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4 시즌 미국 NBC 신작시트콤 소식

 지난주 일요일부로 NBC가 2013-14 시즌 드라마와 시트콤 편성표를 발표했습니다. 이미 시즌이 진행중인,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과 커뮤니티를 제외하고는 모두 새로운 시트콤이 방영됩니다. 오랫동안 NBC 시트콤의 얼굴을 담당했던 오피스와 30ROCK 이 떠나고, “SEAN SAVES THE WORLD”, “WELCOME TO THE FAMILY”,“THE MICHAEL J. FOX SHOW” 가 그 자리를 대신할 예정입니다. 

 오랫동안 목요일은 NBC 각각 개성적이고, 특정층을 타겟으로 한 시트콤이 담당해왔는데요, 이번엔 가족을 중심으로 한 시트콤 블럭과 바로 뒷 자리에 페어런트 후드를 편성시킴으로써 패밀리 데이를 만들 모양새입니다.

 우선, SEAN SAVES THE WORLD 는 윌 앤 그레이스에서 열연한 SEAN 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명랑 코미디로 웃음소리가 있는 무대형 시트콤입니다. 최근 이혼한 SEAN 은 어린딸을 주말에만 보다가, 집에서 함께 딸과 생활하게 되는 내용이 주가 되는데요, SEAN 은 게이아버지로써의 일과 자녀부양에 대한 어려움과 고충을 이겨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시트콤입니다. 무대분위기도 윌 앤 그레이스 분위기가 나는걸 보면, 윌 앤 그레이스 팬들은 그 향수때문이라도 반갑게 맞을 준비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으로 THE MICHAEL J.FOX SHOW 는 수년동안 사랑받아왔던 뉴스앵커로써의 삶을 파킨슨병이 발견되고나서 가정에 돌아와 자녀들과 함께 지내게 되는 한 가장의 내용인데요. Back To The Future 시리즈에서 마티 맥플라이역을 맡은 마이클 폭스가 주인공입니다. 극 중에서 헨리(마이클 폭스)는 그 병으로 집에서의 5년이라는 시간들이 지나고 다시 직장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면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가족 시트콤입니다. 

 WELCOME TO THE FAMILY 는 글리에서 열연을 한 마이크 오멀리가 댄역으로 출연하며, 그의 딸이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임신을 했다는 소식으로 충격을 받고 이어지는 내용의 자존심 강한 가족들 이야기입니다. 양쪽 부부의 만만치 않은 기싸움과 그 틈속에서 아들과 딸이 겪는 어려움, 그리고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시트콤이라고 전해졌습니다. 두 가족이 티격태격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주된 웃음 포인트입니다. 

 위의 트레일러를 보고 나서는 제가 소개했던 순서대로 기대가 되는 작품이네요. Welcome to the Family 는 다소 진부하지 않나, 싶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 이겠죠. 시카고 파이어가 작년에 별 기대작이 아니었던 것에서 다가오는 시즌에서는 더 보이스의 푸쉬를 받는 작품으로 성장했듯, 일단 TV를 통해서 시청자들이 직접보고 나서 평가해야 할 일 같습니다.

 한편, 미드시즌으로 주문을 받은 ABOUT A BOY 와 THE FAMILY GUIDE 는 곧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