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랬듯이 마지막회에 시청자들에게 걱정을 안겨주는 시카고 파이어가 시즌6을 시작했다. 처음에 얼마나 쫄리는지 자꾸 메인 캐릭터가 죽을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그래서 엄청 걱정했었다. 특히 켈리 세버라이드나 맷 케이시가 나가면 정말 시카고 파이어 볼 맛이 안 날 것 같다는 생각도 했고 안 볼 생각도 했었다. 그리고 맷 케이시가 보든에게 화재현장에서 발견되고 나서 다음 사진을 보여주는데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케이시 사진이 있고 모든 소방관들이 모여있고 보든은 케이시에 대한 말을 하고...상황이 딱 케이시가 죽은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돌아가서 점점 슬퍼졌었다. 매 시즌 첫 에피소드는 이런식으로 사람을 죽이니까 또 이렇게 한명을 보내는구나 해서 슬펐는데, 보든이 도슨의 남편이라는 말을 하면서 도슨의 미소를 보..
제가 여드름이 난 시점은 초6학년때부터입니다. 사춘기가 빨리와서 그랬는지.. 에휴.. 시행착오도 너무 많이 겪고.. 그래서 다른 분들은 저처럼 되지 말라고 강좌 쓰는거에요.. 저는 한 1년 반쯤 전부터 거의 그런거 안납니다. 아무래도 나이때문인지.. 아니면 꾸준한 관리 때문인지... ^^;; 참고로 제 피부는 정말 못말리는 지성입니다. 그덕분에 화장을 해도 두시간만지나면 화장이 다 지워지죠.... 그리고 여드름때문에 참 별거 다 써봤습니다. 무슨 세안할때 쓰는 고무로 만든 문지르는 기구, 뻐꾸기 응가가루, 흉터에 좋다는 크림, 온갖 여드름약, 초극세사도 두가지 써봤구요. 해면스펀지(이건 지금 쓰고있습니다. 이제 여드름 안나니까 쓰고있죠. 꽤 괜찮습니다) 여드름 패치, 스쿠알렌도 발라봤구요, 비누도 아이보..
친구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은 이상하게 기분이 별로 좋지가 않다.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기분? 그건 아닌 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친구를 만나고 나면 괜히 기분이 가라앉아지기 시작한다. 나보다 잘난 친구들을 만나서 그런건가? 그 친구들과 나의 라이프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고 추구하는 것도 다른데 왜 내 마음은 이렇게 가라앉을까? 잘난 친구를 만나서 그런 것은 아닌것 같다. 못난 친구 만나도 그러니까. 그러면 별로 안 친한건가? 별로 안 친하다고 하기에는 또 서로 잘 배려해주고 농담도 하면서 거리낌없이 대화를 이어가는데 이것도 내 기분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지가 않다. 근데 글을 쓰면서 뭔지 알겠다. 서로간에 나눈 대화가 완전히 피상적이고 서로의 생각이나 가치관과 관련된 그런 심도깊은 대화가 없었다. 그래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