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즈 T50 air 의자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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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즈 T50 air를 재난지원금이 남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매장에서 앉았을 때 제품마다 좌판메쉬의 탄성이 다르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매장에 3개의 제품이 있었는데 블루 색상이 가장 탄성이 강해 단단한 착석감이 마음에 들어서 주문했습니다.

견본 책자에 있던 블랙 메쉬는 다른 3개의 색상과 조금 다른 재질이였습니다. 중간에 색상을 표현해 주는 실 종류가 다른 느낌였습니다.

좌판의 메쉬가 쉽게 늘어나 탄성이 저하되어 푹푹 꺼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한 달쯤 써보니 사실이였습니다.

그레이 색상을 구입했지만 여전히 블루로 샀으면 어땠을까 싶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새 제품을 받았을 때도 매장에서 앉았던 그 단단함은 없었기 때문이였죠. 어쩌면 제조과정에서 편차가 어마어마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34만원짜리 뽑기

 

 

등받이가 90도에서 기대면 좀 더 뒤로 넘어가게 되는데 틸팅강도 조절레버를 완전히 푼 상태에서 16바퀴를 돌려주니 괜찮아졌습니다.

등을 기대도 더 넘어가지 않으면서도 바닥을 발로 지지하며 힘을 주면 넘어가서 편합니다.

 

 

의자의 모든옵션이 있는 HLDA 제품으로 구입했기에 T50 제품의 최대 단점이라는 럼버서포트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면적이 좁고 쿠션이 단단하여 닿는 부위의 통증을 일으킵니다. 그래도 위,아래와 앞,뒤로 조절을 할 수 있는 구조라 "바른자세"로 앉았을 때 그렇게 아프지 않은 (신경은 쓰이는) 위치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문제의 시작은 요추받침대가 힘을 못 버티고 계속 아래로 내려가게 됩니다.

3D프린터가 있기에 대충 모델링 해서 뽑아줍니다.

그리고 사진과 같이 뒷면 요추받침대 구조물에 끼워주면 완성.

(+0.1mm)양측면이 알맞게 잡아주어 본드가 없이도 3D프린터 출력물이 고정됩니다.

아주 원천적으로 요추받침대가 아래로 내려가는 문제가 해결 되었습니다.

 

왜? 소비자가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출시된지 오래된 제품인데도 설계 결함을 수정하지 않은거 보면 참 대단한거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도 없는 걸(듀오백 에어로는 앉자마자 탈락)보면 우리나라 의자시장은 정말 협소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자는 몸에 맞는거 가격에 상관하지 않고 쓰는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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