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수라 본 솔직 후기
- 생활 플러스
- 2017. 2. 14.
1. 정우성. 연기가 좀,...뭔가 연극스러운 연기를 하네요. 너무 잘생긴게 몰입을 방해하는 것 같기도 한데 ㅋㅋ 캐릭터가 너무 평면적인것 같습니다. 목소리톤이나 발성도 내내 똑같고. 이병헌이 얼마나 대단한 배우인지 다시한번 느낍니다
2.곽도원. 이분은 카리스마가 캐쩌는 분인데..이 무슨....범죄전쟁에서 검사역으로 미친듯한 포스를 풍겨서 기대했건만 이런 캐릭터라니 적응이 안되네요. 뭔가 보여줄 듯 시늉만 하다가 ㅠ미스캐스팅이 아닌가 싶습니다.
3.황정민.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인데요. 이제 좀 질리네요. 연기를 무지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연기가 안이하다고 해야 되나? 캐릭터에 대한 연구는 전혀 없이 그냥 돈벌려고 대본 읽은 느낌이 들 정도로 시장으로 불리는 황정민 딱 그느낌만 듭니다. 물론 호구형보단 나았지만 연기하는게 매너리즘에 빠진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4. 총평. 그럭저럭 볼만은 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느와르 느낌도 좋았구요. 카체이스씬은 대박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영화볼 가치는 있습니다. 다만 영화가 지나치게 현실감이 없고 구심점 없이 겉돌기만 하니 집중력이 확 떨어집니다. 많은 중량급 캐릭터가 중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굵은선을 유지하는 신세계 내부자들 같은 영화보다는 힘이 많이 떨어집니다. 인물간의 개연성이나 사태에 대한 집착,갈등,진행의 논리관계도 흐릿하고 그저 때리고 죽이고 죽고 소리지르고 피떡되고 욕하고. 그러다가 종국엔 에라이~ 다 망해버려라~ 호호호 하는데 도대체 이 배우들 모아놓고 이게 뭐하는건가 생각이 자꾸 듭니다.
너무 나쁜말만 써놓은듯 한데 몇몇 장면들과 시퀀스가 좋았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특히 카체이스씬은 영화퀄과 너무 동떨어지게 대단해서 입이 떡 벌어졌구요.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 장면만으로 영화퀄이 훨씬 좋아보일만큼 훌륭했습니다.
개인평으론 극장에서 보시는걸 추천하진 않습니다만... 큰 기대없고 정우성 곽도원 황정민을 좋아하신다면 보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기대는 조금 낮추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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