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탭에 크롬OS 설치, 일주일 사용기
- 생활 플러스
- 2020. 12. 27.
1. 대상 기기
늑대와 여우탭
윈도우10, 성능 후짐, 느려터짐, 환장함.
도저히 못 쓸 정도입니다.
버리기도 뭐하고 팔기도 뭐하고 쓰기도 뭐해서 크롬OS 설치를 시도합니다.
2. 목표
1) 최우선 목표
리디북스, 만화책 뷰어
2) 차선 목표
동영상 플레이어
3) 추가 목표
웹서핑
3. 시도 및 실패, 재시도
가장 흔하게 찾을 수 있는 동영상 및 가이드 보고 시도했습니다.
리눅스 민트로 부팅후, rammus 리커버리를 덮어 씌우는 방식이었으나 실패.
설치는 됐지만 부팅이 안 됨. GRUB화면에서 chrome을 선택하면 넘어가질 않아요.
리커버리 이미지를 바꾸고, USB를 바꾸며 수차례 시도하지만 실패합니다.
외국 사이트에도 별다른 정보가 없어요.
오히려 같은 방식으로 설치 성공 후기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대로 포기해야 하는가 할 때....
2-3일 지나 유튜브 알고리즘!!(오오...)에서 새로운 동영상을 추천해줍니다.
별다른 건 없지만, 우분투에서 설치를 시도하고 크롬OS설치 전 몇 가지 추가 행동을 하는 점이 신경쓰여서 따라해보기로 합니다.
(전 기계어 지식이 없어요. 우분투, 리눅스 모두 이번이 첫 경험이었습니다. *-_-*)
오 마이 갓.
부팅됩니다.
4. 일주일 사용기
윈도우10 깔려있던 시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빠릿합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윈도우 시절보다 빠를 뿐,
6S와 2011맥북에어를 쓰고 있는데, 그놈들 보다는 버벅입니다.
그래도 아주 거슬리진 않습니다.
태블릿 모드도 꽤 괜찮았습니다.
작은 버튼이나 단어도 정확하게 터치 됩니다.
유튜브도 잘 되고, 웹서핑은 정말 아~무 문제 없이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스토어 앱이 깔려서 할 수 있는 것도 많습니다.
전 안드로이드용 만화 뷰어 앱과 동영상 앱을 깔았습니다.
별 문제 없이 잘 돌아갑니다.
앱 퀄리티도 괜찮고!
SD카드로 용량도 빵빵하고!
와, 이거 미디어 소비용으로 괜찮겠다?! 했습니다.
5. 하지만 결국 봉인
1) 암만 빨라져도 자주 버벅인다.
아이패드 12.9 2세대와 6S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쓰다가 이거 쓰면 좀 속터집니다.
6S보다도 체감이 별로입니다.
패드가 없었다면 참고 쓸 정도였지만, 패드가 있는데 굳이...?
2) 절망적인 해상도
10인치에 1280x800의 해상도는...
만화책, PDF보기도 힘들어요. 글자가 너무 자글자글합니다.
작아도 오히려 6S가 눈이 편해요.
3) 별 필요 없지만 신경쓰이는 작은 문제들
자동회전이 안 됩니다. 다른 분들 후기엔 되는 경우도 있으니 이건 기기탓이거나, 이미지 탓이겠죠.
블루투스가 2개 동시에 잘 안잡힙니다. 대체 왜...?
충전기가 뚱뚱합니다. 얘 꽂으면 멀티탭 한 칸 버리게 됩니다.
밝기를 최저로 해도 눈부십니다. 기기 특성이겠죠?
4) 얘가 할 수 있는 건 다른애들도 다 할 수 있다
만화책, 동영상 모두 아이패드가 더 잘합니다.
제가 가진 패드가 12.9 2세대인데, 이건 침대에서 쓰기엔 좀 큽니다.
최근 모델은 베젤이 작아서 좀 나을라나 모르겠는데, 얘는 베젤도 광활해서...
12.9는 데스크용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크롬탭에겐 침대에서 가볍게 쓸 역할을 기대했는데,
미세한 버벅임과 저질 해상도 덕분에 사용하면 피로가 몰려옵니다.
6. 결론
21년에 아이패드 미니 신모델 나오면 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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