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센스8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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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느끼는건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들의 방향성(?)들이 굉장히 맘에들어.


정말 뭐랄까, 좀 '깨어있는' 컨텐츠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해야되나.


트라우마, 성차별, 인류의 미래, 차원 등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나 아직 마주하지도 못한 문제를 건드려주고 있다는게 너무 맘에듬...


특히 나는 뇌과학에 관심이 많아서 최근 뇌과학 트렌드나 이런거는 다 따라가고 있어서, 


이런 쇼들의 기획이 어디서 나왔는지 분석하는 걸 즐겨하거든. 그래서 몇개만 얘기를 해볼게..






1) 센스8


센스8에서 제일맘에드는 것들은 '호모 센소리움' 이라는 이름이야. 


호모 에렉투스(두발로 걷는 사람), 호모 사피엔스 (슬기로운 사람)에 이은거지. 


'감각'을 발달시킨 인류의 다음 세대의 이름을 지은건데. 이게 왜 재밌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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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매트릭스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자매들은 굉장히 불교적 사상에 관심이 많아. 


최근에 '마인드풀니스'라는 생활에서 쉽게할 수 있는 불교적 명상법이 전세계에서 점점 더 화제가 되고있거든.


국내에서도 '최고의 휴식' '마인드풀니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등 관련 도서들을 볼 수 있어. 




이게 원래는 불교의 수행 방식인데, 뇌과학이 발전하면서 실제로 뇌 구조에 긍정적 변화가 생기고 


우울증과 트라우마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잔뜩 나와서 점점 더 대세를 타고 한국에서도 나중엔 커질 것으로 예상중이야.


이런 수련이 왜 뇌에 도움이 되냐면 우리의 '생각'을 잠시 비우고 


'감각' 그 자체에 집중하면서 뇌를 쉬게만들어주는게 목적이기 때문이야.


(원래 우리 뇌는 '생각'에는 뇌를 2~5%밖에 안쓰고, 나머지는 이미 '시각, 청각' 등 정보를 받아들이는데에 쓰고있음. 


그래서 의식을 감각에 집중함으로써 머릿속에서 떠드는 '생각'을 꺼버리면 뇌가 쉴수가 있음.)




그래서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감각'을 사용하는 행위들이 어린이들 교육에서도 지금 더 증가하고 있어!


(요즘 유행하는 슬라임 만지면서 촉감과 향을 느끼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ASMR을 들으면 편안해지고 잠이 잘 오는것도 이래서야.)




근데 실제로 이런 '감각'활용 연습을 많이하면 공감능력이 굉장히 향상되서, 언어가 없는 '동물'들과의 소통. 


그들의 기분이나 이런것들을 이해하는데에 훨.씬. 도움이 되기도함. 




이런 감각기능과 공감능력이 굉장히 발달한 미래의 인류를 이름지어서 호모 센소리움이라고 이름을 만든거야.


공감능력이 엄청나게 발달해서 이제 인간끼리 서로의 감각을 그대로 느끼고, 텔레파시까지 쓰는 인종이 된거지. 


그리고 그 뿌리는 여전히 불교의 '마인드풀니스' 에서 영감을 받은 걸로 예상이 돼. 


그들의 모든 영화가 항상 그랬듯이 ㅎㅎ... 



(매트릭스도 사실은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에 대한 영역, '비이원'에 관한 내용을 SF로 만든 것)



뭐랄까 이런 공감능력이 뛰어나진 미래의 인류세대에 대한 가설을 가지고 쇼를 만들어서 굉장히 재밌게 봤음...


인류의 진화가 사이보그나 기계인간이 아닌, 정신과 공감이 발달한 인간이길 염원하는 그들의 뜻 같아서 더 재밌게 봤음.


헉.. 블랙미러랑 언브레이커블 키미슈미츠, The OA등도 얘기하고 싶은데


갑자기 급하게 나가야한다 ㅠㅠ... 댓글로 달던지 나중에 쓰도록 할게.



톨들도 맘에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있으면 여기에 얘기해줘! 


함께 얘기할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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