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추천 후지야마는 사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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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유명한데 재미있는 만화 추천 입니다.

이번주에 소개 해드릴 만화는 일단 손에 죽창부터 들고 시작해야 하는 만화입니다.

보다 보면 입안에서 쓴맛인지 꿀맛인지 모를 씁슬한 맛이 느껴지는 솔로에게 막대한 타격을 주는 만화거든요.

 



제목은 '후지야마는 사춘기'라는 만화입니다. 내용은 별거 없습니다. 사춘기 시절인 중2. 내세울거 없는 그냥 그런 지나가는 중학생1인 남자 주인공 칸바 유이치가 키181cm의 배구부 에이스인 거구 후지야마 마키오와 사귀면서 서로간에 애정행각을 벌이는 내용입니다.

 

이 만화의 큰 매력은 음 연출이라라고 해야 할까요. 대사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닌데도 두 사람간의 표정이나 행동에서 너무 꿀떨어지는 장면들을 연출을 잘해서 보고 있으면 입에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이를 통해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으로 넘어가는 질풍 노도의 순간에 연애에 빠져서 헤롱헤롱하는 장면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재밌는건 진짜 있을법한 이야기만 그린다는겁니다. 뭐 한눈에 반했다거나 길에서 사랑한다고 외친다거나(으으으...) 정말 서로 죽고 못사는 그럴 지경인것도 아닌 정말 풋풋한 중학생간의 연애를 잘 보여줍니다. 친구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모른척한다거나 지하철타고 멀리 나가서 만난다거나 돈 쓰는 까페나 영화관 이런데보단 공원이나 사람들 잘안오는 신사 같은데서 만단다거나....상상만해도 닭살이 돋는 그런 연애들을 보여줍니다.

 



특이할만한 점은 칸바의 키가 160이고 후지야마는 180이라는 무지막지한 키 차이인데 이 때문에 서로간에 컴플렉스 같은걸 가지고 있습니다. 거인이라고 놀림받는 후지야마도 스트레스이겠지만 여자친구 보다 한참 작은 키가 내심 불만인 칸바 역시 스트레스를 받고 있죠. 그래서 둘 사이에는 키와 관련된 농담은 바로 등짝 스메시를 유발합니다...뭐 독자가 보기에는 그냥 알콩달콩한 커플의 염장질로 밖에 안보입니다만...-_-

 

이 만화는 매우 수수합니다. 아주 좋다고 할만한 건 사실 없는거 같기도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잘 만들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것처럼 연출구도를 매우 잘 잡아서 만화에 집중도를 높여주는 장점은 부차적이고 그냥 잘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독자가 주인공들에게 감정이입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겪었을만한 학창 시절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아 물론 여친이 180이나 되진 않겠습니다만)에 공감하며 자연스럽게 엄마 미소를 짓게 되실겁니다.

 

현재 한국에는 8권까지 정발된 상태이며, e-book도 8권까지 정발되었습니다.

 

 

ps. 여담이지만 작중에서 키가 크다고 놀림받는 후지야마의 신체 스펙은 나이만 재껴놓고 보면 가히 연예인급입니다...-_-;; 칸바 이놈 생키는 전생에 무슨 덕을 쌓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 부럽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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