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연기대상에서 윤균상과 최민수의 수상 못 받은 것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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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방송사 연기대상은 회사 종무식 기념 수상과 비슷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여한자에 주고 앞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있는자에게

주는 격려의 상이죠. 문제는 이걸 방송에서 중계한다는 겁니다. 어느 회사 종무식도 방송을 하지는 않습니다. 진짜 연기대상은 연기를 

잘하는 사람에게 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민수는 적어도 상을 받아야 했죠.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배우이지만, 이번

<죽어야 사는 남자>의 연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찾아보기 힘든 연기였죠.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 오버 코믹연기. 적어도

올해 엠사에서는 최고연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분의 수상 배제는 이해가 갑니다. 몇년전 수상거부를 했으니까요. 그냥 최민수스러운

행동이었지만, 최우수상을 거부했는데 만약 대상 준다고 참석했으면 정말 많은 비아냥을 받았을 겁니다. 그 수상거부로 향후 최민수씨는

무슨 상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또 뭐 그분 입장에서 상이라는 게 뭔 의미겠습니까? 이건 방송사측도 이해가 됩니다


윤균상은 많이 아쉽습니다. 저는 윤균상을 정말 좋은 배우입니다, 꽃미남 위주의 남자 주연급 배우들 , 젊은 배우들 사이에, 이렇게  기골 장대하고 선 굵은 캐릭터는 유일무이합니다. 아주 독특한 배우죠. 육롱에서 보여준 연기고 좋았고  역적에서 소년 장사 홍길동역은 대단했습니다. 물론 신인답게 서투른 부분도 있었겠지만 50부작의 주인공으로 극을 잘 이끌었고 고생했습니다

특히 대체불가의 연기를 했습니다. 윤균상 말고는 이역을 수행할 만한 젊은 배우는 없다고 봅니다, 대체불가라는 부분, 그리고 방송사가 목메는 시청률과 화제성 모든 부분에서 윤균상이야말로 수상을 했어야 합니다

김상중씨의 아모개도 대단했지만  진짜 역적으로 상을 준다면 윤균상씨가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참석도 안하고, 타사 주중극의 주인공이니까 아마 관성적으로 배제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거 대놓고 하다가

대종상이 박살난 겁니다. 이제  경영진의 바뀌었고, 변화를 할라면 방송사 내부에서 가능한 이런 부분은 다음 부터는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아니 이런 종무식 차원의 연기대상은 구시대의 유물입니다.종편 케이블도 합쳐진 진짜배기 <드라마 워어드>는 불가능한 미션일까요?

<비밀의 문> <김과장> <역적> <품위있는 그녀> < 슬기로운 감빵 생활> 이 경쟁하는 재미있는 어워드를 기대하보지만, 뭐 비난이야

잠시간의 일이고 내년도 또 반복될 이벤트 일겁니다, 그리고 늘 이렇게 한해의 마지막날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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