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전주여행 코스를 준비 갔다온 후기
- 생활속으로
- 2019. 8. 6.
월요일 저녁에 출발해 오늘 돌아오는 일정으로 갔다 왔습니다
저도 전북사람이라 전주에 자주 갔었지만 그것도 10년이 넘어 거의 백지상태로 갔습니다
같이 가신 분이 워낙 맛집을 찾아 맛을 보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언제나 새로운 맛을 탐구 하시고 미슐랭별들 찾아서 먹는 것에 돈을 아끼지 않는 분이고 여행의 목적은 '식'이다보니..
그래서 전주에 꽤나 기대를 많이 가지셨습니다
새벽 1시넘어서 도착해 불페너의 도움으로 진미집을 갔습니다
전 어릴때 먹어봐서 별다를건 없었고 여친님은 상추에 김밥 고기를 같이 싸는 거에 신기해 하시더군요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신기하다 그리고 끝~
전 익숙하고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그 다음날 목욜부터 지낼 숙소에 짐을 푼후 검색하면 나오는 음식들을 다 맛보기로 정한 후
한옥마을로 갔습니다 사람이 엄청 많고 왠만한 집들은 다 줄 서 있더군요
이리저리 파는 것 들 저는 안 먹습니다만 같이 간 분은 맛을 보는게 직성이 풀리시는 지라
하나씩 맛봤습니다 소감은 뭐..
제일 큰 목적은 한정식이라 검색해보니
수라온 전라도음식이야기 마실밥상 등등이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예약은 수라온으로 했고 다른 곳은 예약이 필요 없다고 해서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수라온은 죽코스로 먹었습니다 가격은 서울보다 저렴하나 별다를게 없어서 실망이라고 하더군요
문제는 간장게장이 좀 상했습니다
딱 상견례용 이더군요
그 다음날은 제가 어릴 때 구정문에서 먹었던 것들이 생각나서 가기로 했습니다
상추튀김 가맥집 닭갈비 콩나물국밥 저는 추억을 먹을수 있어서 좋았고
같이 간 분은 의외로 상추튀김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더군요
처음 봤답니다 상추에 싸먹으니 느끼함을 잡아준답니다 초장 뿌린 김밥에 또 놀라더군요
상추튀김은 이후로 3번 더 먹었습니다 포장까지 합쳐서 ㅡㅡㅋ
다른 것들은 soso
풍년제과가서 선물 한다고 빵을 잔뜩 샀습니다 저는 초코파이 하나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초코파이가 여러종류가 있더군요 그 빵집 부럽습니다 옆에서 포장하는대로 팔리니 ㅋㅋㅋ
저는 단 것을 싫어해서 평가할수가 없습니다 다 선물용일뿐
또 이때 전주 국제영화제가 열려서 객사에 많이 갔습니다
거기에 제가 좋아하는 김치찜집이 있기도 하고 이것저것 볼것이 조금 있더군요
거기서 여친과 가는 최배우 봤는데 마스크써도 다 알아보겠더군요
여친 정말 ㅎㄷㄷ 합니다
열무냉면이 먹고 싶다해서 검색으로 객사에 냉면집을 갔습니다
이때부터 시작이었습니다 분위기는 오래돼보이고 맛집같이 보였는데
저나 같이 간 분이나 최악이었습니다 동네 고깃집 후식냉면이 낫더군요
한 젓가락 먹고 그대로 나왔습니다
매일저녁은 한정식으로 먹기로 약속했기에 하루에 5~6끼 먹는 고된 일정이지만
소화제를 먹고 전라도ooooo로 갔습니다
도저히 코스는 꽉차서 힘들기에 그래도 전주 왔으니 비빔밥에다 요리하나 시켜서 먹기로 했습니다
비빔밥이야 똑같을 것이고 떡갈비를 시켰는데 여기서부터 문제였습니다
모주를 먹더니 달달하다고 같이 간 분이 좋아하길래 괜찮나 싶었는데
떡갈비에 잡냄새가 심한데다가 그 자리에서 요리해서 내놓지는 않더라도 따뜻하게 나오는게 정상아닌가 싶습니다 차갑게 나와서 다시 데워달랬더니 주방에서 고성방가가 나더군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한참 있다가 다시 나왔는데 떡갈비에 이상한 빨간 양념이 묻어있더군요
냄새는 그대로 별로 였고 그럴린 없겠지만 찝찝해서 안 먹고 나왔습니다
우리가 그전에 클레임을 건 것도 아니고 그냥 차가워서 데워달라고 한 것뿐인데 왜 고성방가가 나오고
자기들끼리 수근거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빨간양념도 저희가 오버한거일수도 있습니다만
찜찜함은 어쩔수 없습니다 계산할때도 불친절하더군요
그 집에 8만원 버리고 왔습니다
그뒤로 다른 것도 먹었습니다만 잘모르고 갔기도 했고 입맛이 다르기도 해서 그런지
너무 맛있다라는 건 없었습니다 저는 추억이라도 있지만 같이 간 분은 실망하더군요
결국 올라오는 길에 생각나는 건 상추튀김이라고 ,,,
까다로운 입맛이기에 그러려니 합니다
일교차가 커서 감기를 얻었습니다만 나름 재미 있었습니다
전주 학생들 예의가 바르더군요 과도한 배려와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덕진공원 엄청 좋아졌더군요 2001년에 갔을 때랑은 전혀 ㅋㅋㅋ
이상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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