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 안은영 시즌2를 기다리며 해석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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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 시즌2를 기다리며 해석해보면요

진보 성향을 가진 20대로서 다양한 커뮤니티를 눈팅하다보면 서로 닮은듯 닮지 않은 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제가 본 블로그들은 평균 나이대가 다른 진보성향의 커뮤니티에 비해서 높다는 느낌을 계속 받습니다. 그 이유는 어떤 이슈에 대한 반응이 많이 다릅니다.

계속 나이를 거론해서 죄송하지만 젊은 커뮤니티의 경우 페미니즘을 절대"악"으로 규정하고 대체로 많은 유저들이 그러한 생각을 동의합니다만 네이버 블로그들에서 만큼은 그 의견이 갈라진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어떤분들은 페미니즘 그거 별거 아닌거 같은데 유난을 떤다라는 생각을 가진 유저들도 제법 많다고 느껴집니다.

저는 여기서 논란이 더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한 무리는 해당 이슈에 대해 굉장히 큰 일이고 정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는 반면 어떤 무리들은 직접적인 공격이 아니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결국 사회 자정능력에 의해 소멸될것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지만, 두 의견은 절대 좁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A는 B가 더 빨리 깨닫고 자정능력을 도와주면 지금의 이 사태까지 벌어지지 않았을텐데라는 생각을 가졌고 반대로 B는 A가 도가 지나친 행동이라고 규정하기 떄문입니다. 서로 생각이 상충되니 전혀 좁힐 수 없지요.

누가 잘못됐고 무엇이 잘못 됐다고 글을 쓴게 아닙니다. 나이대별로 서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불과 30년 전만하더라도 데모하는 대학생들을 빨갱이라고 또는 배가 불러서 데모를 한다고 말하는 어른들과 달리 당시의 대학생들은 그런 행동이 국가를 위하고 민주주의를 위한 대의라고 생각한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행위의 정당성을 동일선상에 놓고 봐달라는게 아니라 세대간의 가치관은 항상 충돌해왔고 그러한 문제들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폄하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저는 이 논란의 가장 큰 문제는 가치관과 더불어 "페미니즘"을 어떻게 받아들였냐라는 겁니다. 누군가는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서 페미니즘을 지지 했을테고 또 어떤이들은 본인들의 출세를 위해 소리쳤고 또 다른이들은 혐오와 본인의 자격지심 때문에 오락으로 전락한지 꽤 오랜시간이 흘렀습니다. 굵직한 페미니즘 사건들만 보시더라도 이해하실거라 믿습니다.

또한, 젊은 세대들이 페미니즘에 이렇게 이를 갈고 지지할 수 없는 이유는 그 어떤 세대보다 가장 혜택을 많이 받고 자란 세대에서 페미니즘이라는 사상이 싹을 틔웠고 그들이 주도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오히려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주도했다면 지금과 상황은 많이 달랐겠지요. 그들의 말대로 "모르면 공부해!" 라는 말에 제가 공부한 페미니즘은 1세대 페미니즘들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약자와 여성의 인권에 대해서 운동을 했습니다. 그 이후에 큰 물결들은 우리가 아는 타락하고 정치적인 이유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이 이야기의 마무리를 짓고자 합니다.

이유가 어찌 됐든 어떤 책은 페미니즘의 공식 책이 됐고 또 어떠한 배우는 그 책과 영화에 대해 동조하는 인터뷰를 한것은 사실입니다. 이 부분은 누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페미니즘이 타락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잘못된 정치성향을 가진 연예인을 싫어하듯 잘못된 사상을 지지하는 연예인 또한 누군가는 싫어하고 거부할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의미로 지지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풀 수 없는 오해가 생긴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꼭 이 배우만의 문제가 아니라 페미니즘을 지지했던 많은 연예인들에 대해서 불매와 손절이라는 강력한 워딩을 쓰며 지지하지 않는 이들도 많습니다.

저는 두 부류의 입장을 모두 이해합니다. 그리고 뉴밀레니엄 시대에 들어서 생긴 과도기의 부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또한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사라질거라 생각됩니다.

누군가에게 별 것 아닌 일들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큰 일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참 많이 와닿는 하루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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