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공부 혼자서 초보도 잘 할 수 있습니다
- 생활 플러스
- 2018. 10. 16.
제 생각에는, 기초영문법 (시중에서 편법으로 퉁쳐서 편찬된 방식말고요 ㅋㅋ) 만 정확히 알고 계신다면 다양한 영어권 매체를 바로 접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좀 더 앞선 상태에서 시작하고 싶고 고교때 공부했던 영어자료가 남아있다면 재복습하는 것을 추가하여 시작해도 나쁘지 않고요. 문장구조와 어휘는 단연컨대 후천적으로 다양한 언어경험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많은 시간을 들여야만 가능한 문제이고, 여전히 익숙치가 않아 서툴러서 느리다고 생각된다면, 접하는 영어권 매체의 컨텐츠의 양조절을 적절히 자기 수준에 맞춰 조절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그렇게 자신만의 언어경험을 확실하게 늘려가면 당연히 저도 모르는 사이 영어능력이 신장될 것입니다.
가끔 주변에서 실제로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영어권 국가에 가야 신장된다, 학원 도움 조금이라도 없이는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정말로 많은데, 그 명제에 대한 반례가 저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언어에 대한 접근 자체가 너무 주변만 돌고 있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자기의지는 사실상 없는 것처럼 취급하는 저게 현실이라는 게 믿기 싫기도 했기 때문에 증명해보이겠다는 마음도 없잖아 있던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TOEFL 라이팅은 정말 자신이 스스로 익히는 게 힘들어 보이기 때문에 이건 학원에서 도움받아야된다고도 하는데요, 이 역시 풍부한 언어경험이 없으면 말짱 꽝인데다 단기적인 (흔히 주변 학원에선 초단기 합격 비법이라고 마케팅하지요? ㅋ) 편법으로 터득했다 하더라도 다시 요요현상처럼 회귀하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흔히 주변에서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시는 자기 첨삭 가능합니다. 저도 작문이 잘 안되는 것 때문에 답답해하다가 신문사 편집부에서 오탈자 검사하면서 뜬금없이 떠오른 아이디어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칼럼이나 오피니언을 하나 정해서 거기서 다루는 이슈를 먼저 익히고 (물론 독해하는 것이 익숙해진 후 얘기이긴 합니다만) 그 칼럼/오피니언의 화자가 되어 기존의 타이틀 안에서 작성하여 나만의 논의를 전개해보는 것. 이거 은근 정말 저에겐 축복과 같았습니다. 특히 다 쓰고 첨삭할 때는 컨텐츠에 유의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주장을 하나의 대리석이라 취급하고, 어떤 조각칼을 사용했고, 어디부터 먼저 시작했으며, 마무리는 어떻게 했고, 어떤 방식으로 이목구비를 팠는지 등과 같은 칼럼이라는 조각상이 되기까지의 과정론을 채점/첨삭 대상이라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대리석과 조각상 자체는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예컨대, 오탈자는 없는지, 문법이 틀린 것이 없는지 (여기까지는 비교하지 않고 사전 검토하시면 될 부분이고), 서본결이 균형잡혀있는지, 문단별 논지를 전개함에 있어 논리가 어떻게 되는지, 칼럼니스트의 글과 내 글의 작문방식으로서의 차이가 어디있는지(과감하게 차이 있다고 보이면 제 껀 전 바로 틀렸다고 규정해버립니다. ㅋㅋ), 어떻게 써야하는지 등등의 컨텐츠의 합당성과 도덕성의 문제가 아닌, 순수 작문방식(Writing Tech.)으로서의 기준으로 접근해야합니다. 그 사람과 주장이 같든(우연히 같으면 정말 첨삭하기 쉽습니다), 다르든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조리있게 표현하는지만 평가하면 되는 부분이니까요.
따라서 내 주장이 맞다고 고집부릴 게 아니라 스스로를 객관화하고, 첨삭의 초점에 대해서 매우 엄격해야합니다. (원본과 방식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면 그냥 틀렸다고 그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논의방식이지 논의대상이 아니라는 점은 반드시 전제하고 하셔야됩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 이걸 유지하면서 첨삭하는 게 어려웠기 때문에 고된 작업이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하지만 일단 죽이되든 밥이되든 위와 같은 자기 첨삭을 위해서라도 작문을 하시는 것만으로도 정말 높이 평가할 부분이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은 잠시 멀리 제쳐두시고 엄격하고 (그리고 잔인하게 ㅋㅋ) 첨삭하시는 게 머지 않을 미래의 나에 대한 자신감을 훨씬 더 높여 줄 것이라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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