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을 위해 만든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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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이 되기 전까지 잠 때문에 고민해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40대 후반으로 가는중입니다ㅜㅜ)

누우면 바로 잠을 자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 한테 부러움의 대상이었죠.
근데 작년부터 간간히 불면이 생기더니 6개월 전부터 심해졌습니다.

가정의학과, 내과, 정신과 까지 다니며 약도 먹기도 했습니다.
근데 약을 먹어도 깊게 잠을 못자는 건 마찬가지였고 피로가 풀리지 않았습니다.

 

건강 프로그램 등에서 불면은 고혈압, 비만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방치한다면 대사증후군과 성인병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다는 것도요.

제 이완기 혈압이 높은 것도 이것이 원인이구나 싶어서 이걸 깨끗하게 다시 고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것도 약없이 '운동과 식단'으로요. 운동량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불면증이 호전이 되긴 했지만 1주일에 2일 정도는 그대로 잠이 안오더군요....

그래서 식단까지 바꿀 마음을 먹었습니다. 자료를 찾아서 공통된 음식들을 뽑아보니 거의 정해져 있더군요. ㅎㅎ
그래서 흰쌀과  냉장고 한번 대청소 했습니다.

 

저의 불면증 식단

1주일 정도 이렇게만 먹고 있습니다.
이번에 느낀 건데 의외로 샐러드와 야채만으로도 식사가 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원래 먹던 거 중에선 바나나와 김은 살려두었습니다.
이 둘은 일단 건강식품이니까요 ㅎㅎ

 

여기에 카페인 조절이 문제였습니다.
40대 이전까진 하루에 커피를 10잔 마시고, 심지어 자기 전에 커피를 2잔 마셔도 잠을 잘 잤던 체질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불면증은 커피가 원인이 아니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나이도 먹었고 체질도 변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줄였습니다.
적어도 오후 3시까지만 먹되 마지노선을 2잔으로  정했습니다.

커피를 줄이니 일단 물을 많이 마시게 되긴 하네요.
그래도 위의 쑥혈차라는 것을 대신 마시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은 결국 결과겠지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효과는 있습니다.
아래 용어들은 갤럭시워치 수면분석에 사용되는 용어가 기준입니다.

-수면효율: 60% -> 90% 내외

-하루 수면시간:  2~4시간 -> 5~7시간

-실제 수면시간: 1시간 내외 -> 4시간 내외

-깊은 수면 시간:  40분 -> 1시간 40분 내외

 

일단 자다가 깨는 경우는 거의 없어졌구요.
누우면 대체로 별 뒤처김 없이 자게 되는군요.
이젠 기상 시간은 알아서 오전 6시로 정해지구요. 여기 까지입니다. 불면증 친구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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