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압기 50일 사용 후기(요약 : 적응한다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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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양압기를 사용하게 된 이유

1. 심한 코골이, 수면 무호흡(가족들과 따로 잔지 오래... 외부 나가서 한 숙소를 쓰게될 경우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함)

 

2. 낮시간, 운전 중 조는 경우가 많아 가벼운 접촉사고가 난 적이 있음

그덕에 하루에도 5잔이상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들고 다님

 

3. 만성B형간염 - 피로도가 배로 누적되는 느낌

 

그외 기타 질병

1. 비염(축농증-부비동염 오른쪽 수술까지 했음. 갈고리 넣어서 염증 긁어냄.) 환절기 마다 염증이 심해져서 몇년째 약먹음

 

2. 오른쪽 턱관절 통증과 소리남. (무호흡으로 인하여 입을 벌리고자고, 한쪽으로 자다보니 턱이 매일 아픔.)

이후 오른쪽 두통, 목도 오른쪽 뒷목, 등도 오른쪽만 계속 아파짐. 파스도 붙이고 스트레칭, 물리치료 받아도 그때뿐...

1,2과 함께 오른쪽 귀가 아픔(염증이 턱, 부비동, 잇몸, 귀까지 다양하게 오른쪽만 영향을 주고 아픔)

 

3. 온 몸에 근육통. 자면서 엄청 뒤척임. 자고 일어나도 온몸이 쑤심. 얼마전부터는 허리 통증때문에 쥐도남(디스크 때문이라고 생각했음)

 

4. 야뇨증(새벽에 몇차례씩 깨고 그때마다 화장실을 가고 했음. 화장실이 가고싶어져서 깬적도 많음)

심각하다고 느낀 건 화장실에 간 기억은 없는데, 물을 안내리고 나온 걸 아침에 발견한 적이 있음

 

5. 심각한 안구건조증 - 항상 인공눈물, 안약 들고 다님

 

6. 입냄새와 목통증 - 입을 벌리고 자서, 아침마다 목이 바짝 말라고 있고, 입에서 냄새가 심함

 

 

<진단 및 기기 처방 과정>

1. 2달전 수면검사 가능한 큰 병원을 예약하고 해당 병원 방문. 의사가 먼저 진료를 보고, 검사에 대해 설명 해줌

(진단 비용은 약 15만원이 소요됨)

 

2. 검사는 하루 병원에서 자야함. 

검사는 저녁 6, 8시 이렇게 두시간중 하나를 택하여 입원하고, 다음날 아침 6~7시 경에 마치게 됨
저는 8시를 선택하였고, 30분 전에 도착하였습니다.

병원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머리, 가슴, 손에 수면 검사용 센서를 붙이게 됩니다.

그래서 옷 갈아 입고 검사전 최대한 화장실을 다녀오도록 하고, 준비가 끝나면, 자면 됩니다.

화장실은 다녀오시라고 말씀드리는기기를 달고 화장실을 못갑니다. 소변의 경우 소변통을 줍니다.(왜 아냐구요? 위에 야뇨증을 쓴이유가 이것입니다. 총 3회를 깨고, 3번다 소변통을 이용하였습니다.... 그때마다 남자 간호사 분이 오셔서 소변통 비워 주셨고요..ㅠㅠㅠㅠ)

그렇게 아침 6시가 되니 간호사 분이 깨우고 검사는 끝났습니다. 

 

3. 결과는 1주일 뒤에 확인하러 병원을 방문. 

결과는 수면중 60%정도 무호흡 중. 자면서 약 6회정도 깸(내가 기억하는건 3회인데요?????)

깊은 수면 따윈 없고 계속 잠이 들랑말랑한 상태를 유지중.

그래서 진단 받고 양압기 관한 설명받음. 양압기 회사별로 카달록을 줍니다.

양압기 선택은 본인이 하면 됩니다. 각 회사 비교해서 병원에서 진단받았다고 연락하면, 해당 회사별로 상담하시는 분과 연결되고, 회사별로 모델을 결정하면, 약속을 잡아 해당 모델에 대해 사용 설명을 듣고 실제 사용을 진행하게 됩니다.

 

4. 보험적용과정

처방을 받으면 3개월은 테스트? 기간이라고 합니다. 3개월동안 30일이상 꾸준히 사용하고, 그 기록이 기기에 기록되는데, 그걸 3달뒤 병원에 제출해, 이후에도 보험이 적용된 비용으로 진행됩니다. 법이 바뀌어서 금액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연락은 왔는데, 아직 변동된 것은 없습니다.

어느 회사를 선택하였는지는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사용기>

( 적응을 위해서 개인적으로 자택 근무 중, 자기전 1시간이전부터 착용하고 생활하였습니다. 적응이라는 부분이 착용하고 있는 그자체도 적응이 필요하고, 코로 인공적인 바람이 들어와서 호흡시 가슴이 뻐근하거나 하는 부분도 조절과 적응이 필요합니다.)

 

1. 어플을 통해 무호흡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인결과 1주일 정도 지나면서 부터는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이부분은 의심스러워서 수면 녹음 어플 통해서 계속 녹음 진행하였는데, 정말 코를 골지 않았습니다. 무호흡 증상도 안나타났고요.

처음엔 아무소리도 안나서 그럴리 없다! 생각하고, 인터넷 방송도 켜놓고 녹음되게 해두었는데, 정말 코를 골지 않았습니다.

 

2. 양압기에 가습 기능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처음에는 불편감이 있었는데, 사용하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입을 닫고 자게 된 것과 가습기능이 동시에 적용되며 효과가 있는 부분인 것같은데, 위에 적은 기타 질병에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습니다.

 

비염이 안생기고 있습니다. 제일 신기한 부분입니다. 사실 코딱지가 너무 많이 생기고, 늘 끈적거려서 신경쓰고 코를 풀곤 했는데, 코딱지가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이와 함께 귀도 건조 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외국인줄 알고 살았습니다. 왜냐하면 귀지가 끈적거려서요. 그런데 그런 현상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귀지양도요..

 

이와 함께 안구 건조증도 줄어들었습니다. 확실이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뻑뻑하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이와 함께 눈꼽양도 줄었습니다.

 

아침마다 입이 건조하던 증상도 줄어들고 이와함께 구취도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날이 추워지면서 심하게 방이 건조해지자, 양압기에서 가습양을 최대로 하여도, 충분한 가습이 되지 않음은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용전처럼 입이 마르고 하는 느낌은 아닙니다.

 

3. 턱통증, 두통등이 사라짐

입을 안벌리고 자면서, 한달정도 지나니 확실히 오른쪽 턱에서 나던 소리가 안나고, 아프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두통도 따라서 없어졌고요

옆으로 누워자지 않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느낀기분인데, 똑바로 누워서 잘 수 있더라고요. 

잘 자게 되면서, 근육통과 허리통증도 안나타나고 있습니다.

 

4. 커피가 줄었습니다. 이부분도 신기한게 사용한 첫주차부터 커피생각이 잘안납니다.

그냥 커피을 안먹고 있는데도, 생활이 잘되고, 오후에 되어서 오늘 커피 마셨던가 하고 생각해야할 만큼 커피 생각이 잘 안나게 되었습니다.

 

<단점이나 착각>

1. 양압기가 만병 통치약이 아닙니다. 저는 코골이 뿐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 문제도 있었고 만성 b형 간염환가이기도 합니다. 지방간도 있고요.

다른 부분에 많은 불편도 있었는데, 그나마 잠도 잘 못자던 것을 자게 되면서 회복이 된 부분이지, 이내용들이 다른 분들에게 효과가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양압기 사용으로 잘 잔다고, 상쾌하고 피로가 쫙풀리고 그런게 아닙니다.

느낌이 어떤가 하면, 게임으로 치면 체력(피통)이 있고 스테미너가 있는데, 그동안 내가 스테미너가 제대로 회복이 안되고 살았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그런 스테미너가 40~50정도만 차서 돌아다녔는데, 이제 일반인들처럼 80~100을 찰 수 있게된 것일 뿐입니다.

 

추가로 잠을 잔다고 해서,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스테미너 총량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체력도 늘어나는게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이부분에선 생각보다 효과가 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총량이 늘어난게 아니라, 스테미너가 떨어지고 나면 주간 활동시 평상시와 비슷하고, 체력이 늘어난게 아니므로, 체력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기존과 동일할 것이니까요.

 

3. 양압기 쓴다고 수면시간이 줄지 않습니다.

스테미너가 잘차니까, 코골며 8시간 자던거 4시간만 자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양압기쓰면서 충분히 자야 하더라고요

이부분도 많은 분들이 효과를 못느낀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4. 반대로 피로도를 느낍니다.

늘 피곤하고 스테미너가 잘 안차고 살다가 정상범주로 차게 되니, 저녁이 되면 피곤의 상태가 너무 느껴지고, 졸립니다.

자야해요...

늘 피곤한 상태로 중간중간 졸며살다가, 낮에 잘 안졸린 건 좋은데, 저녁에 잠이 몰려옵니다. 

바른 생활을 강제로 하게 되었어요. 늦게 잘 수있는데, 늦게 자서 수면시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피곤한게 막 느껴집니다.

 

5. 쓰다가 안쓰면 힘듭니다.

주말에 낮에 잠깐피곤해서 1시간 정도 졸았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 입은 마르고 눈꼽끼고 머리아프고....

 

6. 적응이 안되면 어렵습니다.

회사별로, 마스크의 모양이 다양하니, 충분히 알아보고 착용해보고 결정하세요.

저는 적응하려고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일상에서 자기전에 차고 있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족들에게도 착용하고 생활하면서 미리 보여주었고요. 

 

7. 청소가 참 귀찮습니다.

가습기 통을 아침에 눈뜨자마자 빼고 마스크 부분을 분리해서 씻는 일이 일과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가습기 통의 구조가.. 참 씻기 어렵게 되어있습니다.

 

8. 소음이 있긴 합니다만 코고는 것보단 괜찮다고 가족들이 말해주지만, 신경은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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