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동기생활관에서 생활해봤었는데요, 왕따는...
- 생활속으로
- 2018. 12. 9.
공군이었습니다. 비행단은 아니고 구름보다 높은 산속에 있었죠.
병사 총원이 60명정도 됩니다.
내무실을 신축했는데, 침대가 한 방에 8개가 들어갑니다.
(침대형이라 온돌대신 라지에이터를 써서 난방비가 3배 올라간건 보너스)
하지만 이쪽 특기의 만성적 인원부족으로 한 내무실당 5~7명 정도 들어갑니다.
가능하면 기수별로 배치가 되는데, 부대 규모가 작아서 1기당 0~5명정도라 두세기수 정도는 같이 쓰긴 했습니다.
음... 결론부터 말하면 생각보다는 별거 없습니다.
계급 올라가는데 내무실에선 막내인 상황이 생기기는 하는데, 왠만큼 꼬인 군번이 아니면 한 방당 인원이 적으니 빨리빨리 교체가 됩니다.
청소 같은경우는 계급별로 배분되는게 예전과 거의 차이가 없고요.
신병 계층에서도, 차라리 지금 좀 힘들게 일하고 나중에 편하게 되는걸 원해서 그다지 불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제도가 바뀔수록 가장 불만이 많은게 신병 계층이었습니다. 고생하고 이제 좀 편해져야 하는데 일이 늘어난다고;ㅎㅎ
티비는, 이것도 한 방당 인원이 작아서 리모콘 다툼이 심하지 않고, 드라마의 경우 의견이 갈리면 아예 한 방은 엠본부를 틀고 한 방은 케이본부를 틀어서 보고싶은 사람이 체인지해서 가기도 합니다;
신병 가르치려는 면에서는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특히 이등병 생활관에는 고참 출입을 엄하게 막는터라;
뭐 일과 후에는 쉬게 좀 두자 이런 분위기라 괜찮긴 했지만 딱히 좋은것만도 아닌게, 그 대신 낮에 일에 부딪히면서 빡세게 배워야하니까요;
고참들도 밤에 집합을 시키거나 이러는 대신 그날은 이를 갈다가 다음날 폭발시키고 이런 방식이라, 결국은 할말은 다 하게 됩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게, 한 내무실당 인원이 줄어들어서, 어차피 예전처럼 배치하기도 힘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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