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끼는건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들의 방향성(?)들이 굉장히 맘에들어. 정말 뭐랄까, 좀 '깨어있는' 컨텐츠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해야되나. 트라우마, 성차별, 인류의 미래, 차원 등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나 아직 마주하지도 못한 문제를 건드려주고 있다는게 너무 맘에듬... 특히 나는 뇌과학에 관심이 많아서 최근 뇌과학 트렌드나 이런거는 다 따라가고 있어서, 이런 쇼들의 기획이 어디서 나왔는지 분석하는 걸 즐겨하거든. 그래서 몇개만 얘기를 해볼게.. 1) 센스8 센스8에서 제일맘에드는 것들은 '호모 센소리움' 이라는 이름이야. 호모 에렉투스(두발로 걷는 사람), 호모 사피엔스 (슬기로운 사람)에 이은거지. '감각'을 발달시킨 인류의 다음 세대의 이름을 지은건데. 이게 왜 재밌냐면... - 기..
총 30분 걸렸네요 ㅎ 사랑니 4개가 전부이쁘게? 나서(신경을 안건드리고ㅎㅎ) 2년 전에 왼쪽 2개를 쇠막대기같은 걸로 밀어서 뺐고 이번엔 위는 밀어서 아래는 잘라서 발치했네요ㅎㅎ 자를 때 소리가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첨에 마취할 때 따겁고 조금 아팠던거 빼고는 물리적 아픔은 거의 없었어요 다만 마취가 잘 안되서 아프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잠시 스쳐지나가긴 합니다ㅋㅋㅋ 곧 마취가 풀리기 시작하면 큰 고통이 오겠지만 약의 힘이 있으니 누구나 버틸 수 있습니다ㅎㅎ 지금은 뺀 곳에 솜?같은 걸 물고 있어서 말을 못해 답답하고 마취가 덜 풀려서 감각이 없지만 침과 피를 삼키세요 라는 간호사분의 말을 잘 듣고 있습니다ㅎㅎ 사실 수술 하고 바로 도서관에 왔어요ㅋㅋㅋ 버스타고ㅋㅋㅋㅋㅋㅋ 제가 생각해도 좀 웃긴? ..
어차피 방송사 연기대상은 회사 종무식 기념 수상과 비슷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여한자에 주고 앞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있는자에게주는 격려의 상이죠. 문제는 이걸 방송에서 중계한다는 겁니다. 어느 회사 종무식도 방송을 하지는 않습니다. 진짜 연기대상은 연기를 잘하는 사람에게 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민수는 적어도 상을 받아야 했죠.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배우이지만, 이번의 연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찾아보기 힘든 연기였죠.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 오버 코믹연기. 적어도올해 엠사에서는 최고연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분의 수상 배제는 이해가 갑니다. 몇년전 수상거부를 했으니까요. 그냥 최민수스러운행동이었지만, 최우수상을 거부했는데 만약 대상 준다고 참석했으면 정말 많은 비아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