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미드 추천 빨강머리 앤
- 생활 플러스
- 2017. 9. 8.
길버트 얼굴에 영업당해서 넷플릭스 가입했지만
귀차니즘에 찌들어 미루고 미루다 한달 무료 끝나기 하루 전에 몰아본 나란냔ㅋㅋㅋ(환장)
예전엔 생각 못했던 앤의 과거를 보여줘서 오히려 앤이 더 짠하고 기특하게 느껴졌어.
그럼에도 앤은 정말 깨끗하고 강한 아이구나 싶었지.
그리고 그런 앤을 이해하고 가족으로 받아주고 진심으로 아껴주는 마릴라와 매튜때문에 내내 울었음.
두 사람 덕분에 앤은 더 멋지고 사랑스러운 어른이 되겠구나 하면서 안심했지ㅋㅋ큐ㅠㅠㅠㅠ
그래서 매튜 아저씨 아파보일때마다 조마조마했음 ㅠㅠㅠ제발 건강하세요ㅜㅜㅜㅜ
특히 마릴라의 대사들, 섬세한 감정표현이 너무너무 좋았어.
마릴라와 매튜가 젊었을 때 겪었던 사연들을 번외편으로 보고싶을 정도.
길버트는 말해뭐해... 듣던대로 존잘이었다...
그리고 길버트 아부지를 보니까 왜 길버트가 스윗한지 알겠더라ㅋㅋㅋㅋ
역시 길버트 심은데 길버트 난다...
다이애나는 애니메이션처럼 백설공주같은걸 상상했었는데
드라마 다이애나도 좋았어. 조금 답답할때도 있었지만 엄마말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입장도 이해감.
그래도 앤 챙겨주는건 다이애나자나여ㅠㅠㅠㅠㅠ
앤이랑 농장일 도와주던 제리?도 은근 케미있었음ㅋㅋㅋ
둘이 말 툭툭 주고받는거 웃김ㅋㅋㅋㅋ
뭐랄까..서로가 서로를 '쟨 뭐야?' 남사친여사친 이런느낌??ㅋㅋㅋㅋ
앤이 말이 많아서ㅋㅋㅋㅋ처음엔 저러다 맞는거 아닌가 걱정들었는뎈ㅋㅋㅋ
나중엔 나도 적응됐는지 말 많다는 생각은 안하게 되더라ㅋㅋㅋ뭐라고 말할지 궁금해짐ㅋㅋㅋ
오히려 마릴라가 앤처럼 말하는게 존웃ㅋㅋㅋㅋ
암튼 굉장히 만족스러운 드라마였음!
그럼 난 이만... 원서 알아보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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