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 비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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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사용중인 정수기 관련해서 겪은 일로 정말 싼게 비지떡이라는 느낌이 들어 ㅎㅎ 이렇게 비추 후기를 올려요.


1. 지독스럽게 연결이 안되는 고객센터 1800-8888
아마 현대렌탈케어라는 곳 자체를 모르시는 분도 계실 듯 합니다. 저도 첨 들어봤어요.


사용 제품은 현대 렌탈 케어의 HP-751 이라는 모델로, 기본적인 스탠드형 냉온정수기 모델이며,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사업자 전용 모델로 해서 월 렌트비가 저렴하게 책정된 것 같습니다. 
월 29,900원으로 36개월 의무 사용입니다. 
아마도 지금은 퇴사한 전임자가 신청해서 사용하게 된 것 같은데, 어쩌다보니 AS신청이나 정기 점검 관련 사항을 제가 문의 하게 되었네요.


첫 문의는 '정수기를 교체해야겠다'는 생각에 해지하기 위한 문의였습니다.
얼음 정수기를 원하는 직원이 많아 코웨이, 청호, 쿠쿠 등의 모델을 알아보던 중, 우선 이 놈 사용을 중단해야겠다 싶어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는데, 정말 전화를 죽어도 안 받습니다. 
1800-8888 입니다.
궁금하시면 한 번 전화해보세요 ㅎㅎ 잠시 후 연결된다는 안내멘트를 반복해 듣기를 7-8분... 전화가 그냥 끊깁니다.-_-


약 3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기계음이 아닌 진짜 사람 목소리가 들리네요. 이러이러해서 해지하겠다 그랬더니 위약금 나온댑니다. 15개월 사용해서 21개월이 남았는데 대략 22,3만원 정도 나올거라고 (정확히는 또 몰라요) 추측을 해주네요.  우선 위약금이 아까워 해지는 포기. 이번 여름은 얼음 없이 지내보기로 합니다.


2. AS기사와 다른 얘기를 하는 고객센터 1800-8888
그러던 중 갑자기 온수가 안나오는 고장이 생겨, 또 그 지독스럽게 전화 안받는 고객센터로 전화했습니다.
바쁜 와중에 전화를 걸면 또 8분 정도 기다리게 만들다가 전화가 끊깁니다.ㅡㅡ 슬슬 열받더군요...
할 일도 많은데 그거 기다리기가 너무 번거로워 두번정도 전화했다가 다음날 또 전화하고... 
한 3일만에 전화 받더군요.
신기한건 AS신청을 했더니 기사는 또 그 다음날 오전에 바로 보내줍니다. 
고장 수리는 무리 없이 진행되었고, 물이 나오는 코크 부분이 변색이 되어 아주 지저분해 보이길래 이거 혹시 세척 가능하냐 그랬더니,
세척이 아니라 코크 부분만 통째로 무료 교환을 해준답니다. 오 그래요? 그럼 해주세요 그랬더니, 
근데 자기 맘대로 못하는 부분이라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무료 교환 신청을 한번 넣어주면 다시 와서 교체해준댑니다.
알겠다고 하고 기사님 보낸다음, 


또 시작됐어요 전화 안받는 고객센터 ㅋㅋㅋㅋ 그래도 부지런하게 하루에 한번은 전화한거 같은데...
4일만에 전화가 드디어 연결됐어요!! 어찌나 기쁘던지 -_-


그래서 또 한참 설명을 했더니 하는 말 "고객님 그거 유상교첸데요?"
AS 기사님께서 그거 신청하면 무료로 교체해주신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더니, 약간 고민하는거 같더니
"그럼 우선 기사님 내일 보내드릴 테니까 잘 한번 말씀드려보세요."
"그런건 본사에서 정해지는거 아닌가요?"
"원래 유상인데 기사님이 그렇게 안내하셨다니까 한 번 잘 말씀드려보세요 근데 유상일수도 있어요"
무슨 이런 애매모호한 답변이 있는지... 더이상 왈가왈부 하기 싫어서 그냥 알겠다고 하고 전화 끊었어요.


내일 과연 코크를 무상으로 교체해줄지 기대되네요 ㅎㅎ 뭐 이런 황당한 시스템이 있는지....
싼게 비지떡이라고 어쨌든 정수기는 메이저급 회사 제품을 사용하면서 케어 받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그놈의 위약금 때문에 해지도 못하는데, 위약금 물고서라도 그냥 바꿔야 하나 여러 갈등 중입니다.


현대 렌탈케어는 추천할만한 그런 제품은 아닌것 같아요..


세 줄 요약
1. 더럽게 전화 안받는 고객센터
2. 유상인지 무상인지 모를 애매한 AS체계
3. 싼게 비지떡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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