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월 여름 오사카 여행 다녀온 후기
- 생활속으로
- 2017. 9. 11.
네. 많은 분들이 가지말라고 하시는 8월 중순 찜통의 오사카를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아침엔 다닐만 하고 해지면 다닐만 했지만
땀으로 온몸을 적시고 왔습니다(원래 땀쟁이)
그래도 우리나라 최고 더운 수준? 예상한 범위보단 다닐만 한 정도였습니다. 습도도 높았지만 이상하게 그늘 가면 괜찮기도 했고
그리고 귀국하고 나서 알았습니다.-우리나라가 시원한 편이구나
이번 여행은 식도락 여행이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냥 구글 평점보고 찾아간 곳도 괜찮았고, 원래 찍어놨던 곳 가는 것도 괜찮았고
이치란 라멘도 1호점은 너무 많아 2호점으로 갔지만, 왜 외국인 또는 한국인이 이치란 라멘을 좋아하는지 알겠더군요. 고춧가루 소스 기본으로 먹었는데, 완전 돈코츠라멘 느낌보단 칼칼한 고기국수 느낌-계란이랑 다른 걸 넣을 걸 그랬나... 싶던
규카츠도 먹어보고, 스시도 먹어보고 미슐랭 받아봤다는 오코노미야끼를 먹어보고. 아주 즐거웠습니다. 단짠은 진리!
그런데 드는 생각은 우리나라 외식 물가가 많이 오른 편이구나를 느끼겠더라구요. 예전엔 1.5~2배 정도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가격대비 양이나 맛도 최대 1.1~1.2배 정도? 계산할 때 한국에서 외식한다 생각하는 느낌으로 먹어도 크게 오차나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시급은 더 비쌀텐데 왜 그럴까. 프랜차이즈 사장의 갑질 때문일까.
물도 많이 사먹고, 했지만.. 역시 여름은 여름이다. 자동적으로 말수가 적어지는 더위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건물안은 또 추워서 이러다 감기걸리겠다 느낌 들고 땀에 젖은 옷이 찬바람을 맞으며 더 추운 그 느낌 으으
대중교통의 경우, 역시 우리나라가 갑이다! 할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 대중교통은 정말 세계제일!(물론 저상버스는 제외)
플랫폼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크기 가격대비 우리나라가 좋습니다.
그리고 일회권도 플라스틱 카드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일본은 아직도 구멍뚫리는 종이+마그네틱 재질이고..
정말이지 우리나라 대중교통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친절한 일본인 하지만, '친절한 일본 종업원'이 더 맞을 것 같은 느낌. 나이드신 분들(중년분들)은 그냥 자동적으로 스미마셍(기계수준)이지만-겉치레일 뿐일지도 모르겠지만요-젊은 사람들은 우리나라랑 비슷한 느낌? 오히려 담배가 더 자유로워서, 금연자에겐 좀 더 불편한 느낌이 강했어요.
여윽시 사람 사는 곳은 모두 같다를 다시 한 번 느끼는 그런 도시의 공통된 느낌입니다. 일본이라고 다를 것 없죠.
주택가의 경우 주차가 공용주차장이나 사설주차장이 곳곳에 있으니 골목-이런 관리가 엄격하긴 하지만-주차가 없어서 훨씬 깨끗해보이긴 하더군요.
하여튼 즐거운 여행이긴 했는데
일본을 선진국이라 하기엔 동의하면서도 우리나라와 매우 비슷한 수준? 우리나라도 많이 따라왔다라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절대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자동차 업계를 가성비로 어느정도 기본품질도 따라온 것처럼..
일본이라서 대단하다! 시민의식 대단하다! 하기에는 그냥 사람사는 데는 똑같다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솔직히
그런데 저번 여행이랑 매우 다른 점을 느꼈던 게
화장법이 많이 바뀐 것 같아요. 몇년 전만 해도 그 특유의 일본스러운 화장법-복숭아가 될 것 같은 볼터치
에서
우리나라 풍의 자연스러운 화장?이 많이 퍼진 느낌이라 어 한국인이다 하고 지나가면 엄청난 일본어가 들리는..
그리고
미니선풍기 - 한국관광객
셀카봉 - 중국관광객 등
이렇게 구분이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미니선풍기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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