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렌트카 후쿠오카 비용과 주유 후기

후쿠오카에서 렌터카를 빌려서 12시간 동안 사용기를 공유하고자 글을 적습니다. 

지난 4월 28일 부터 5월 1일까지 3박4일 동안 친구들과 후쿠오카 여행을 갔더랬습니다. 

한 녀석이 북큐슈 지역을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내서 하루를 돌아다니려고 일정을 짜봤지만 북큐슈레일패스 및 산큐패스를 구매하기에는 조금은 가격 부담도 되고 단 하루의 여정에 돈이 아깝기도 하더라구요. 

며칠의 고민끝에 12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돌아다니자는 결론 끝에 렌터카를 빌리기로 결정 했습니다. 

국내에서 예약을 했었구요 차종은 프리우스로 예약 했습니다. 

시간은 오전 8시 부터 오후9시까지 예약하였고 비용은 8,800엔이고 하카타역 지점에서 결재 하였습니다. 

먼저 일본에서 운전을 할려면 국제 운전 면허증을 발급 받아야 합니다. 

경찰서나 운전면허 시험장에 사진한장과 면허증 들고가면 8,000원 정도에 10분이면 1년짜리 국제 면허증 발급 해 줍니다. 

일정은 하카타역에서 아소산-쿠로카와온천-토스아울렛-하카타역 복귀 일정이었습니다. 

4월 29일은 일본에서 휴일이었습니다. 

제가 걱정한 것은 휴일 북큐슈 지역의 고속도로 상황이었습니다. 

조금은 빡빡한 일정이라 중간에 지체나 정체가 되어 버리면 일정이 틀어 질 수 있겠다 싶은 걱정이 있었지요. 

오전 8시 조금 안되서 하카타역 토요타렌터카 사무실에서 차 점검하고 외관 확인하고 차를 인수 받았습니다. 

처음 오른쪽 운전석에 앉아서 왼쪽 도로로 다니다 보니 굉장히 어색하기도 하고 우리나라보다 도로폭이 좁은 일본 도로에서는 적응이 쉽지가 않더군요 

특히, 아소산 올라가는 언덕길에서는 좁은 도로폭 때문에 맞은편에 차가 내려오면 깜짝 깜짝 놀라게 되더군요 

그리고, 깜빡이 작동하려다 와이퍼를 작동시킨건 20번도 넘었습니다. 

그래도 몇 시간쯤 운전하니 한국보다 운전하기 쉬운 동네에다가 사람이라 그래도 다 적응하면서 운전하게 되더군요. 

일본 고속도로는 아직도 제가 의아한 부분이 분명 80킬로미터라고 푯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100km이상 달립니다. 

그러다가 과속 카메라가 나와도 거의 100km이상 유지하고 달리더군요. 

저는 벌금이 무서워서 100km 언저리 달리다가 카메라 나오면 80으로 칼같이 유지 했습죠. 

실제 반납한 시간이 오후7시 정도니까 11시간을 사용했었고 대략 310km 정도 운전했습니다. 

일정은 위에 적은대로 하카타역-아소산-쿠로카와온천-토스아울렛-하카타역 이었습니다. 

위 일정 동안 막한 도로는 전혀 없었구요 ETC요금은 약 3,500엔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휴일 할인포함) 

그리고 기름값은 12리터 주유했고 133엔 적용해서 1,600엔 조금 안 나왔었습니다. (진심 프리우스 연비 대박이었습니다. 전기로 가는 구간은 그리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연비를 보여 주더군요) 

저처럼 후쿠오카 시내에 대부분 위치하고 하루정도 다른 곳을 돌아다닐 여정이면 쿠루쿠루 버스나 레일패스 이런것 보다는 조금 더 싸게 더 많은곳을 살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특히 4~5명의 일행이면 48시간 정도 렌트를 하더라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기차나 버스 시간표 기억해 가면서 돌아다니는 피로가 없는 것 만으로도 만족스런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앞으로 북큐슈 여행 일정을 잡으시는 분들은 아소산은 일정에서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작년 8월부터 분화구 분출이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라갔습니다. 

직접 가보면 연기와 화산재가 장난이 아닙니다. 

로프웨이도 작동 안하고 당연히 차도 못 올라 갑니다. 

아소산 가실려고 마음 먹었던 분들은 참고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