리 에디오피아 같은 연한 애를 여러개 내려 먹는게 낫습니다.. 

 

여하튼 물타다보니, 리스트레토나 이탈리아 같은 캡슐을 주로먹게되고..  (다르칸.ㅠㅠ)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몇년 전 유럽 출장 때 열심히 먹었던 버추오가 생각납니다. (그때 기억에 나쁘지않았던걸로)

캡슐에 따라 40ml~400ml 까지 나옵니다. 나쁘지 않은 드립커피 맛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버추오의 크레마 라고 하는건 그냥 선전용 문구고.. 버추오의 추출 방식은 압력으로 추출하면서 나온애를 

믹서기에 돌려주듯이 돌려주어서 거품을 만들어내는 기술입니다. 

사실 거품이죠. 이런 류의 커피가 재작년에는 엄청 유행해서 매장에서는 co2봄버로 거품을 올려주는 에어로치노? 같은
커피류가 대유행을 하기도 했죠.. 지금은 왜인지 모르지만 싹~~ 사라졌네요. 

바이타믹스나 닌자같은 대형 믹서기 브랜드들도 거품만드는 호환 블레이드를 내놓기도 하고 했는데..

여하튼 유행은 참 빠르긴합니다..

 

그때의 기억으로 국내 사이트를 좀 찾아보니, 역시나 자비없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국내가가 30만원이고, 직구가격은 배송비해서 20정도 합니다. 

시음이라도 해볼까 생각했지만, 거리두기도 있고해서.. 포기하고 그냥 질러볼까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할인행사를 한다고 문자가 오네요. 머신 7만원 할인, 캡슐같이 사면 3만원 할인 이네요. 

대충 직구가격 퉁칠수 있을것 같고.. 캡슐 팩키지로 사면 캡슐 홀더(맘에 안드는 스타일이지만.)까지 줘서..

일단 구매했습니다.. 공홈답게 배송이 머..로켓배송 느낌이던군요. 

 

며칠 써보니, 괜찮습니다. 아침에 전기포트에 물끓이던 수고 좀 덜게 되고.. 

맛은 괜찮습니다. 적어도 텀블러에 네스프레소 물탄것보다는 낫네요. 

아직 기본 시음팩도 못먹어봐서, (400ml짜리 알도 돌체만 며칠 먹어서.ㅋ) 

정확한 평가는 애매하지만, 꽤 많은 악평(아마도 마케팅 편법엔 대한 반발심이 크겠지만..)에

비해서 맛있는 편입니다.ㅎ 

 

추천 - 겨울에 물타기 귀찮을 때 좋음

비추천 - 기존 네스프레소 대비 맛이 출중하지는 않음, 캡슐 종류도 한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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