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리스(가령...QCY T1?) 이어폰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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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핫한 아이템이 코드리스 이어폰 QCY T1 인데요. 다들 칭찬 일색이신데 여러 블투 이어폰을 사용해 본 결과 솔직히 코드리스 생각보다 엄청 번거롭거든요.


1. 선 없는 불편함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은 목에 걸어두고 필요할 때만 귀에 꽂아서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죠. 하지만  코드리스는 생각보다 불편합니다. 무조건 케이스에 보관해야만 하거든요. 작은 차이 같지만 혹시라도 백팩이라도 매고 있으면 번거로움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코드리스>

 1) 백팩을 돌려 메거나 아래로 내림

 2) 지퍼를 열고 케이스 꺼냄

 3) 뚜껑 열고 유닛 적출 

 4) 귀에 꽂아 사용

 5) 사용 후 귀에서 제거

 6) 1반복

 7) 2반복

 8) 뚜껑 열고 유닛 배치

 9) 가방에 케이스 넣고 지퍼 닫기

10) 백팩 다시 맴


<블루투스 이어어폰>

 1) 목에 걸린 이어폰을 귀에 꽂기

 2) 사용 후 귀에서 제거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뭐, 폰이랑 이어폰 케이스 이렇게만 들고 다니면 된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솔직히 사용후에 케이스 꺼내서 넣고 다시 주머니에 넣고

몇 번 해보시면 별것도 아닌게 엄청 번거롭거든요.



2. 좌우 배터리 타임의 차이 발생

보통 전자기기 1년 정도 쓰면 평균적으로 배터리 효율이 60~70 정도로 떨어지죠? 블투 이어폰은 물리적인 배터리도 작아서 1년 후 체감되는 실사 시간이 엄청 줄어듭니다. 게다가 보통은 한 쪽이 母유닛이 되고 수신된 신호를 子유닛으로 전달해 주는데당연히 母유닛의 소모가 더 크므로 이 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지죠. 즉, 母유닛의 배터리가 소모되어 버리면 돌아오는 길은 음악 없이 귀가해야 합니다. 이 점은 요즘 나온 코드리스는 다를 수도 있겠네요.



3. 통화 품질 꽤 준수하다?

사용기들이나 블로그 후기을 보면 완전 최악은 아니고 생각보단 괜찮다고들 하시는데요.

못써요ㅠㅠ 알아들을 수 있다는 말이지 응? 뭐? 하고 되묻는 식의 통화시간 3분 정도만 넘어가면

무의식적으로 쌓이던 스트레스가 발산됩니다. 야 잘 안들리니까 담에 통화하자 라고 말해버리게 되더라고요. 몇 마디 하는 정도며 모를까... 대화를 해야할 때는 다들 휴대폰 모드로 바꿔서 하시게 될거에요.



4. 잘 잃어 버린다

귀찮아서 케이스에 안 넣고 잠깐 주머니에 그냥 넣었는데 쓰려고 보면 한 쪽 밖에 없는 그 허탈감...혹은 유닛은 있는데 이어팁은 어디갔는지 아무리 찾아도 없고ㅋㅋㅋ 정말 다반사죠.

난 아니야! 하실 수 있는데 생각보다 급한 김에 귀에서 빼서 주머니에 바로 넣는 일 자주 있어요.

매우 빡치죠ㅋㅋㅋ


쓰다보니 좀 길어졌는데 코드리스 이어폰 구입을 준비중인 분들이라면 

자신의 생활 패턴이나 소지품 유무 등을 고려해서 판단하시라고 작성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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