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가습기 장점 단점 사용 후기

샤오미 가습기 사용한지 약 두 달 정도 됐습니다.

7개월 된 아기방에 두는 용도로 알아보면서 세 가지 조건을 추렸습니다.

원격으로 습도체크, 분무량조절, 큰 물탱크 - 입니다.

그 전에는 윤남텍을 썼는데, 애가 밤 8시부터 아침 7 ~ 8 시까지 통잠을 자기 때문에,

윤남택은 물탱크가 적어서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중간에 한번 들어가서 물을 보충해야 하는데, 이 때 아기가 깨면 아주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한밤중에 깨서 엄마아빠 얼굴 보면 놀아달라고 보채서...

장점

1) 원격으로 전원조절, 분무량 조절 가능 - BT라면 특성상 문이나 벽에 막혔을 시 신호강도가 약해지지만, 무선인터넷을 통해 쓰기때문에 장애물에 자유로운 편입니다.

2) 큰 물통 - 12시간은 문제 없습니다

3) 살균램프 - 눈에 보이진 않지만,, 효과가 있다고 믿습니다;;;

4) 가습기 이외에 집에 샤오미 제품이 많으면 앱 하나로 모두 제어 가능. - 아기방 CCTV, 아기방 온습도계 등 집에 샤오미제품이 많아서 이부분이 편하더군요.

단점

1) 물 잔량은 원격으로 볼 수 없음 - 이 기능 하나만 추가되었어도 제가 원하는 딱 그 가습기였을텐데.. 아쉽습니다.

2) LED램프 확인불가, 동작성 확인 불가 - LED가 잘 켜져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가습기가 동작할때만 불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에 집사람이 청소한다고 하단부를 스폰지로 박박 닦았는데, 며칠간 동작을 안하더군요. 고장인줄 알았는데 다시 정상작동을 해서 한숨 놓았습니다. 동작 안되었던 이유가, 물감지센서에 물부족으로 나와서가 아닐까 싶은데.. 아무리 하단부를 봐도 물감지센서가 어디있으며 어떤 매커니즘으로 동작하는지 알수가 없더군요.. 다른 가습기들은 진동자 위치 보이고.. 동작원리가 아주 심플한데.. 이놈은 잘 모르겠네요.. 물부족센서가 작동하면 물통에서 막고있는 판이 올라가며 물을 내려보내는데, 그 판을 올리는 모터(?)도 안보이고..

3) 의외로 분무구멍이 작음 - 방 습도는 잘 올라가는것으로 봐서 별 문제는 없어보이지만... 구멍이 작아서 불안불안 합니다.

사실 단점이라고 해봐야 2번이 좀 거슬릴 뿐, 1과 3은 제 느낌 혹은 개인적 욕심이라 단점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다른 분들이 이야기하시는 분무구멍이 뒤쪽에 있다는건.. 전 별로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더군요. 동그란 원통형태라서 벽 반대쪽으로 두어도 되니까요.

또 뽑기를 잘했는지 제가 둔감한건지 소음도 거의 못느낍니다.

요새 최신제품들은 물통 큰것들이 많아서 큰 물통에 대한 메리트가 적어지긴 했습니다만, 전 매우 만족합니다.

다만 가격이 좀 비싼게 흠이라면 흠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