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카플레이 적응 실패한 3가지 이유 feat. 유튜브

안드로이드 오토 사용중 애플카플레이를 쓰고 싶어 두 차례 이동을 시도하였습니다. 이 때 느낀 안드로이드오토와 카플레이와의 차이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운전중 촬영이 어려워 글로만 쓰는 점 죄송합니다.  또 안드로이드오토와의 비교이기 때문에 주로 카카오내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현재 제가 기아 니로 이용자기 때문에 차종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또 아래 차이점 외에는 애플카플레이가 좋습니다.. 일단 미려한 느낌이 너무 좋네요

 

1. 자동차 음성인식으로 길안내 불가능

 

적응을 실패한 가장 큰 원인입니다.  안드로이드오토의 경우 운전 중 목적지를 변경할 때 핸들버튼을 통해 음성인식버튼을 길게 누르면 구글어시스턴트를 통해 카카오내비에 목적지 검색이 가능합니다.

 

예) 대학민국역사박물관 안내해줘 (네. 카카오내비로 안내하겠습니다.)

 

그런데 애플의 경우 음성명령이 불가능하니 운전중 길안내를 변경하고자 할 때 불편합니다. 카카오내비는 음성인식 버튼이 없고 티맵은 화면 우측상단의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기 위해 시선을 이동해야 합니다. ㅠㅠ

 

2. 길안내 목적지 상세안내 부족

 안드로이드 카카오내비의 경우 휴대폰과 동일하게 추천경로1/추천경로2/어린이안심/무료우선도로/일반도로우선/고속도로우선/최단거리/큰길우선/자동차전용제외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애플 카플레이는 추천경로로 4개만 뜨더라구요.. 

가끔 추천경로보다 무료우선/일반도로우선이 10분차이 내외로 도착하는데(평택시흥고속도로가 주말엔 막혀 추천경로임에도 안내시간+15분이 기존이라 무료우선으로 갑니다. 무료 안내의 경우 안내시간이 정확해서 도착하면 두 길의 소요시간은 큰 차이가 없더라구요) 애플카플레이는 선택에 제한이 있다보니 아쉬웠습니다. 티맵은 켜니 두개만 뜨네요... 추천경로1/추천경로2.. 

 

3. 이상하게 한박자 느린 안내(카카오내비 한정)

 제차가 이상한건지 폰(아이폰7)이 이상한건지 모르겠지만 카카오내비로 안내하면 한박자 늦게 안내됩니다. (지도 상 자동차 위치도 한박자 느립니다.)

과속단속카메라 통과하고 2초 뒤 통과음이 뜬다거나 분기점 통과했는데 분기점 100m남았다고 뜬다거나.. 여러차례 그러니 내비게이션 쓰기가 힘들더라구요. 이 경우 티맵을 사용하시면 해결됩니다! 티맵은 정확하더라구요.. 

 

4. 기타 이유 

 이건 개인차이라... UI는 일단 애플카플레이가 제 취향입니다. 그냥 이쁩니다. 폰트나 구성이나 화면전환이나 이런 건 무조건 애플 카플레이 승인 것 같습니다. 해상도도 애플 카플레이가 더 높은 것 같구요. 안드로이드오토는 480P라 너무 아쉽습니다. 

 그런데 하단에 음악 UI가 있고 바뀐 곡의 제목이 나오는 게 제 취향이더라구요. 애플카플레이는 안나와서 슬픕니다. ㅠㅠ 좋은 곡인 것 같은데 음악 제목이 안나옵니다.. 그렇다고 운전 중에 보자니 고속주행 중 내비보면서  화면전환하기도 그렇고.. 

 

또 음성인식 할 때 안드로이드오토는 지금 실행된 음악앱에 명령을 내립니다. 

예) 유튜브뮤직 실행시 유튜브 뮤직앱에 명령/기본음악앱 실행시 기본음악앱 명령

 

애플카플레이의 경우 "심규선 노래 틀어줘" 했더니 "애플음악앱에서 심규선 노래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고 안내하더라구요.. 꼭"유튜브뮤직"에서라고 붙여줘야 동작합니다.. 아무래도 안드로이드오토에 적응한 상태라 불편한 것 같습니다. 

 

 

5.(추가) 티맵(핸드폰) 카카오내비(카플레이) 두개 실행 불가

안드로이드오토의 경우 카카오내비를 메인으로 쓰고 티맵을 보조로 핸드폰 화면으로 쓸 수 있습니다. 티맵이 지원되지 않아서요! 

이 점은 안드로이드오토에 티맵이 지원되면 카플레이와 똑같을 것 같습니다. 

 

총평

1. 앱의 완성도는 애플카플레이가 높다.

2. 본인의 행동패턴에 따라 편의성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3. 본인에게 맞는 앱을 찾아서 사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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