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니 빠져서 치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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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니 빠져서 치과 간다는 글을 썼는데요 방금 치과 다녀왔습니다. 떨어진 금니 자체는 다시 끼우면 딱 맞긴 하나... 이미 깊숙히까지 썩었기 때문에 신경치료해야해서 의미가 없다며 ㅜㅜ 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당장 치료 들어갔습니다 의사선생님이 그동안 안아팠냐고 묻길래 하나도 안아팠다고 했더니 신기해하시더라고요 (근데 진짜 안아팠음) 신경치료 한두 번 한 것도 아니라 별 걱정 안했는데 진심 너무 아픈 겁니다 !!!????

뇌수술하고 중환자실 이동한 뒤 마취 풀렸을 때보다도 훨씬 아팠어요. 하지만 막 아프다고 하기 창피하기도 하고 원래 이렇게 아픈 건가해서 두 주먹 꽉 쥐고 참았습니다 (근데도 못참겠어서 진짜 두발까지 힘을 꽉...) 무슨 고문 당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앍하앍 그리고 저는 이겨내었죠 후훗 신음소리 한 번 없이 참아냈다며 정신승리 후 

"원래 이렇게 아픈가요? 전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하고 물어봤더니 입술이 얼얼하지 않냐고 해서 그냥 쪼금? 이랬더니 직접 입술을 왼쪽 오른쪽 잡아가며 물어보더라고요 별 차이 없는 거 같다 했더니 마취가 덜 된 것 같다며.... 앞으로는 못참겠으면 손들라고 하네요 참지말라고 아프면 마취주사 더 넣어준다고 ㅜㅜ 어쩐지 치료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침이 흐르지도 않고 말하는데 별 지장이 없더라니.... 하지만 저는 마취 없이(?) 신경치료한 적도 있는 걸요!
(염증이 너무 심해 마취가 잘 안된다며 그냥 진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진짜 고자되는 줄..) 

여튼 무서운 건 신경치료가 아니라 금액이죠! 신경치료한 어금니에 기둥 세우는데 10만 금니 45만 합 55만, 그리고 반대쪽 어금니 세라믹 인레이가 깨졌다며 금니로 교체 35만-합 90만..... 거의 아이폰 가격 나왔네요 작은 충치도 있다던데 아직 치료할 단계는 아니라네요 (그럼 점점 썩는 거 아녀요? 엉엉) 치료 다 하고 스케일링도 해야겠습니다 항상 치과는 예고없이 찾아와서 제 목돈을 강탈해가지만 더 심각해지기 전에 치료한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겠네요. 앞으로 치과 자주 가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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