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 재고 차량 출고 인증과 아쉬웠던 현대차 고객대응 불만 후기

팰리세이드를 계약해놓고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GV80 고압펌프 재작업한 차들이 큰 할인과 함께 풀렸다고 해서 잽싸게 계약하고 출고했습니다. 

 

 

GV80 재고 차량 출고 인증

 

 

팰리 계약했던 영맨은 온라인으로 조건 좋은 분을 찾아서 컨택한 경우인데요. 

전산에서 제가 원하는 조건의 재고차를 찾는 과정을 어려워 하셔서 부득이 와이프 명의로 다른 카마와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의외로 현대차 영맨들이 자기네 전산을 잘 못 다룬다는 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재고 할인 특성상 전산으로 원하는 색상이나 옵션을 빨리빨리 찾아서 차를 배정 받는 속도전(?)이다 보니, 

가까운 영업점에서 젊은 카마에게 부탁하는게 훨씬 빠르더군요. 

 

 

GV80 재고 차량 출고 인증

 

 

그래서 영맨이 제공하는 할인이 단 1도 없는 상황이었고

블랙박스도 안달아 준다길래 제 돈으로 블박사고 장착만 부탁했습니다. 

어차피 기본 할인 꽤 들어가 있으니 원하는 차를 빨리 받는게 낫겠다고 판단했거든요. 

 

전산으로 제가 부탁한 스펙의 차량을 신속하게 찾아주는게 고마워서

가급적 딜러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고 출고 과정에서 최대한 배려를 하고 있었는데, 

나중되니 저를 너무 우습게 본건지 몇 차례 말 실수를 하더군요. 

 

 

GV80 재고 차량 출고 인증

 

결제 대금을 다 치루고, 차가 15일에는 나올거 같다며 차대번호를 주고 보험을 가입 하라길래

14일에 보험을 가입하고 헤이딜러로 기존에 타던 차를 정리하고 출고를 기다렸는데요. 

 

 

막상 15일에 전화가 와서 하는 말이,

 

 

카마 : 출고가 지연되서 며칠 더 기다리셔야 겠는데요. 

본인 : 네?? 오늘 나온다고 해서 차도 팔고 뚜벅이 신센데요 ㅜㅜ

카마 : 차를 왜 이렇게 일찍 파셨어요? 새 차 나오고 팔아도 되는데..

본인 : 아니, 차가 오늘 나온다길래 타던 차 경매 어플에 올렸는데 누가 좋은 가격을 부르길래 냉큼 팔았죠.

카마 : 아~ 그럼 잘됐네요. 차 가격 잘 받았으니 그 돈으로 며칠 택시 타시죠 ㅎㅎㅎ(실제로 한 말)

본인 : .......?? 

 

 

더 대화하고 싶지 않아서 정확한 출고 날짜만 확인해달라고 하고 통화를 끝냈습니다. 

 

 

GV80 재고 차량 출고 인증

 

 

15일이 영하 10도가 넘는 엄청 추운 날이었는데 차는 없고...

버스 타고 내려서 집까지 걷는 동안 울컥 하더라고요. 

 

 

얼마나 나를 우습게 봤으면 저런 소릴 하는걸까 싶어서 다음날 지점에 전화해서 지점장 바꿔달라고 하고 통화를 했습니다. 

 

 

아무리 재고 할인 차라지만 GV80 사면서 블박도 하나 못 받고,

출고 날짜도 미뤄졌는데 카마가 손님한테 중고차값 잘 받았으니 그 돈으로 택시 타시죠라는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컴플레인을 좀 했습니다. 

 

 

다행히 지점장이 제대로 사과를 하고 자기가 다른 라인 통해서 출고 날짜도 픽스해서 알려주겠다고 하더군요. 

그 덕분인지 예상보다 빨리 어제 저녁에 차는 받았습니다.

 

GV80 재고 차량 출고 인증

 

 

 

딜러도 지점장한테 한 소리 들었는지 출고 하면서 사과도 하고 

계좌번호 알려주면 유류비 입금해드리겠다고 하길래 계좌 알려줬더니 20만원 입금해주네요. 

 

결과적으론 잘 출고가 되었지만, 중간중간 아쉬운 부분이 상당히 많이 남는 출고였습니다. 

틴팅도 저는 상당히 밝은 것을 요구했는데 막상 차를 받고 보니 30/12로 둘렀더라고요. 

도대체 소비자가 하는 얘기를 듣긴하는 건가 싶었습니다. 

 

저는 기존에 아우디와 BMW 차량을 운행했었는데요. 

이전 차들과 비교했을 때 현대차의 상품성에 대해서는 상당히 만족스럽지만, 

고객 접점에서 응대하는 직원들의 마인드나 역량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걸 확실히 느꼈습니다. 

 

차 운행 후기도 시간 날 때 올려볼게요. 

다들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