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플러스 후기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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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6S 부터 7+ -> 8+ 이렇게 왔습니다

7+ 처분후 약 3주간 S8을 사용하다 역시 난 iOS구나 해서 충동구매로 8+ 구매 했습니다.

S8과의 비교 사용 경험 위주로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디스플레이


제가 폰을 고를때 가장 우선으로 보는 첫번째가 바로 디스플레이 입니다. 전문적으로 관련 일을 하는건 아니고, 단순히 눈이 편안하고, 영상 및 웹서핑시 극강의 만족도를 보여줄 수 있는 퀄리티를 원허기 때문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S8과 8+는 합격을 넘어 천장 뚫었습니다. 8+ 는 7+와 비교해서 더 선명해지고 밝아진 느낌 입니다. 저만의 뇌이징인줄 알았는데,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끼신거 보니 제 생각보다 트루톤의 힘은 큰거 같습니다. S8과 비교한다면 단연코 8+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S8도 선명하고 밝으나 엉망인 색 재현율과 아직은 비주류인 18.5:9의 비율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물론 S8 색재현율이 사용자가 만져주면 못볼 정도는 아닙니다. 기본이 우수하니까요. 그치만...플레그쉽 모델 치고 부족한게 느껴지니 더 아쉽더라구요..영상 많이 보시는분들은 다시 생각해보시는거 추천 드립니다.


 

2. 성능


제가 폰을 고를때 우선적으로 보는 두번째 입니다. 두 기기가 생태계가 달라 절대적 수치비교는 어렵지만


체감을 말씀드리자면 빼도박도 못하는 8+ 우위 입니다. 8+의 괴랄한 A11 Bionic 프로세서는 미친 쾌적함을 보여줍니다. 당시 괴랄하다던 7+ 와 비교해도 체감이 드는걸 보면 HMP 모드의 기술 축적으로 전환이 부드러워졌거나, 그냥 깡성능으로 밀어붙히는거 같습니다.


S8의 경우도 부드러운건 마찬가지이나, 안드로이드 특유의 캐시와 잔여 정크파일들이 남음으로서 느려지는 속도와, 웹서핑시 로딩이 많은 페이지, 즉 사진이나 글 등 스크롤이 긴 페이지나 기사등을 열때 로딩이 매우 느립니다. 너무 답답할 정도로요. 제가 예민한가 싶었는데


이 부분도 많은 분들이 느끼시더라구요. 두 기기다 멀티태스킹(멀티윈도우 제외)은 만족스럽습니다. 기본으로 쓰는 어플들이 SNS,유투브,메신져등 인지라 리프레쉬는 거의 없었습니다만 구동 방식의 차이로 시간이 지나면 S8은 리프레쉬를 합니다만, 이건 신경쓸 정도는 아닙니다.


 


3. 편의기능


사실 S8로 외도(?)한 이유의 90%를 차지하는게 편의기능 때문이였습니다. 특히 기대한건 삼성페이와 삼성패스 였구요. 그외 파일관리자나 공인인증서 뭐 이런건 어차피 제가 폰으로 많은 파일을 관리하지도 않고 공인인증서도 국민은행 하나만 써서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우선 삼성페이는 정말 좋습니다. 그치만 저에게 킬링기능이냐 묻는다면 서브기능이다 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전 카드 2장(국민,카뱅)만 쓰고 그것도 주거래는 카뱅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머니클립만 들고다니고 현찰도 잘 안씁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삼성페이를 킨 후 점원에게 주는 행동이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특히 식당에서 제 앞에분이 삼페로 결제할때 종업원분이 떨어뜨리는걸 본 후 더 신경 쓰이더라구요. 주기적으로 1년마다 바꾸기에 전자기기를 아껴쓰는 타입인지라..카드대신 폰을 넘겨줘서 결제한다는게 너무 신경쓰여서 그렇게 편하지만은 않더라구요. 그렇지만 교통카드기능은 갑 of 갑, 꿀 of 꿀 입니다! 그 외에 자잘한 편의기능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T전화 같은것도 아이폰이랑은 구동이 달라서 스팸정보량도 더 많은거 같고 알아서 전화를 걸러주니깐 좋았습니다!


 


4. 음질


전 리시버로 에어팟을 사용중인데요. 에어팟으로 음감시엔 제가 막귀인지라 두 기기의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S8은 저음에 좀더 강하고 아이폰은 고음에 좀더 강한느낌? 그렇다고 S8이 고음이 약한 것도 아니고 아이폰이 저음이 약한것도 아닙니다. 두 기기 훌륭합니다만, 영상 시청등 기기 스피커는 너무나 차이가 심했습니다. 소리의 우렁참은 당연하고, S8의 경우 소리가 막힌느낌?이 듭니다.


소리를 키우면 갈라지는 느낌도 받구요. S8로 영상보다가 8+로 같은 영상 틀었을때 그 사운드의 감동은....S8의 기기스피커는 좀 심각합니다...근데 이건 S8만 그런게 아니라 노트8도 그렇다고 하더라구요..이 부분도 영상시청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깊게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5. 외관


S8의 외관을 처음 봤을때 놀랐습니다.


기존 갤럭시를 떠올리면 생각나던 아재디자인을 탈피하고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주는 일체감을 살려서 유려한 디자인을 완성시켰고 거기에 엣지라이팅으로 감성까지 건드려주니..S8 디자이너는 삼전에서 성과급 1000프로는 줘야한다고 봅니다. 아이폰처럼 갤럭시만의 패밀리룩으로 발전해나가도 좋을 오래봐도 질리지 않을 디자인을 만들어 낸거 같습니다.(but..엣지는 이쁜 쓰레기...)


아이폰8+는 처음봤을때 LCD 스마트폰의 완성형 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강화유리로 통일해서 기존 폰과는 다르게 전면후면의 일체감을 살렸고 색상을 미친듯이 잘뽑았습니다. 전 스그 모델인데 정말 색상은 미친거 같습니다. 너무 고급져요. 이번 골드 실버도 색상이 진짜 실물깡패입니다. 저같은 경우 6s부터 연달아 바꿔왔음에도 새폰쓰는 느낌이 가장 많이 들었네요. 두 기기 모두 너무 이쁩니다.



6. 생체 보안


S8의 경우 홍채,얼굴,지문 이렇게 3가지를 지원 합니다. 사진으로 뚫리고 뭐 이런건 제외하고 편의성과 인식성으로만 따지자면 S8은 미완의 과도기 작품 입니다. 아시다싶이 현재 스마트폰의 주류 보안은 지문 입니다.


그렇지만 S8은 카메라옆이라는 희대의 이상한 위치선정을 보여줬습니다. 이걸보고 삼성의 자존심으로 대변되는 찌질함을 느낀거 같은데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로 주류의 지문인식을 포기할 자신은 없고, 그렇다고 후면 정중앙에 놓기엔 엘지 따라하는거 같아 자존심 상하니 소비자에게 불편함을 떠넘기더라도 나만의 위치를 고수하겠다!라는 쓸데없는 자존심을 느꼈습니다. 후면 정중앙이였다면 적어도 이렇게 불만을 갖진 않았을 거에요...


진짜 불편합니다.. 그렇지만 홍채인식은 너무 빠르고 좋아요! 아이폰은 지문인식 밖에 없고, 사실 편하긴 무진장 편하다는걸 다들 아시니 넘어가겠습니다.


 


7. 결론


쓰다보니 S8을 너무 단점위주로 적은거 같지만, S8의 장점이 반대로 아이폰 8+의 단점이라 생각해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8+ 크기에 성능에 램에 멀티 윈도우를 지원 안해준다는게 많이 사용하진 않지만 아쉬웠고, S8의 또는 안드로이드의 편의기능들을 써보면서 iOS의 비루한 편의기능이 너무 큰 단점으로 와닿았습니다만..


일단은 익숙하고 제 눈엔 S8보다 미려한 디자인에 반해 충동구매했지만, 두 기기 모두 만족도 높은 기기입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좋을거 같고, 아이폰만 쓰시다 안드로이드 생각하시는분들은 이참에 바꿔보시면 신세계를 경험하실 겁니다. 근데 터치감은 좀 적응하셔야 해요...정말 만족스러운 두 기기였고, 전 아마 내년 갤럭시S9에 디스플레이 전면탑제가 이루어진다면 바로 S9로 바꿀거 같습니다.


지금 S8의 지문인식은 위치도 안좋고 센서 재질도 싼티나고...이쁘긴 이쁜데 미세한 부분에서 2프로 부족함을 보여줍니다. 플레그쉽인데 아쉬운 부분이죠. S8에 지문인식 위치만 전면이나 후면 중앙으로 바뀐다면 진짜 엄청난 만족도의 기기가 될거 같습니다.


마무리하자면, 두 기기 모두 너무 완성도 높은 기기이고, 취향에 따라 본인 입맛에 따라 고르면 좋으실거 같습니다. 역시 한국에서 갤럭시는 극강의 편의성을 자랑합니다!


이상 글뿐인 긴 사용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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