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준비 정보 인종차별/소매치기/치안 괜찮았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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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엔 인종차별 없다는 글 X
유럽엔 소매치기 없다는 글 X
단지 가끔 보면 인종차별 겁나서, 소매치기 겁나서, 치안 겁나서 가고싶은데 못갈거같다
이런글 보이길래 난 생각보다 괜찮았다
가고싶은데 이것땜에 포기하지는 말고 걍 가라 하는글
물론 진리의 사바사지만 미리 겁먹고 여행을 포기할정도는 아니라고 느낌
올해 1월까지 한달 여행하면서 인종차별 한번...?당하고 소매치기는 아예 느끼지도 못했고 치안도 괜찮다 느꼈어

인종차별의 경우 이탈리아에서 한번 있었음
(ㅇㅠ랑같은 카페봐도 이탈리아가 젤 심하다는 말 많더라)
피렌체에서 길걸어가는데 개저씨 둘이서 니하오 하고 지들끼리 쳐웃더라고ㅗ
그래서 봉쥬르 하고 웃었더니 닥침
이거말고는 니하오 들은적 없고 식당같은데서도 인종차별 대우 받은적 없음
인종차별보다는 친절을 더 많이 받았어
오히려 불친절함으로 유명한 파리에서 생각보다 사람들이 친절해서 놀랐다는
플랫폼 못찾고 헤메니까 어떤 아저씨가 영어도 못해서 우리랑 말 안통하니까 아예 같이 가서 데려다주고
어떤 아주머니는 우리 버스 못내릴까봐 도착했을때 내리라고 알려주기도 하고
이탈리아에서는 딱봐도 그 근처 관광지 가는 관광객인데 다른길로 가고 있으니까 아주머니가
막 쫓아와서 이길 아니고 돌아서 저길로 가라고 알려주기도 함ㅋㅋ
런던에서는 스콘집에서 옆자리 아저씨가 한국에서 왔냐구 런던에서 어디어디 가보렴 알려주기도 하고...
등등 좋은 사람을 많이 많나고 도움을 받았고
세상엔 나쁜 사람보다 그래도 좋은 사람이 많구나 느꼈어

소매치기의 경우 워낙 악명이 높아서...세상에 둘도없는 걱정쟁이들인 나랑 친구는 온갖 준비를 다해감
핸드폰 스프링줄, 지갑에도 끈연결해서 가방이랑 엮고, 동전지갑엔 옷핀 걸고
가방도 뚜껑있는?그러니까 지퍼닫고 거기에 또 덮개있어서 닫는 가방 들고가고 했는데
캐리어도 친구꺼랑 존나 기차탈때 엮어둘라고 자물쇠 사감
하지만 막상
아무도 우리의 물건에 관심이 없었다..........
소매치기의 ㅅ시도도 안당해봄
한 일주일 존나 긴장상태로 있다가 생각보다 전혀 도난위험을 못느끼고 불편하기도 해서
그냥 줄연결한거 다 떼고
폰은 주머니에 지갑이랑 동전지갑은 걍 가방에만 잘 넣고 다녔는데 털리지 않았어
기차에서도 짐 분실될일 진짜 극히 낮은듯 
오히려 자물쇠 엮인거 푸느라 기차 못내릴뻔해서 다음부턴 걍 안묶음ㅠ
하지만 <<정신은 차리고 다님>>이부분이 중요한거같아
여행하다 만난 한국사람들 다 생각보다 소매치기 안심하다는거에 동의하더라구
근데 털렸다는 사람들도 만났는데 다들 한눈팔고 있을때, 까먹고 물건을 몸에서 떼놓고 움직였을때
털렸더라구
예를들어 카페에서 커피먹다가 우리나라 습관대로 폰을 그대로 테이블에 놔두고 화장실에 갔다거나...
벤치에 가방을 놔두고 사진을 찍으러 자리를 비웠다거나....
렌트카에 카메라를 두고 내렸다 털린다거나....
막 묶어놓고 자물쇠달고 불편하게 다니고 이럴 필요까진 없는데
중요 짐은 항상 내 몸, 몸이랑 붙어있는 가방에 두고 까먹지 않게 계속 확인하는건 필요한거같아

그리고 치안!
테러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거니까 이부분은 패스할게
나도 새해첫날에 테러날까봐 숙소를 에펠탑 보이는 숙소로 잡고 숙소에서 에펠탑 보면서 보냈어
근데 가보니가 요즘 테러 위협때문인지 오히려 경계도 삼엄하더라구
주요 관광지/건물/거리는 입장할때 무조건 짐검사 몸수색하고
총들고 무장한 군인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그래서인지 동전달라고 구걸하는 집시들은 봤어도 위협적인 사람은 못봄
그리고 난민, 흑인 이사람들도 나에게 위협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더라
아 물론 슬럼가x 한밤중x는 무조건 전제한거고
개인적으로 흑인분들은 걍 팔이피플 집시분들은 걍 구걸피플이라고 느꼈어
흑인분들은 어찌나 열심히 팔이를 하시는지 로마에서 갑자기 비왔는데 갑자기 우산을 팔고 계시더라
그전까진 콜로세움 모형팔고 있던거 봤는데...?
집시들도 세뇨라 동전줘~싸인해줘~주로 이런 활동들만 함...
내가 유럽에서 겪었던 제일 무서웠던 일은
스위스에서 기차 기다리려고 대기실에 있는데 일찐청소년들이 우르르 들어와서 노가리를까다가
갑자기 지들끼리 시비가 붙어서 주먹질하고 싸웟던 일.....?존나 펀치하고 지랄남 호달달.....
근데 바로 경찰와서 애들 데리고감
어느나라나 10대 비행청소년은 무섭다는걸 느낌ㅠ

글을 어떻게 끝맺어야될지 모르겠네
여튼 내가 경험한 유럽은 생각보다 안전하고 친절한 사람이 많은 곳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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