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가입하고 회사에서 퇴직금 수령하기

다들 너무나 잘알고 있는 A사에서 1년 정도 근무를 하고 개인상의 문제로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의 요청대로 연차를 다 소진하고 퇴사를 했고 20일이 급여일인 관계로 퇴직금도 그 날짜에 지급되리라 생각하며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20일이 되어도 그동안 근무한 일자에 대한 급여만 일할 계산되어 나오고 퇴직금은 지급이 되지 않아 처음으로 저의 팀장님에게 문의를 했습니다.

이후 확인된 내용은 교X에서 퇴직연금으로 관리하고 있어 퇴사 확인후 지급되는 것이라고 입사후 퇴직금에 대해 처음으로 안내를 받고 해당 연금보험에 문의를 했습니다

문의하니 irp라는 계좌를 개설해야 퇴직금을 받을 수 있고, irp계좌에서 다시 본인의 계좌로 입금되기까지 며칠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것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했으나,

우선 가입된 회사의 담당자가 퇴사 확인을 해줘야한다고 하는 것부터가 화가 치밀기 시작했습니다.

회사를 퇴사한지 보름이 넘었는데 아직 퇴사 확인을 해주지 않은 것도 이해가 안되고 담당자 연락처도 알수가 없다는 사실(A사, 교X 보험사 둘다 모른다고 합니다)에 화딱지가 났습니다.

그래도 기존에 일했던 저희 팀장님이 알아봐주셔서 보험사쪽 퇴직연금담당자의 연락처를 받고 연락을 통해 어느정도 진행은 했으나, 여전히 한국 인사 담당자의 승인이 되지 않으면 지급이 안된다는 내용만 전달 받았습니다.

확인 후에도 시간이 소요되는데 도대체 얼마나 더 기다리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ㅜㅜ

보험사와 전화를 주고 받는 도중에 제가 짜증을 좀냈습니다.

'해도해도 너무하는 거 아니냐, 20일이 넘어가는데 도대체 왜 진행이 안되냐' 등등 그랬더니 ' 이회사에서 이런 항의를 너무 많이 받았고 자기는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직접 통화해서 해결하시고 앞으로는 전화하지 마세요'라고 말씀하시더군요

20일날부터 계속 연락해도 전화를 받지 않는 담당자도 이해가 되지 않고 대기업이라고 불리는 회사가 담당자 이외에 어떤 전화번호도 모른다고 하는 이런 상황이 이해가 잘되지 않네요 ㅜㅜ

입사할때 퇴직금을 보험사에서 운용한다는 얘기도 전혀 못들었고 IRP계좌도 전혀 안내 못받아서 제가 알아서 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 어이가 없네요. 제품도 산으로 가더니 회사 시스템은 더 산으로 가있었군요 

혹시라도 회사에서 퇴직연금운용하시는 분들도 저처럼 안내를 못받으셨거나 IRP계좌가 없으시다면 계좌 계설하면 퇴직금 확인 가능하다고 하니 꼭 해두세요 무지한 저는 어렵게 진행을 하고 있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