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 가족끼리 다녀왔습니다
- 생활속으로
- 2017. 12. 26.
연휴 첫날에 저는 계획따위는 세우지 않고 있었으나...
와이프님과 아이들은 나름대로의 계획을 이미 세워놓았으니
아들과 저는 포켓몬 영화를 보고올 것.
딸과 와이프는 다빈치전시회를 다녀오는 것.
[물론 가까운곳으로 갈 수 있는 영활 제가 보러간다고 했습니다.]
예매는 오늘 아침에 실시해서 판교현대CGㅂ에서 15:05 영화를 맨앞자리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정말 관객중 12세 미만 관중 비율이 얼핏보아도 90%이상.
나머지는 아이들이 너무 어린 관계로 같이온 부모들이었으며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친구들 몇명을 붙여앉히고는 영화가 끝나면 출구앞에서 보자는 말을 남기고는 사라지더군요..
그때에서야 저는 아차 싶었지만 이미 상황은 늦었고.. 아들의 눈에서는 예전에 자주보지 못한 기대와 설램이 보이더군요.
영화의 사운드나 영상미 뭐 이런것은 TV와 같습니다.
화면이 아주 크고
집에서와는 달리 소리도 빵빵하게 키고 볼 수 있다는 점이 다르죠.
하지만 일반 영화와는 다르게 아이들의 우렁찬 잘난척.아는척때문에 포켓몬이 나올때마다 포켓몬 이름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옵니다.
영화의 내용은...
제가 포켓몬을 제대로 본 사람이 아니기에 원래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10살이 된 지우로 부터 시작해서 엄청빠른 전개로 쭉쭉이어집니다.
눈물의 포인트는 약 세군데..
클라이막스 부분 또한 약강 -> 중강 -> 강강으로 가는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인하여 잘수 있는 틈이 별로 없습니다.
머리로 이해할 수도 없고 감정으로도 이해할 수도 없으나 친구. 우정이라는 변함없는 지우의 신념에 녹아들어갑니다.
결국 저까지 마지막 나비포켓몬이 자기 짝과 함께 남쪽으로 갈때에는 눈물이 잠시 스칠뻔 했습니다.(왜 눈물이 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들놈은 전혀 울지 않더라구요. 쩝. 나중에 물어보니 그장면이 가장 슬펐다고는 했습니다.
마지막부분에서
피카추는 왜 갑자기 말을 하는지...당췌 트레이너도 없는 칠색조와 대결은 왜하는지.. 결과는 어찌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었지만.
꽤 깔끔한 결말이기는 했습니다.
사실 제가 좋아하는 로켓단의 활약이 너무나 너무나 미약하여 많이 실망은 했으나 아이들은 꽤 감동 했습니다.
아참, 지우군의 인성문제는 이영화에서도 이어집니다.
다른아이들은 집에 갈때에도 지우는 집에도 안가고 어머니한테 제대로 인사도 안하는둥..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가려진 패륜행위를 계속 일삼습니다.
영화가 끝나면 역시 매표소로 얼른 다시 뛰어가서 포켓몬 특별카드 사은품을 받아야 합니다.
영화에 나오는 두가지(중 한가지) 포켓몬이 나오는 카드를 선착순으로 주더군요.
당연히 표를 구입하는 사람들과 섞이기 때문에 번호표도 받아야 하므로
아이들이 이것을 알고 있다면 당연히 영화가 끝나자마자 뛰어야 합니다. -_-;
어쨎든 아들놈은 꽤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부모님들이 저처럼 영화관까지 따라가는 사태는 막고자 이렇게 사용기까지 올리게 되었네요.
친구한명 붙여서 둘이 보도록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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