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헤드폰 추천 소니 1000X vs 보스 QC35 헤드폰 비교 후기
- 생활 플러스
- 2018. 11. 6.
제 레퍼런스는 슈어 SE846이고 기차나 지하철에서의 사용 기준입니다.
1. 음질: 소니 >>> 보스
소니는 저음이 좀 강하긴 해도 비교적 균형감 좋고 밝은 소리를 내줍니다. 제가 오디오파일은 아니라 그런지 클래식까지도 밖에서는 기분 좋게 들을만 했습니다. 보스는 특유의 음색이 있는데, 제 취향에는 깡통 같은 소리로 들립니다. 그나마 좀 듣다보니 메탈이나 힙합은 재밌게 들을만한데 클래식에는 여전히 재앙이라고 느꼈습니다.
2. 착용감: 소니 > 보스
다른 분들은 보스가 더 편하다고 하시는데, 저는 소니가 더 편했습니다. 보스는 이어패드가 귀 주변에 고르게 닿지 않는듯한 불편한 느낌, 정수리의 압박감이 심했는데 소니는 하중이 골고루 분산되어 오히려 더 편했습니다.
3. 노이즈 캔슬링; 소니 >= 보스
중저음을 지워주는 정도는 체감상 비슷합니다. 그 외의 소리는 소니가 더 잘 지워주는 것 같습니다. 이어패드가 제 얼굴형과 맞아 밀착이 더 잘 되었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4. 편의성: 소니 = 보스
소니는 앰비언트 사운드 보이스 모드가 좋습니다. 굳이 듣던 음악을 안 끊고도 다른 사람과 대화가 가능합니다. 어텐션 모드보다 더 편합니다. 곡 넘기기는 재생 버튼을 두세 번씩 눌러야 하는 보스보다 앞뒤로 터치해서 쓸어넘기면 되는 소니가 더 조작하기 쉽습니다.
보스는 멀티포인트 연결이 끝내주게 편합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번갈아가며 쓰는데 아무것도 안 건드려도 음악이나 영상이 나오는 기기에 알아서 붙습니다. 굳이 블루투스나 유선 연결 안 해도 노이즈 캔슬링만 동작시킬 수 있어서 비행기 등에서 귀마개로 쓰기 좋습니다.
5. 기타: 소니 >= 보스
소니는 지하철에서 가끔 듣기 싫은 고주파 노이즈가 납니다. 와이파이 신호와의 혼선으로 추정되는데 원인은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보스보다 디자인이 고급스럽습니다.
보스는 소니에 비해 블루투스 연결이 불안합니다. 아이폰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거나 코트 주머니에 넣고 손으로 감싸쥐면 높은 확률로 음악이 끊깁니다. 소니보다 미세하게 요다력이 약한데 큰 차이는 아닙니다.
결론
둘 중 하나를 방출해야 하는데 아직 결정을 못 하고 있습니다. 소리나 착용감은 소니가 좋은데 보스의 멀티포인트 연결이 지나치게 편합니다.
출퇴근길 대부분이 냉방이 되는 곳이라 여름에도 헤드폰을 즐겨 사용하는 편입니다. 당분간은 더 써보고 결정할 생각입니다.
덧) 제 소니 MDR-1000X도 워런티 만료 한 달 남겨놓고 경첩부에 실금 발견되어 센터 입고 시켰습니다. 다행히 무상 처리 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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