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 전기차 렌터카로 이용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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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전기차 리프를 예약했었으나 오전 10시에 예약하기로했었는데 


오전 8시쯤 전화로 사고가 발생해서 리프레트가 불가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대신 소울을 사용하는건 어떠냐고요.


잠결에 전화를 받기도 했고 여행 기분 망치고 싶지는 않아서 그냥 알았다고 했습니다만..

전화로 사과는 못들은것 같습니다. (-별0.5개)


랜트 비용 차액도 아직 렌트 시작일부터 4일이 지난 아직도 처리가 안된점이 좀 아쉽습니다. (-별0.5개)


전기차에 대한 궁금증때문에 굳이 전기차를 선택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1. 연료비가 들지 않는다는 장점은 사실 작은 부분 같습니다. 한 3일 렌트하고 제주도 한바퀴 도는데 기름값이 얼마나 든다고..


2.중요한 점은 소음이 거의 없다는 점이더군요. 차안에서 작은 소리로 편안히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저소음은 에쿠스에서도 못느껴본 수준입니다. 


3. 출력 좋습니다. 중문 시장 주차빌딩에서 왼쪽으로 오르막길이 있는데 꽤 가파릅니다. 


덜덜거림없이 부르럽게 가속하면서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운행중에도 출력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급한 오르막에서도 그정도 가속은 정말 예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70km에서 120km까지 가속하는데 3초정도 걸린는듯 했습니다. (엄지척!)


4. 완충하면 주행가능 거리는 130km정도로 표시됩니다. 속도제한 지키면서 주행하면 비슷하게 가는것 같습니다. (가끔 120km정도로 가속하면서 가속감도 즐기고..ㅎ)


오르막오르면 당연히 빨리 줄어듭니다만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법인지라.... 내리막에서는 주행가능거리가 거의 줄어들지 않거나 급한 내리막에서는 주행가능 거리가 늘어나기도 합니다. 


5.충전 인프라는 아쉽습니다.   성산 주차장에 있는 충전기는 총 4대였지만 그중 2대는 카드 인증실패가 계속 떠서 충전할 수가 없었습니다.


중문쪽에 꽤 유명한 관광지들에 충전소가 없어서 의아했고 주행가능거리가 20KM까지 줄어들어서 근처 면사무소에 가서 충전하려했는데 2개있는 충전기를 다른 렌트카들이 사용하고 있더군요.. 30분 기다려서 그차들 빠지고 또 40분걸려서 충전완료했습니다. 관광지도 아니고 면사무소에서 70분가량을 죽때린것도 좀 많이 아쉬운점입니다. 


6. 스타렌트카 아주 편리하고 친절했습니다.  대화할때 웃으려고 노력하는것 같고요. 직원 교육에 신경 많이 쓰는것 같았습니다. 


스타렌트카 후기들 보면 안좋은 후기도 종종있는데 (클리앙만 검색해봐도 타이어 9만원등등) 저는 반납할때 체크도 심하게 하는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셔틀버스도 편리했고요.


7.혼자 제주도 렌트를 이용할 일이 있다면 고민없이 전기차를 선택하겠습니다. 


이번처럼 가족들과 함께 이용하게 된다면 고민좀 할것 같습니다. 충전때문에 걱정을 하게 되면 가족들도 그걸 느끼거든요..


제주도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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