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폭주'와 '미국의 욕심'에 놀아나는 한국에 대한 시니컬한 은유. 처음에는.... 헷갈리게 뭐이리 중심인물이 많아...? 싶었는데.. 차츰 각 인물이 은유(굉장히 직접적인 은유)하는 대상들이 읽히더군요. 미정보원(미국)은 비밀계좌(욕심) 때문에 감당안되는 이종석(폭주하는 북한)을 국정원(한국)에 떠넘겼는데 국정원은 안이든 밖이든 제대로 관리도 못한 채 무한삽질 중이죠. 덕분에 죽어나는 건 결국 인민(박희순 및 피해자)과 뇌사한 민중(김명민 및 피해자)뿐... 장동건(한국)은 김명민(민중)이 죽고 나서야 이종석(북한)을 박휘순(인민)에게 넘기기로 결정하죠. (박휘순에게 끝내 총을 쏘지 않음) 사건 이후 에필로그를 통해 감독은 장동건(한국)이 이종석을 총으로 사살하고 목을 땀으로서 한국이 자주적으로 ..