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여행 3박4일 코스와 이부스키(남큐슈) 음식 등 정리
- 기록
- 2018. 1. 21.
1일차
8시 반 비행기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첫 지하철 타고 공항 갔어
댄공이라 한국 어르신들 꽉 차있었는데 대부분 패키지 아님 골프 여행 같더라
암튼 1시간 반 걸리는 거리라 기내식도 빵이랑 요거트만 나옴
-가고시마 공항
엄청 조그맣고 지금 리모델링 중이라 군데군데 공사하더라고!
일단 한국보다 엄청 따뜻했다! 넘나 좋았음............
근데 소나기가 오락가락해서..ㅠㅠㅠㅠㅠㅠ 날씨는 걍 그랬어
공항 인포에 한국인 직원분(金) 한분 계셔서 가는 방법 오는 방법 세세히 물어봄! ㅎㅎ
그리고 공항에서 파는 유심 사지마라!!!!!!!!!!!!!!!!!
무제한이라고 했는데 100메가(!!!!!!!)만 엘티이고 나머진 포지인지 쓰리지인지 개느림.............
답답 터졌다고 한다........
-가고시마중앙역 - 쿠로카츠테이 - 아뮤프라자 - 텐몬칸(먹거리 많고 유흥거리 있는 시내같은 곳) - 가루후(?)라멘 - 무자키빙수
가고시마 중앙역까지 한번에 가는 고속버스 있어서 그거 타고 가고시마 중앙역으로!
배가 고팠기 때문에 쿠로카츠테이에서 흑돼지 돈까스 먹었어!
맛있었다
가고시마는 흑돼지와 흑우가 유명하니까 꼭 머겅!!!!
그리고 아뮤프라자(관람차 있는 곳) 빅카메라를 돌아다니다 닌텐도 스위치 사고
텐몬칸 쪽 숙소에서 짐 놓고 쉬다가
저녁 먹으려고 했는데 가려던 소바집 전부 휴일에 재료소진....
그래서 가루후 라멘..(미안 한자를 몰라...)에서 라멘 먹었는데
웬열! 진짜 존맛탱 개맛탱!!!!!!!!!
그리고 유명한 무자키 백곰빙수는...음 걍... 그래......
설빙이 낫죠...................
먹고 주변 강변 산책 좀 하다 숙소 와서 편의점 과자와 맥주먹고 쿨잠
참 텐몬칸 안에 과자랑 디저트 모아놓고 파는 곳이 있는데 야끼도넛 꼭 먹고!
그리고 가고시마 특산 젤리가 있는데 그거 은근 쏠쏠히 먹게된다 ㅎㅎ
선물용으로 좋고 가격도 저렴하니까 많이 사와!
2일차
가고시마중앙역 - 센간엔 - 스타벅스 - 사쿠라지마섬 - 가고시마중앙역 - 야타이무라(젊은이들의 야시장!) - 시로야마호텔
멍청하게도..... 이부스키 가는 타마테바코 패스랑 웰컴큐트패스 1일권을 어제 샀어야 했는데 잊어서 다시 가고시마 중앙역으로 갔다.....
텐마치살롱이라고 텐몬칸 안에도 패스를 살 수 있고 짐도 맡길 수 있는 인포가 있는데 10시부터야
이번에는 숙소를 1박씩만 해서 캐리어 바리바리 싸들고 가고시마 중앙역 라커룸에 700엔에 두개 넣어두고 돌아다녔지
시티뷰 버스 라고 가고시마 시내의 유명 장소를 도는 버스가 있어!
인포에서 웰컴큐트 패스 사면 친절하게 한국어 안내책자를 여러개 주니까 많이 도움 됨!
이 시티뷰 버스를 타고 센간엔이라는 넓은 정원에 갔었어
가고시마에서 제일 유명한건 사쿠라지마 화산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 완전 잘 보이는 뷰가 있음!
입구에서 기념품 샵가면 쟘보모찌 파는데 꼭 먹고
웰컴큐트패스 보여주면 엽서세트도 주니까 기념으로 받아와 ㅎㅎ
정원 넓고 엄청 잘 꾸며져있어서 각잡고 보면 두시간은 걸려
센간엔 나와서 200미터정도 가면 하얀 스타벅스가 있는데 분위기 짱짱이었어
커피는 걍... 일본은 샷을 연하게 내리나봐......
커피 마시고 다시 시티뷰버스 기다려서 타고 사쿠라지마섬 가는 페리를 타러 갔어!
페리에서 파는 우동이 맛있다고 소문났던데 그것도 페리바이페리....
내가 탔던 페리 우동은 면이 다 불어서 크게 실망함(국물은 맛있었어)
사쿠라지마섬에 들어가면 웰컴큐트패스로 투어버스를 탈 수 있어
타고 나름의 명소에서 1분 5분 15분 정차해주니까 잽싸게 나가서 돌고 사진찍고 다시 타야해
1시간 정도 투어 걸리는데 날씨가 안 받쳐줘서 조금 아쉬웠지만 좋았어 ㅎㅎ
화산재를 이겨낸 작은 귤(!)을 파는데 진짜 작다..
완전 한입거리 ㅋㅋ
그래도 100엔에 7개쯤 있으니까 꼭 먹어봥
유명한 멧케몬에서 회전초밥 먹으려다가 애매해서 다시 가고시마중앙역으로 ㅎㅎ
가고시마 아뮤프라자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5시 반쯤 야타이무라로!
야타이무라는 가고시마중앙역 근처에 젊은 요리사들이 모인 야시장이야
작은 점포(선술집)들이 몇십개 다닥다닥 모여있고 서로 협동하는 분위기라 딱히 호객행위도 없어
인포를 보면 어디서 뭐 파는지 알 수 있어 ㅎㅎ
한국어 인포책자도 있어서 좋다!
1차 회 2차 튀김 3차 야키토리를 한 장소에서 해치울 수 있는 멋진 곳이었어 최고의 장소였다.
여기서 저녁 겸 술을 거하게 하고 시로야마 산에 있는 시로야마호텔에 셔틀 타고 갔어
3일차
시로야마호텔 - 가고시마중앙역 - 스타벅스 - 쥬안 - 이부스키 - 스나무시회관사라쿠(모래찜질) - 슈스이엔 료칸
시로야마호텔은 사쿠라지마화산을 보며 노천을 할 수 있는 노천탕이 유명해 ㅎㅎ
일출을 보고싶었는데 전날 마신 술 때문에 놓쳤다는게 조금 아쉬워..
그래도 노천탕에서 보는 뷰는 진짜 환상적이다!
심지어 눈이 송송 내려서 진짜 꿈같았어 ㅎㅎㅎㅎ
맑게 산이 보이다가 점점 흐려지더니 눈이 퐁퐁퐁!
감탄하다가 조식 먹고(조식이 그냥... 그래.... 빵은 맛이 없고 밥 종류가 낫다)
다시 캐리어 끌고 셔틀 타고 가고시마 중앙역으로
스타벅스에서 모닝커피 하고 쥬안에서 흑돼지 샤브샤브정식을 먹었는데 맛있었어!
확실히 음식은 진짜 다 맛있더라
먹고 이부스키 가는 타마테바코 특별열차를 탔지!
앞을 보는 좌석이랑 해변을 보면서 갈 수 있는 옆을 보는 좌석이 있으니까 잘 선택해서 예매하면 돼
1시간 40분 정도 가니까 이부스키 도착!
진짜 진짜 완전 깡 시골이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역 맞은편에서 버스 타고 스나무시회관 사라쿠를 갔어
모래찜질의 원조인데 요새는 헬시랜드라는 다른 곳이 뜨는 듯!
그래도 원조인만큼 사람은 많더라 ㅎㅎ
모래찜질은 생매장의 느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고 모래가 참 뜨거웠고 얼굴은 시원했고 노폐물이 빠지는 느낌은 딱히 안 났지만 좋았어
몸이 풀리는 느낌!
핸드폰 가져가면 사진도 찍어주시니까 잘 간직해와!
대충 찍으시는거같은데 되게 잘 찍어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이트밸런스 짱 잘맞춰졌더라 (남친이 찍어준 사진보다 훨 잘 나옴... 프사감임)
찜질 후 샤워하고 료칸으로!
아주 가까워서 도보 4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어
이제 료칸에서 빈둥대며 쉬기만 했지
슈스이엔 료칸을 갔는데 프라이빗 노천을 할 수 있다고 해서 택했어
가이세키도 괜찮았고!
다음날 일찍 공항 가야한댔더니 조식을 좀 일찍 차려주셔서 잘 먹고 나왔어!
4일차
슈스이엔 료칸 - 가고시마 공항
이른 조식 먹고 공항가는 직행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공항은 작고 직원도 적은데 탑승객도 적어서 통과하는데 시간은 그렇게 많이 걸리지 않아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면 면세점....이 굉장히 작으니까 웬만하면 시내에서 다 사와...
나는 면세점 믿었다가 가고시마 소주랑 맥주 못샀어(종류가 굉장히 적음)
그리고 또 1시간 반의 비행으로 한국옴!
= 요약 =
가고시마는 작은 도시라서 할게 많지는 않아
공항에서 파는 유심 사지 말기
흑우 흑돼지 많이 먹고 무자키 빙수 먹지말기
가고시마 특산 젤리 꼭 사오기
웰컴큐트패스는 가고시마 내에서 거의 모든 대중교통수단이 무료니까 돌아다닐 일이 많은 날 이용하기(1일권 1000엔, 2일권 1500엔)
시티뷰 버스 타면 웬만한 명소 다 가니까 곳곳에 들러보기
야타이무라(야시장, 선술집) 추천
이부스키 갈 때는 타마테바코 특별열차(좌석 별로 없으니까 미리 예매할것!)
이부스키에서 모래찜질 한번쯤 해보기
가고시마공항 면세점 굉장히 작으니까 살거 미리 사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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