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시트콤 커뮤니티 시즌6 재밌게 보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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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5는 뭔가 전반적으로 우울한 분위기더니, 시즌6은 그래도 좀 밝아지긴 했는데 대신 영 심심하고 밋밋하더라고. (제작진이 전 시즌들같은 컨셉질은 안 하겠다고 못 박았대. 페인트볼...할로윈... 그런 거 없을 건가봐..) 

근데 오랜만에 시즌1 정주행 했더니, 지금이 딱 시즌1이랑 거의 분위기가 똑같은 거야... 그땐 그게 되게 재밌다고 봤던 거였어... 그니까 점점 더 단 걸 먹어서 혀가 무뎌지듯이, 시즌2, 3을 거치면서 그 시끌벅적한 병맛에 익숙해지니까 시즌1이 어땠는지 잊고 있던 거였나봐.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까 시즌6...나쁘지 않네. 


그러다가 문득 생각이 든게, 시즌4 쯤에서 피어스 할배랑 제작진들 불화가 심해져서 하차한 거였잖아. 피어스 할배 캐릭터가 점점 체비 체이스가 용납할 수 없는 방향으로 독해졌다던가, 아무튼 그런 이유로. 그래서 지금 시즌이라면 체비 체이스 할배도 제작진이랑 안 싸우고 계속 나올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네. 

시즌6이 전체적으로 사회의 낙오자였던 캐릭터들이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느낌인데, 시즌1에선 나름 멘토역할이었던 피어스가 아직도 있었으면 진짜 좋았을 거란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어 요새 꺼 보다보면.. 


시즌6의 문제점은 재미가 없고 말고가 아니었어. 시즌1이랑 똑같은데, 다른건 인물들 뿐이야. 아무리 시즌1 분위기를 똑같이 내도 피어스 셜리 트로이가 없으니까 절대로 시즌1이 될 수는 없는 느낌.. 


커뮤니티는 유독 매니아가 많다며...나도 그 중 하난가봐. 점점 뭔가 힘을 잃어가는 커뮤니티가 안쓰러워서 6을 마지막으로 끝냈으면 하는 마음이랑, 아무리 갈 데 까지 가더라도 그린데일 학생들이랑 제프 애니 브리타 아벳 총장 챙...계속 더 보고싶은 마음이 정확히 반반이거든. 

애증이 아냐 이건...애정 반 슬픔 반....그런 느낌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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