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잘하는 방법
- 생생정보통
- 2021. 6. 16.
인테리어 잘하는 방법
전부터 써보려고 했는데 자세하게 쓰려면 사족이 길어지고 간단히 쓰려고 하니 쉽지 않아서 고민하던 중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간단히 써보려고 합니다. 지난 10년간 여러 업장이며 살 공간이며 혹은 빌딩 리모델링 등 여러 건을 하면서 알게 된 노하우를 한 장에 정리 해보겠습니다.
공사 발주한 누적 금액이 20억은 훌쩍 넘을 것 같네요. 작던 크던 매번 할 때 마다 다시는 하기 싫어지는게 인테리어나 리모델링 공사 아닌가 싶습니다. 수족 처럼 부릴 수 있는 업체 사장이 있는데도 그렇습니다.
가장 내 맘에드는 디자인의 옷을 찾아서 제작을 맡기고 저렴하게 구매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본론
1.
내 맘에 드는 디자인의 내부 인테리어 사진을 가급적 많이 모아보세요. 외부 공사도 간판도 마찬가지 입니다
전 지금도 길 가다 혹은 매장 둘러 보다가 맘에 들어 보이면 사진 부터 찍습니다.
책도 좋고 실제 지나가다 마음에 들어서 찍어둔 사진도 좋습니다. 직접 설계 디자인을 하라는게 아닙니다.
창조는 아니지만 집안 구석 구석을 어떻게 꾸몄으면 좋을지를 서로 오해가 생기지 않게 사진으로 정해주세요.
2.
인테리어 업자 혹은 사장님들은 절대로 창조적인 혹은 나에게 맞는 디자인을 추천해주는 분들이 아닙니다. 말로 자세히 아무리 이야기 해도 전달이 어렵습니다. 업체에서 가져온 입체도를 보고도 막상 결과물을 내 머리속에서 상상해서 고르는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돈이 아주 많은 부자는 패션쇼에 가서 멋진 모델들이 입은 다양한 디자인의 옷을 보고 다시 자기 몸에 맞게 사이즈를 골라서 살수도 있을겁니다. 여유가 있는 사람은 고급 매장에 가서 맘 내키는 데로 여러 벌을 사서 한 번도 안 입어 보고 옷장 속에 쳐박아 둘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입어도 별로 멋있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돈을 많이 들인다고 해서 멋진 인테리어가 되지 않을수도 있다는 말 입니다.
3. 유명 디자이너의 겁나게 비싼 옷도 비슷한 재질과 디자인으로 짝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짝퉁 디자인으로 오해 받거나 비난 받을 일은 없습니다. ( 저렴하게 멋진 공간이 나왔다고 기쁨이 몇 배가 될겁니다. )
4.
직접 재료를 하나씩 구매하는게 아니라면 재료비를 알기 어렵습니다. 작업자의 숙련도를 알 수 가 없습니다. 고로 가급적 현장에 자주 가서 꼼꼼히 챙기시고 작업자들에게 공을 들이세요. 가서 잔소리 하면서 갑질 하라는 소리 아닙니다. ^^
같은 가격의 재료를 써도 작업자의 인건비 수준에 따라서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그나마 공사 주체가 살갑게 챙겨주면 함부로 공사 하는건 좀 예방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건 업체 사장님과 미리 잘 이야기 해두세요.
비싼 재료를 써도 마감을 이상하게 하면 질이 떨어져 보입니다. 너무 깎으려고 하면 업체는 인건비에서 줄이려고 할 겁니다.
최대한 미리 결과물에 대해서 비슷한 사진으로 정해 두라고 하는 이유는 공사 하던 중간에 의뢰자의 취향과 맞지 않아서 재작업 혹은 공기 지연이 생기면 비용이 마구 증가 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면 업자는 결국 다른 부분에서 비용 절감을 하게됩니다. 저렴한 견적 받았다고 해봐야 다 소용 없습니다.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저렴한 자재가 쓰이게 되고 낮은 숙련도의 작업자가 만든 결과물로 인해 돈은 돈대로 쓰고 가슴만 아플 따름 입니다.
인터넷에서 특정 물건 최저가 검색해서 구매하듯이 여러 업체 견적 받아서 가격 비교하는게 어떤 면에서는 정말 무의미 합니다. 왜냐하면 각 업자가 제시한 견적서는 각각 다른 물건에 대한 견적서 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분들이 만드는 견적서 라는게 정말 내 거주지에 대한 아주 세밀한 견적서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비슷한 등급(면적) 공사의 평균 가격에 맞추어서 쓴 복붙이기 식의 견적서로 보시면 됩니다. 특화된 견적서를 만들고 입체도 작업까지 할려면 그 인건비가 얼마인데 대부분의 영세 업체가 그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하물며 내 공간을 위한 특별한 디자인 감각까지 요구하는건 어불 성설 입니다. 넘치는 시간과 노력과 돈으로도 해결이 될까 말까 입니다. 차라리 사진 열심히 모아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인테리어 책 사서 맘에 드는 부분 보여드리세요.
결론
같은 5천만원짜리 공사라도 더 싼 값의 페인트지만 본인의 맘에 드는 색상으로 도색 작업이 되어 있으면
성공한 인테리어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라면 2억이 들어가도 맘에 안들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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