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미국드라마 추천 BEST 14

지난 한달동안 
먹고 자고 밤새 넷플만 보았다눙 ^^ !!! 
올해 초부터 프리랜서일 뒤지게 치열하게 산 대가로 
10월부터 정말 보고싶었던 드라마 질릴정도로 보았다고한다 ... 

외커에서 추천받은 작품들 위주로 많이 보았던 관계로 
나도 보답하고자 추천작품들 몇개 써놓으려고 !! 
  
스포 및 줄거리는 최대한 배제하도록 할게 

  

1.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 

이미 다 알거고 넷플 오리지널중에 단연 탑급이니깐 
혹~시라도 안본냔은 이것부터 영접하길 바란다... 
초기 시즌이랑 요새 시즌이랑 느낌이 많이 다르긴한데(시즌 진행 중에 장르가 바뀌었던걸로 기억) 
분위기만 다르지 퀄리티는 꾸준하니까 믿고 볼만해 . 


2. 글로우 ★★★★+ 

이거 은근 언급없어서 존나 영업하고 싶었다요 ㅠㅠ 
일부러 1번에 오뉴블을 넣은 이유가 
오뉴블을 좋아하는 냔들, 오뉴블에 좀 실망했던 냔들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오뉴블 본냔들에게는 꼭 후속으로 추천할만한 명작이라서거든.  

제작진이 같다보니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한데 
80년대 여성 프로레슬링이 주제다보니까 
훨씬 캐치하고 덜 진중해. 소설 베이스인 오뉴블과 달리 
실화 베이스고 처음부터 복고 세트에 가벼운 코미디라 
부담없이 볼 수 있는것도 장점임. 
아직 1시즌이지만 평론가 평도 아주좋아! 


3. 지정생존자 1시즌 ★★★★ 2시즌 ★★★ 

미국의 모든 국회의원들과 대통령이 테러로 죽어버려서 
하루아침에 말단 장관이 대통령이 된다는 신선한 소재로 드라마가 시작돼.  

1시즌은 진짜 손에 땀을 쥐면서 봤고 
정치물 + 수사물 짬뽕에 시작 소재가 획기적이어서 
첫시즌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되지만 ... 

2시즌은 뭐랄까 지금 현실이 너무 시궁창이라(트럼프;) 
좌절한 제작진들이 도덕적으로 완벽한 대통령을 미디어에서라도 
만들고자 주연을 너무 성인군자로 만들어버려서 이제는 비현실적이기까지함 ㅋㅋㅋ 

저런 대통령이 실제로 있으면 진짜 홉스 말따라 군주주권도 오케이^^할 의향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거 너무나 잘아니까 보면볼수록 현타와서 재미까지 반감하는 부작용이... 


4. 기묘한 이야기 ★★★★ 

현재 가장 잘나가는 드라마지 ? 
나냔 넷플 결제했던 주에 2시즌 공개되서 아싸리 다봤는데 
확실히 추천할만은 하고 나냔 최애는 아니지만 3시즌 나오자마자 바로 보긴 할듯. 

레트로 이미지 뿜뿜하고 출연진 케미도 좋고 플롯도 괜찮은데 
애들 연기까지 미쳤어 ... ㅠㅠ 너무 떡밥 끌지만 않고 적당한 시즌에 끝내면 
대작 대열에 확실히 낄듯 싶음. 간혹 무섭냐는냔들 있는데 무섭다기보단 
좀 서늘한정도?니까 왠만하면 괜찮을거야. 


5. 굿 플레이스 ★★★★ 

1시즌보다 2시즌이 더 재밌는 독특한 케이스. 
단편적인 개념의 천국과 지옥을 너무나 아기자기하고 합리적으로 잘만들어냈어 ㅋㅋㅋ 
1시즌은 소재가 재밌고, 2시즌은 스토리라인이 재밌음. 
한편당 시간도 짧고 컬러감도 화려하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화사해서 
좀 보기 거북한 수사물 정치물들 보다가 중간중간 팔렛클렌저로 볼만해. 

캐릭터성 독특하고 미국식 유머가 취향인냔들은 특히 재밌을것임... 
반대로말하면 미국식 유머 익숙치 않고 딱 자막으로만 드라마보고 
실제 펀의 의미를 모르는 냔들은 밍숭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을듯 . 


6. 죄인 ★★★★+ 

신작인데 꽤 볼만해. 평범한 엄마가 공공장소에서 처음 보는 사람을 살인 했다는 
파격적인 전개덕분에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키더라.  

외커에서는 추천글에서도 살짝 뻔하다는 평이 있던데 
갠적으론 소재가 너~무 무겁기때문에 부분부분 뻔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 독이었을듯 싶더라구. 1시즌 종료와 함께 스토리가 질질 끌리지않고 
끝나는것도 맘에 들었지만 난 오히려 형사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2시즌이 더 기다려져. 전체적으로 
1시즌은 단편집 본 느낌이고 2시즌의 바탕을 깔아놓은 느낌이라 
앞으로가 진짜배기일거같음. 


7.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 ★★★★ 

굿플레이스보다 캐주얼하진 않고 유머를 알아들으려면 배경지식이 많아야겠지만 
웃긴건 한 2배정도 더 웃김 ㅋ 전체적으로 캐릭터성도 확실하고 
코미디 본연의 몫을 톡톡히 해주는 추천작. 
미국식 유머가 취향인냔들은 절대 후회안한다요. 
시즌 간 퀄리티 차이없이 꾸준한것도 장점. 


8. 오펀 블랙 ★★★★+ 

진짜 연기의 신을 보고싶다면 완전 추천... 복제인간이라는 주제로 
모든 배역이 한사람이 연기한다는게 진심으로 믿기지가 않고 
디테일, 연기력, 스토리라인 탄탄 그 자체야. 

주인공들이 고통받는 플롯이 많아서 버티기 힘들냔도 많겠지만 
어둠의 세력과 대립한다는 뻔한 내용을 이렇게 딱 적당하게 
그것도 잘 마무리한 드라마는 없어서 추천할만해. 
넷플에는 4시즌밖에 안올라와있고 5시즌은 자막도 없지만 
나냔은 5시즌까지 며칠간 쭉.... 다보고 타티아나 만만세를 외쳤다고한다 
이걸 강지영은 어떻게 연기한다는건지 쑻 ..... 


9. 마인드헌터 ★★★★★ 

신작 중에 가장 추천할만함. 초기 프로파일링에 대한 내용인데 
단연 대작의 스멜이 나고 ... 특히 수사물 좋아하는냔들이라면 
닥치고 보기를 권한다 ㅠㅠ 

갈수록 홀드니가 좀 짜증날수 있겠으나 
본체가 존귀라 나냔은 그런 성격마저도 감싸안았고 ㅋㅋㅋㅋ 
1년 기다려야되는거 아니까 정말정말 아껴보고 싶었는데 결국 또 앉은자리서 쭉 보게됨 ㅋㅋㅋㅋㅋ 
근데 안아껴본거 후회없을정도로 재밌음... 
실화베이스에 실제 살인범들이 소재라 더더욱 현실감도 넘치고 
실제로 프로파일러 당사자가 된 듯한 느낌도 받게 되더라. 


10. 블랙미러 ★★★★★ 

또 하나의 개썅추천 ^-^  곧 시즌 4 나온다는데 그것만 기다리고 있다요... 
시즌이 지나갈수록 과격함의 강도가 떨어지는 것 같긴 하지만 
그건 첫화의 충격이 하도 커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몇몇 에피소드는 복습하긴 힘들어도 주기적으로 다시 봐주고있음 . 
볼때마다 새로운 디테일이 보이고 처음본것처럼 새롭고 흥미롭더라. 
시청자들에게 윤리와 미래, 과학 등등에 대한 질문들과 생각한 거리를 던진다는게 특히나 마음에 들어. 


11. 루머의 루머의 루머 ★★★+ 

자살한 아이가 자신이 자살한 이유를 가해자들이 직접 찾게끔 만든다는 
설정인데 그 덕분에 초반은 신선 그 자체. 하이틴물치고는 노골적으로 어른들을 위한 드라마이고 
너무나 현실적이지만 그만큼 어두워서 쉽사리 추천하긴 힘들어. 

사회 문제를 대놓고 드러낸건 좋지만 
그만큼 드라마 자체의 매력은 시즌이 지나갈수록 좀 흐려지는 편이고 
많은 냔들에게 복습하기 가장 어려운 드라마가 아닐까 싶음. 


12. 하우투 겟어웨이 윗 머더 ★★★+ 

이 드라마 역시 시즌 1과 아이디어 자체는 신선 그자체. 
하지만 갈수록 스토리라인이 산으로 가고 
갸우뚱한 부분이 많아서 초반의 열기를 안타깝지만 
다 식혀버린거 같음. 코너 커플때문에 보는냔들이 
많은듯 한데 코너 커플 외에 캐릭터성이 너무 떨어져서 
갈수록 재미가 덜한것도 사실이야. 나냔은 코너 커플마저 그냥 그래서 중간에 놨음 ㅠ 


13. 루폴의 드랙 레이스 / 조건부 ★★★★★ 

나냔은 이거 시즌 8까지는 넷플에 뜨기전에 해외에서 공부할때 
룸메 언니랑 무자막으로 이미 싹 다봤어서 대존잼이라는건 아는데 

넷플로 시즌9나 다른 시즌 좀 봐보니까 자막이 진심으로 엉망진창이야 ...ㅠㅠ  
근데 이게 자막번역자 탓이 아니라 그럴수 밖에 없는게 
드랙퀸 슬랭들이 우리나라 언어에 딱 맞아떨어지는게 절대 없거든.. 

슬랭만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성적인 리퍼런스도 많고 
펀중에서도 대중매체에 아주 관심이 많아야 이해가 될 부분이 상당히 많아. (특히 리딩챌린지같은..) 

예를들어 파리 이즈 버닝같은 영화에 나오는 게토, 드랙퀸 문화의 기초지식이 있어야 
뭐가 shade이고 뭐가 reading이고 뭐가 fish 인지 이해가 되거든. 

근데 당연히 그런게 자막에 녹아들어가질 않으니 
영어 곧잘하고 미국 대중매체에 관심이 있는냔이어야 제대로 이해하고 즐겁게 즐길수 있을거야. 
퀄리티는 확실해서 물론 아무나 볼만하지만 자막으로보면 얘네들이 뭐래니 할 수있다는것 유념하길.. 

  

14. 번외 - 센스 8 

유일하게 시즌 돌파하기 실패한 작품이야.. 

이거 왜 재밌다는거니 ㅠㅠ 한 4화까지 봤는데 회당 길이가 너무 길고 
호흡도 길어서 늘어지는거 싫어하는 나냔은 버텨보다가 결국 포기 . 

나중에 가면 분명 재밌어지겠지만 
내가 생각했던 레파토리도 아니어서 뭐랄까 흥미를 잃게 되더라. 
스포는 전혀 안봤는데 혹시나 이 드라마 다시 도전해볼만한지 
본냔들 있으면 설득 부탁해  ㅠㅠ ! ㅋㅋㅋ 



목록은 여기까지야 ..! 
  

몇몇 추천작은 예전부터 봐왔던것도 있지만 
지난 한달간 진심 넷플 돈 한푼도 안아까웠다고 한다 ...  

한달 더 신청해놨는데 
이번엔 미루고 미뤘던 덱스터를 깨보려고해 .. ㅋㅋ 
올해 말까지 놀고 내년엔 또 악착같이 살아야지 ㅠ 

추천작들중에 볼만한게 있었으면 좋겠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