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화미 어메이즈핏 빕 Huami Amazfit Bip 후기
- 생활속으로
- 2018. 12. 9.
인터파크에 구매 글 소개해드리고 저도 사본 Amazfit Bip 입니다.
미밴드 2 사용하다가 잃어버려서 찾다 보니 다시 샤오미 생태계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페블과 비교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 같은데 전 페블을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객관적인 비교는 못 해 드리겠네욥...
색상이 여러 개 있는데 다른 색상들은 프레임 때문에 싼 티가 많이 난다고들 하셔서 무난하게 블랙 주문했습니다. 블랙으로 주문하니 딱 봤을 때 보이는 게 프레임이 아닌 디스플레이라 만듦새가 제법 괜찮게 보입니다.
글로벌 버전으로 주문했고 샤오미 카페의 도움을 받아 간단하게 컴퓨터 없이 안드로이드 휴대폰만으로 한글 패치도 했습니다. UI 한글 패치도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이쁘지도 않고 조금 번거로워서 그냥 한글 폰트만 넣어 메시지 출력에 문제없도록만 했습니다.
워치페이스도 같은 방식으로 교체할 수 있는데, 서드파티 앱을 사용해야 커스텀 워치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니 좀 아이러니네요. 아이폰은 해당 앱을 지원하지 않기에 안드로이드 기기가 있어야 해요 ㅠ
구매한 가장 큰 이유가 메시지, 전화 등의 알림 확인을 위해서였는데 텔레그램 알림이 두 번씩 온다는 점 빼곤 문제없네요. 이건 어찌 해결해야 할 문제인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ㅠㅠ
일단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가격이죠. 싸기는 참 쌉니다.
76,000원 - 할인금액 8,290원 + 배송비 0원 = 67,710원에 네XX 페이 해피머니 충전으로 결제했기에 9% 할인받았다고 친다면 61600원 정도에 샀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 가격이 합당한지는 사용성에 따라 달려있으니 이 글 뒤쪽에서 다시 이야기하겠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배터리입니다.
스펙상으로 45일로 적혀있습니다만 심박, 진동 백라이트 등의 배터리를 빠르게 소진할만한 기능을 해제했을 때의 이야기 같고 모든 기능을 다 켜놓은 상태로 하루 정도 지냈는데 5~6%의 소진량을 보였습니다. 2~3주 사이의 배터리 타임을 보여줄 것 같네요. 타 스마트 워치에 비해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세 번째 장점은 야외 시인성입니다.
과거 몇몇 폴더폰에 쓰이던 화면과 유사한 반투과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있는데 야외 시인성은 아주 좋습니다. 구조상 빛이 강할수록 더 잘 보이는 구조니 걱정하실 필요가 없겠네요. 빛이 없을 때는 아예 보이지 않는 디스플레이이며 광량이 없을 시엔 용두 버튼을 누르거나 앱에서 제공하는 손목 올려 디스플레이 켜기 기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단점을 꼽아보자면
낮은 해상도와 8색 제한 출력입니다.
176X176 해상도로 곡선 출력 시 많이 자글자글합니다. 아날로그 시계보다는 디지털이 훨씬 잘 어울립니다. 색상표현도 심히 제한적입니다.
#000000 #0000FF #00FF00 #FF0000 #00FFFF #FF00FF #FFFF00 #FFFFFF
즉, CMYKRGBW 색상 밖에 출력이 안 됩니다. 픽셀 노가다로 어찌어찌 다른 색으로 보이게 하려고 해도 앞서 말한 해상도 때문에 점들이 다 보입니다. 위 색상만 쓴 깔끔한 워치페이스를 쓰시는게 좋습니다. 실제로 제가 그러고 있고요 ㅠ
두 번째 단점으로는 소프트웨어 확장성입니다.
자체 OS를 채택했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기능으로 시계, 심박측정, 만보계, GPS, 날씨, 알람, 타이머, 피트니스 트래킹, 전화, SMS, 앱 알림 출력이 있는데 이게 다입니다. 서드파티고 뭐고 자시고 없습니다. 그냥 준 것만 쓸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 XDA 형님들 같은 능력자분들께서 도와주시겠지만, 지금으로서는 확장성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처럼 장점, 단점이 명확한 기기들은 호불호가 무척 갈리기 마련입니다.
애플워치의 대체재는 절대 아니고요, 페블의 대체재로도 약간 부족해 보입니다.
그러나 6만원 대의 가격, 아주아주 오래가는 배터리, 충실한 기본기능 등으로 사용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필요한 기능만 꽉꽉 담아낸 제품 같습니다. 기존의 시계와 똑똑한 스마트워치 그 중간 어디에서 서성이고 있는 제품 같아요. 돈값은 합니다. 충분히 쓸만해요.
추가로 궁금해하실 것 같은 부분 언급하자면 줄질 가능합니다. 20mm 줄 호환 되고 기본 실리콘 밴드는 좀 싼 티 나는 게 사실입니다. 세라믹 밴드나 메탈 밴드 사자니 본체값이 6만원인데 줄값만 3만원이라 좀 그렇네요 하핳 그리고 센서의 정확도가 이런 제품들이 그러기 마련이지만 정확한 편은 아닙니다. 대략적인 수치를 표현해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특히 만보계는 1.3배 정도 더 찍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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