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천 료칸 여행 고급 가고시마 가조엔에 가봤습니다
- 생활속으로
- 2018. 11. 15.
이번에 우연찮은 기회로 가고시마의 일본 전통 온천인 료칸 가조엔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가조엔의 컨셉은, 정말 일본 전통 온천의 재현 인데요.
다른 유명한 료칸들과는 차별화 된게,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의 디테일 하나하나 까지 옛것으로 해놧어요.
방도 약 20개 정도로 아주 작은 규모의 료칸입니다.
여러가지 방들이 준비 되어 있는데, 저와 동생이 묵었던 방은 카제 라는
전용 노천온천 및 별채와 객실이 딸려 있는 방이였습니다.
일본 고급 온천 숙소 답게 고급스럽고,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고, 기타 등등 입니다.
가보고 나서 다른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에서 알수 없는 몇가지 알아 두면 좋을 정보를 알려 드릴께요.
1. 직원분들과 일본어, 영어로는 대화가 가능하지만, 한국어로는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는 다고 해도, 대충 잘 이용할 수는 있겠더라구요.
2. 전통을 재현한 컨셉 답게, 숙소에는 몇가지 일본 전통 의상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몰랐는데, 가조엔을 이용하는 이용객의 대부분이 바로 이 일본전통의 재현 컨셉을 위해 찾는 분들이라, 밖에 돌아다닐때, 현대 복장들 보다는 일본전통 복장을 입어 주는 것 또한 서로에 대한 작은 배려라고 합니다.
3. 가고시마현에 위치하여 가고시마 가조엔이라 불리지만 실제로는 기리시마에 더 가깝습니다.
4. 가고시마 공항에서 택시로 약 15분 거리이며, 공항에서 가조엔에 갈때 가조엔에 전화하면 정액 2천엔 택시를 불러 줍니다. 가조엔에서 공항으로 갈때도 마찬가지구요. 그냥 일반 미터기로 택시를 이용하면 2천8백엔~3천엔 정도 나오더라구요.
5. 숙박료에 식사가 저녁식사와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는데,
저녁은 방으로 아름다운 일본 아가씨가 숙소로 음식을 가져다 주는데, 매일 요리가 바뀐다고 합니다. 참고할껀, 굉장히 다양하고 많은 요리들이 나오는데, 한분이 서빙하다 보니, 음식 나오는 속도가 아주 느립니다. 따라서 아주 천천히 드세요~, 저는 무식하게 코스 요린줄 알고... 오는 족족 먹어 비우는 바람에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어요. 전라도 음식마냥 한상 아주 가득 자리가 모자랄 정도의 종류가 나옵니다.
아침은 식당으로 가서 먹어야 합니다. 이때 위에 이야기 했듯이 전통의상 입어 주는 것이 분위기상(?) 좋습니다.
6. 가고시마 가조엔은, 온천마을 골짜기 산속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KT로밍도, SKT로밍도 안터집니다. 통화도 데이타도 안됩니다. 공용으로 사용할 와이파이가 하나 제공되는데, 너무 희미해서 방에서 겨우 한칸 잘 끊어 집니다. 숙소에 나갈ㄸ ㅐ알았는데, 티비 옆에 랜포트가 한개 나와 있습니다. 따라서, 랜포트에 연결해서 공유기기능하는 휴대기기 하나 가져 가면 인터넷은 훌륭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7. 전용 노천온천이 있는 방이라면 약간 작긴 하지만, 수실도 좋고 온도도 적당합니다. 카운터에 이야기하면 물나오는 양을 조절해서 온도를 높이거나 낮춰 줍니다. 또 노천온천의 창밖으로는 물이 흐르는 골짜기 전망이 진짜 좋습니다.
8. 겨울이라 노천온천 이용이나, 다다미 방이 추울거 같았는데, 전혀 아니였습니다. 노천온천욕을 하면 몸이 더워져서 엄청 덥습니다. 잠도, 온풍 성능이 좋아서 그런지 12월 한겨울에도 전혀 춥지 않게 잠을 잤습니다.
9. 외부로 보이는 시설은 모두 전통방식이지만, 방마다 첨단의 온풍기, 가습기, 에어컨, 냉장고, 금고, 티비 등이 설치 되어 있어 전혀 춥지 않고 이용도 편리합니다. 특히 화장실이 정말 깨끗하고 아주 좋은 비데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10. 목조 건물들이라 실내에서는 금연이고, 숙소 바로 문을 열고 나가면 숙소마다 작은 나무 의자가 있는데 거기서 흡연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11. 가조엔만의 독특한 컨셉 중 하나인, 병아리와 닭들이 자유롭게 돌아 다닙니다.
12. 가조엔에서 나오는 음식은 모두 유기농 재료들을 이용한다고 하네요.
13. 냉장고에 몇가지 음료들이 있는데, 먹고 나중 계산하는 방식으로 가격이 비쌉니다. 그리고 첩첩산중에 위치하고 있어서 편의점 따위도 없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면 아주 작은 구멍가게가 있기는 있는데, 물건이 없다 라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왠만한건 숙소에 가기전에 바리바리 사서 가는 것을 추천 합니다.
담배도 조금 더 내려가면 담배 자판기가 있지만 성인인증을 하게 되어 있어서 이용하는 방법을 몰라 사용하지 못했습니다(외국인도 일본 담배 자판기 이용가능한가요?)
14. 정말,,, 주변에 아무것도 할 것이 없습니다. 매니저 분이 한국말로 된 주변 관광안내도를 주는데, 차가 없으면 이용하기 어럽습니다. 걸어서 간다면 숙소 위쪽으로 트레킹을 할 수 있는데, 도로를 따라 2키로 정도를 올라가면 근사한 폭포와 원령공주에나 나올 듯한 멧되지를 신으로 모시는 거 같은 아담하고 이쁜 사당(?)이 있습니다. 사당 주변에 등나무가 많은데, 등나무 꽃이 필적엔 아주 근사할 것 같았어요. 사당옆에 사당에서 운영하는 식당도 있고 몇가지 기념품도 살 수 있습니다.
15. 폭포는 위에서도 볼수도 있고, 옆으로 조금 가면 폭포 가까이로 갈 수 있는 길도 있습니다. 입구에 대나무 작대기 담겨 있는 통이 있으니, 꼭 가져 가세요. 올라올때 도움이 됩니다.
나중, 저에게도 여자친구라는 존재가 생기게 되면 꼭 같이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뀩 저장해 놓았습니다.
참고로 가고시마 가조엔 공식 홈페이지 입니다. http://gajoen.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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