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자유여행 메이드 카페도 다녀오고 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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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동안 일본 오사카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표는 

1. 1000엔대 초저렴 숙박지 이용.
2. 오사카 난바 덴덴타운에서 애니, 게임쪽 정보와 겸험하기. 소위 덕력충전 입니다. 

이 두가지에 집중했고 나름 성공했습니다. 더불어 처음으로 일본현지 메이드 카페에 가보았습니다. 그곳 경험도 정리해 봅니다. 

먼저 첫번째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도착해서 난바로 가는 정보입니다.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도착하면 1층입니다. 2층으로 올라갑니다. 참고로 오사카 여기저기 한글이 잔뜩입니다. 엄청 편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한쪽에 티켓 판매하는곳이 있습니다. 자판기와 일본인 직원이 있는데, 자판기는 사실 한문과 일본어만 가득해서 결국 포기했습니다. 그냥 바로 옆에 있는 일본인 직원에게 -Airport Express train! 920엔! 난바에키. 이찌마이! 라고 말하면 곧바로 돈받고 티켓 줍니다. 그곳은 외국인들 많아서 그곳 일본인 직원들에게 대강 영어랑 일본어 섞어서 말해도 완벽히 알아듣습니다. 표가지고 반대쪽에 가면 지하철 타는곳이 있고 그곳에서 구입한 표 다른사람 따라서 기계에 밀어넣고 아랫층으로 내려가서 난바~ 라고 한문으로 적힌 기차타면 됩니다. 참고로 관광객들이 엄청 많이 타기 때문에 쉽게 알수있습니다. 난바까지 그 열차 타면 40분인가 걸립니다. 종점이기 때문에 느긋히 기다리면 됩니다. 종점 도착하면 난바역까지 도착 무사히 클리어 입니다. 

두번째로 덴덴타운 찾는 길입니다. 덴덴타운은 난바 바로옆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공항에서 난바로 달리는 공항급속 열차 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따악 붙어있습니다. 저는 왼쪽으로 가서 해매다가 엄청 고생했습니다. 난바역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면 바로 이런저런 덕력충전소 건물들이 가득합니다. 뛰어가면 10분도 안걸립니다. 

덴덴타운은 아키하바라보다 작다고 해도 하루만에 다 보려면 좀 벅찰 지경입니다. 애니메이션 / 애니 상품/ 코믹스 / 비디오 게임 / PC 게임 / 로봇(건담등) 기차, 전투기, 탱크등 프라이모델 / 일반 동인지 / 성인 동인지 / 여성향 게이 동인지 / 코스프레 도구들(복장과 가발) AV 18금 성인 포르노 작품들 / 18금 성인 장난감 / 그외 전자제품들까지 아주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합니다. 

특히 AV 18금 제품들은 어느 건물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즐비하게 쏟아지면서 1층2층3층4층5층까지 가득한~ 제품들을 보고 있으면 머리가 아득해지고 뭔가 안드로메다로 빠질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참고로 외국인들이 그곳 AV 18금 성인제품 판매소에 많은데 한국인들도 다수 입니다. 물론 가장 많은 외국인은 역시 중국인이더군요. 

그외 동인지도 여성향 동인지(게이물)만을 따로 취급하는 판매소도 있더군요. 사실 감탄을 넘어 한숨까지 나오는 광경이었습니다. 물론 애니메이트, 토라노아나, 멜론북스등도 당연히 있습니다. 적당히 느긋히~ 구경하실거면 하루 반나절도 적당히 즐길수 있을듯 합니다. 이렇게 두번째 덴덴타운 찾아가서 구경까지 클리어 입니다. 


세번째 메이드카페 경험은 사실 처음에 생각이 없었는데, 그곳에서 이런저런 많은 메이드카페를 보니까 한번쯤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서 좀 시간을 내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자유게시판에 적었던 내용을 보충해서 정리해 봅니다. 

오사카 덴덴타운에는 역시 메이드쪽 카페가 많습니다. 메이드복 입은 여직원이 보통 차나 커피를 대접하는 서비스는 당연히 있고 거기에 맛사지를 해주거나 함께 노래도 불러주는 곳도 있습니다. 물론 비용은 시간제로 나오더군요. 다양한 종류~의 메이드 카페 모습이 좀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호객행위 없는 조용한 느낌의 메이드카페에 한번 가봤습니다. 사실 처음 메이드카페에 가다보니 길거리에서 메이드복 입고 손님을 부르는 호객행위 메이드 여성직원들은 좀 불편하더군요. 그런 느낌이 없는 메이드카페를 선택했습니다. 그곳 메이드카페 입구에 들어서니 메이드복 입은 귀여운 여성 직원들이 생각대의 행동을 먼저 해줍니다. 물론 

-어서오세요. 주인님. 

뭐 이런 멘트를 던져주니 사실 좀 웃었습니다. 확실히 그런 멘트를 직접 들으니까 꽤 어색하더군요. 그런 저의 모습과 딱딱한 일본어 덕분에 그곳 메이드 직원들은 제가 외국인이라는것을 금방 알더군요. 그래서 메이드직원분이 영어 메뉴판을 주더군요. 아아. 난 영어가 더 약해요.  그곳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주문도 그냥 간단한 브랜드커피를 하나 시켰습니다. 가격은 500엔 입니다. 역시 메이드카페라서 그런지 가격대가 좀 있더군요. 간단한 주문이다 보니 커피는 금방 나오더군요. 그 커피를 천천히 마시는데, 맛은 뭐. 그냥 그저그렇습니다. 그러면서 그곳 분위기를 살펴 봤습니다. 다른 손님들은(거의 남자들) 메이드복장을 입은 여성직원들에게 좀 많은 말을 시키고 있고 그런 손님들의 반응에 메이드복장을 입은 여직원들은 상냥하고 즐겁게 대꾸해주고, 뭐 그런 느낌이더군요. 확실히 손님쪽(거의 남성들)이 말을 많이 하고 메이드복장 여직원들은 호응을 해주고 대답을 해주면서 계속 대화를 하는 느낌입니다. 

사실 그정도라고 할까요? 그외는 평범한 카페와 그다지 다른게 있을까?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일본어가 능숙하지 못하고 그곳 정보를 거의 몰라서 그정도만 파악할수도 있겠죠. 겨룩 금방 자리에서 일어나(15분정도 있었음) 계산을 할때, 어느 한 메이드 직원과 잠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름이 유이ゆい 라는 메이드분었는데 제가 질문을 좀 건네더군요. 저는 거기에 대답을 해줬습니다. (모두 일본어로) 

-외국분이시죠? 어디서 오셨나요?
-한국에서 왔네요.
-아. 한국분 이곳에 많이 오세요.
-(진짜?) 그런가요. 저는 처음 메이드카페에 와서 사실 잘모르겠네요.
-이곳은 즐거운 분위기가 있는곳이예요. 한국에는 메이드카페가 없나요?
-서울에는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사실 한국에서는 메이드카페는 거의 없다고 알고있습니다.
-왜 그렇나요?
-음 (좀 생각을 하다가) 일본에서는 이런 메이드복을 입고 재미있는 분위기는 상관없겠지만, 한국에서는 사실 많이 불편한 분위기 입니다. 그것은 나라마다 차이겠지요.
-그렇나요? 그러면 공부가 된건가요?
-응? 아. 예.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사실 대화내용이 그곳 메이드카페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뭔가 좀 심각한 대화로 흘러가는듯 한 느낌이 들더군요. 적당히 말을 끊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저는 계산을 마치고 얼른 그 메이드 직원분에게 

-ありがとう ございます 

하고 꾸벅 인사를 해주고 카페를 나왔습니다. 그러자 메이드 여직원은 외국인인 제가 다시 그곳을 갈만한 여유가 없는것을 알텐데? 포인트 카드를 만들어 주는군요.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예의바르게 포인트 카드를 받고 다시 감사하다고 대답해주었습니다. 물론 그 메이드 여직원은 출입문 밖에까지 나와서 배웅을 해주더군요.  그 포인트 카드를 보면서 문득 포인트 카드의 전부를 모두 찍을때까지 그곳 메이드카페에 가게되면 그것도 꽤 나름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물론 한국 부산 해운대에서 오사카 덴덴타운 e-maid 메이드 카페를 20번이나 가려면 몇년이 걸리려니?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 메이드 카페가 후쿠오카에 있다면 2년안에 클리어 하겠는데 오사카 덴덴타운은 거의 불가능이죠. 

정리하자면 오사카 덴덴타운의 여러 메니악한 애니메이션/코믹스/게임/18금 제품들이 꽤 재미있었고 처음으로 가게된 메이드카페에서 그곳 메이드여성 직원과 짧은 대화도 상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다음에 오사카 덴덴타운에 가게되면 좀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그곳의 이곳저곳을 관람하고 즐겨봐야 겠습니다. 물론 자주 가기는 힘들겠죠. 오사카는 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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